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저수지 안전 관리에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긴 연휴 동안 저수지를 찾는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안성지사는 추석 전 주요 저수지를 대상으로 드론을 띄워 산책로와 둘레길을 정밀 점검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파손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관할 지자체와 공유해 신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췄다. 드론 도입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 한층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시민들에게 청결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10일 만수저수지 정화를 완료했으며, 오는 9월 30일에는 금광저수지 환경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조 지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저수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과 환경정화를 철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농어촌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생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화재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5년간 외국인 화재 사상자가 총 133명(사망 41명, 부상 92명)에 달했다. 안성에서도 같은 기간 3명(사망 1명, 부상 2명)의 피해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대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안성소방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80개소와 주거용 비닐하우스·컨테이너 숙소 25개소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아 현장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숙소 현장 안전지도 ▲소방차 출동로 및 소화용수시설 확인 ▲노후 주택용 소방시설 교체·보급 ▲전기화재 예방 캠페인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등이다. 특히 아크차단기, 소화패치, 콘센트용 소화스티커 등 전기화재 예방 기자재 설치·교체를 적극 권장하고, 119 신고요령과 응급처치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최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주말 동안 관내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시민 중심 행정을 이어갔다. 이번 주말 행보는 지역 축제, 체육대회, 시민모임 등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안성 발전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 시장은 27일 오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안성에 새로운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분들은 지역의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이라며 “지역민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북한예술단 공연과 전 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후 김 시장은 서운면에서 열린 제18회 안성맞춤포도축제에 참석,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포도를 살펴보고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즐겼다. 이어 스타필드 안성 미디어센터 동아리 라디오 공개방송에 특별 DJ로 참여, 시민들에게 바우덕이 축제 관련 퀴즈를 진행하며 축제 정보를 안내하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했다. 김 시장은 안성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환경 보전에…
안성시는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회에는 행정기관, 관내 농협과 RPC, 농업인 단체, 안성시이통장협의회 등 총 13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했다. 이번 심의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각 읍면동에서 진행된 농가 품종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심의위원들은 농업인의 재배 의향과 보급종 공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드림’과 ‘알찬미’ 두 품종을 최종 매입품종으로 확정했다. 기존 ‘참드림’은 2014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며 안성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신규 매입품종 ‘알찬미’는 농촌진흥청이 2018년 개발한 최고품질 벼로, 최근 재배면적이 꾸준히 확대되며 2026년부터 공공비축미곡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심상철 농축산유통과장은 “신규 매입품종이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농업인 혼란을 최소화하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번 결정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우리 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안성맞춤랜드에서 '2025 안성문화장 페스타 – 힙크래프트 편집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장’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는 ‘힙트레디션(Hip-Tradition)’을 주제로, 전통과 트렌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페스타에는 안성을 대표하는 19명의 문화장인과 문화상단 24개 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50여 팀 이상의 공예 작가들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독창적인 수공예 작품을 전시·판매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작가와의 대면 소통을 통해 공예의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문화장인의 공예 체험 클래스 ▲공예 자판기 ▲공예 디저트 카페 ▲복조리 빨리 만들기 챌린지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 누구나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에 앞서 10월 3~4일 스타필드안성에서 진행되는 사전 홍보 행사에서는 미니 클래스와 제품 쇼케이스를 통해 19명의 문화장인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축제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정혜련아 문화관광과장은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역사문화
안성이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인-안성-음성-충주 민자고속도로 민자 적격성조사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경제와 교통망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민자고속도로는 안성과 수도권, 충북 내륙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성 지역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은 총연장 약 55km, 왕복 4차로, 설계속도 시속 110km 규모로 진행되며, 손익 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2조 5000억 원이 투입되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유윤상 도로시설과장은 “민자고속도로 개통은 안성시를 경기 남부권의 핵심 교통 중심지로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지난 28일 저녁, 안성시의 한 카페.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제41차 간담회에 모인 세입자 10여 명은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을 향해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절박한 심정을 쏟아냈다. 주민들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임대인이 자금 사정이 어려워 기다려 달라고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입주민은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을 믿고 들어왔는데, 몇 달이 지나도 보증금이 묶여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실제로 일부 세대는 보증보험이 전액이 아닌 60%만 가입돼 나머지 40%가 사실상 ‘증발’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설명도 없이 작은 글씨 동의서만 내밀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보증금 미반환 사태는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신혼부부와 영아 가정은 정부의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전세금을 정리해야 하지만, 보증금이 묶여 대출 자격마저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한 세입자는 “출산과 동시에 이사를 계획했지만 돈이 묶여 모든 계획이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의 화살은 제도의 허술함과 당국의 무책임으로 향했다. 시청 주택과에 문의하면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뿐, 지역 국회의원실에도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돌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구급대원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심전도의 이해’ 및 ‘구급대원이 알아야 할 다수사상자사고 대응 절차’ 이론 교육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Zoom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분당소방서, 여주소방서, 안성소방서, 송탄소방서 구급대원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다수사상자사고(MCI) 개념과 구급대원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중증도 분류(Triage) 원칙 및 대응 절차 ▲원리와 함께 이해하는 기초 심전도 ▲응급환자의 기준(허혈성 심장질환, 부정맥) 등으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심화 학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주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는 곧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토대”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경기 남부권 응급의료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돼 지역사회 안전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구급대원은 “심전도 판독과 다수사상자사고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여러 지역 대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유익했으며, 이런 교육이 정기적으로 이어진다
안성소방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별 예방 활동에 나섰다. 소방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장애인복지시설 혜성원과 죽산·일죽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취약시설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기 진화와 대피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설을 중심으로 소방안전 점검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관리 상태를 확인하며 안전망을 강화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 ▲피난시설 확보와 내부 구조에 따른 대피 동선 지도 ▲피난기구 사용법 안내 ▲시설 관계자의 안전관리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현장 밀착형 안전 관리가 이뤄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이는 큰 명절이지만, 방심은 곧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취약시설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 강화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안성시 공공건축물의 유니버설디자인 제도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3일 안성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유니버설디자인: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좌장을 맡아 공공시설 설계 단계부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설계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 성별, 장애 여부,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디자인을 말한다. 이 의원은 “안성시 신축 공공건축물 일부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 고령자, 외국인 등 모든 시민이 공공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년간 진행된 안성시 공공시설 현장 조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2023년 가로보행로, 2024년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2025년 공도일대 공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공공건축물 설계 및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이 의원은 과거 보고회에서 보행로 개선 방안을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회에서 공공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안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