성남 야탑고가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야탑고는 지난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충암고와 대회 결승전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1997년 창단한 야탑고는 20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야탑고 에이스 이승관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야탑고는 1회 전성재의 2루타로 잡은 득점권 기회에서 김태원이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냈다. 이어 2사 1, 3루에서는 길지석이 안타를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야탑고는 이승관이 7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안인산과 신민혁이 무실점으로 상대 추격을 저지하며 우승 기쁨을 맛봤다. 이번 대회 타율 0.478(23타수 11안타) 8타점으로 활약한 전성재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결승전 승리투수 이승재는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경희대가 2017 핸드볼 코리아리그 전국대학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희대는 지난 2일 충북 증평군 증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23-21로 꺾고 우승했다. 전반을 10-10 동점으로 마친 경희대는 혼자 7골을 넣은 박광순의 활약을 앞세워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후반 한때 4골 차로 끌려가던 한국체대는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유현호의 득점으로 21-22,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희대와 한국체대 외에 조선대, 원광대, 강원대, 충남대 등 6개 학교가 출전했다./정민수기자 jms@
KBO리그가 3년 연속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지난 2일 5개 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총 8만2천202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수가 707만3천1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즌 617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KBO리그에서 700만 관중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이자 처음 달성한 2012년을 포함해 통산 4번째다. 특히 올 시즌에는 지난달 10일 600만 관중을 넘어선 이후 23일·93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해 역대 최단 기간 및 최소 경기 수를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600만 관중 달성 시 2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홈 65경기에 98만3천134명이 입장해 9년 연속 팀 100만 관중을 바라보게 됐다. LG는 현재까지 90만5천753명의 관중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잔여 홈경기가 13경기나 남아있어 8년 연속 100만 관중은 물론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35%의 관중 증가율을 유지하는 KIA 타이거즈는 85만6천511명이 입장해 구단 최초로 1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1천
수원시가 2017 경기도지사배 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3일 연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1천237점을 획득, 광명시(1천155점)와 평택시(987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10㎞ 남자 30대에서는 이승현(광명시)이 12분36초59로 이정관(광명시·12분39초30)과 한인희(수원시·12분39초51)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40대에서는 김회묵(수원시)이 12분33초59로 여흥구(수원시·12분35초31)와 윤현철(평택시·12분35초55)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10㎞ 남자 50대에서는 강두희(평택시)가 12분36초08로 김경성(수원시·12분37초07)과 권성욱(수원시·12분37초43)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남자 60대에서는 송준칠(고양시)이 12분38초51로 홍수빈(동두천시·12분40초43)과 김국병(의정부시·12분43초19)을 꺾고 1위로 골인했으며, 남자 70대에서는 김종성(수원시)이 12분50초00으로 이원호(고양시·12분55초09)와 이태섭(광주시·12분58초05)을 제
한국 비기고 시리아 이란에 勝땐 3위돼 B조 3위·중남미팀 이겨야 한국 패하면 최소 3위 최악 4위 탈락땐 한국축구 향후 4년 험난 황희찬·손흥민 카드 재사용 할듯 우즈벡 지중·한파 3명 경계해야 한국 축구 향후 4년의 운명을 좌우할 우즈베키스탄과의 ‘단두대 매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표팀은 4승 2무 3패(승점 14점)를 기록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승점 2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시리아, 4위는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2점)이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하면 조 2위를 확정해 본선에 진출하지만, 비길 경우 시리아와 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 우즈베크전서 패하면 한국 축구엔 사실상 ‘재앙’ 현재 대표팀은 골 득실 +1점으로 시리아와 동률이다.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 골 득실은 계속 +1이 되는데, 시리아가 이란에 승리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설욕의 리턴 매치를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애리조나와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를 예고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애리조나 적지에서 치러진 3연전에 선발 등판했던 3명의 투수가 이번에는 홈으로 장소를 바꿔 그대로 등판한다. 당시 힐, 류현진, 마에다는 이 3경기에서 합계 10⅔이닝만을 소화하며 24피안타 19실점하고 줄줄이 무너졌다. 류현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직전 경기까지 후반기 6경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1.54의 놀라운 페이스를 보였던 류현진이었지만 물오른 애리조나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3볼넷 2삼진 6실점 하며 86일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포스트 시즌 선발 진입을 놓고 무한경쟁 중인 류현진에게는 당시 경기가 “약팀에만 강했다”는 꼬리표를 떼어낼 절호의 기회였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로버트 감독은 당시 애리조나 3연전에서 무너졌던 선발 3인방을 다시 내보내며 설욕의 기회를 줬다. 순서상으로는…
그랑프리·아시안선수권 출전 박정아·양효진 등 주전 대거 제외 이재영·하혜진·전새얀 등 채워 세계랭킹 상위 5개국과 맞대결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출전하고자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출국 직전인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홍성진(54) 대표팀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진 대회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라고 말했다. 그랜드챔피언스컵은 5∼10일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과 중국(1위), 미국(2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 일본(6위) 등 상위 6개 팀만 초청받았다. 한국은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미국, 8일 중국, 9일 브라질, 10일 러시아와 차례로 만난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7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느라 지친 김연경(중국 상하이),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희진, 염혜선, 김미연(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등을 그랜드챔피언스컵 엔트리에서 뺐다. 대신 재활 막바지에 접어든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하
한국 유도가 2017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개인전 ‘노골드’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은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부 +78㎏급에 출전한 김민정(렛츠런파크)이 동메달을 확보하는 데 그치면서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끝내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73㎏급 안창림(수원시청),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 여자 +78㎏급 김민정 등 3명이 개인전에서 동메달 3개만 합작한 한국은 39개 출전국 가운데 종합 14위로 밀렸다.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에서 마지막 ‘금빛 희망’을 노린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2014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 때문에 2군을 내보내 ‘노메달’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그로부터 3년 만에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노골드’의 아쉬움을 되풀이했다. 남녀 개인전 마지막 날을 맞아 남자 대표팀은 100㎏급 원종훈(경찰체육단)과 +100㎏급 김성민(렛츠런파크)이 출격했지만 각각 1회전과 2회전에서 탈락했다. 마지막 금빛 희망을 품고 나선 여자 +78㎏급 간판 김민정은 8강전에서 중국의 에이스 위쑹에게 지도패로 물러나면서 금메달 사냥에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복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3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복식 2회전에서 루옌쉰(대만)과 한 조로 출전했으나 장 줄리엔 로제(네덜란드)-호리아 테카우(루마니아) 조에게 0-2(3-6 2-6)로 졌다.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고배를 마신 정현은 남자복식에서도 3회전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정현을 꺾은 로제-테카우 조는 남자복식 12번 시드를 받은 선수들이다. 반면 정현은 복식 세계 랭킹 697위, 루옌쉰은 339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복식 전문 선수들인 상대를 당해내기 쉽지 않았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장솨이(28위·중국)에게 2-1(3-6 7-5 6-4) 역전승을 거두고 제니퍼 브래디(91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단식에서는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위·아르헨티나)가 나란히 3-0 승리를 따내고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 새로 둥지를 튼 이승우(19)가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베로나 구단은 지난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페치아 감독의 지휘 아래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렀다”라며 “이승우가 베로나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베로나 이적 계약을 마무리한 이승우는 이튿날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베로나맨’이 됐다. 4년 계약에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원)로 알려졌다. 베로나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등번호도 공개했다. 이승우에게는 21번이 배당됐다. 유니폼에는 이승우의 영문 이니셜인 ‘SW LEE’가 새겨졌다. 베로나는 오는 10일 피오렌티나와 2017~2018 세리에A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베로나는 1무1패(승점 1)로 20개 팀 가운데 13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