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자·금곡·구미1동)은 지난 28일, 제298회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사랑상품권 발행액 감소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조 의원은 2021년 약 4200억 원에 달했던 상품권 발행액이 2024년 기준 2100억 원으로 급감한 점을 지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이 후퇴했다" 지적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 체제에서 상품권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는 상권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조 의원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불만이 크다”며 "내년 발행액을 4000억 원 수준으로 늘릴 것"을 상권지원과에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 시절의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이 전 정권 흔적 지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정책을 축소한 것은 정치가 민생을 방해하는 전형적인 사례”라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지방 정책이었다”며, “정치적 이유로 정책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것은 지역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는 결과를…
신상진 성남시장이 29일 오전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성남시 여성 지도자 과정'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 여성 지도자 양성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신 시장은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들의 섬세한 판단력과 리더십은 오늘날 사회 발전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지도자들이 성남시와 지역사회를 위해 더 활발히 활동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특히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리더십 발휘를 강조하며, 성남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을 마친 40여 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기념 촬영과 함께 행사가 이어졌다. 이후 수료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여성들의 봉사활동 참여 기회 확대, 자존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육과 봉사활동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신 시장은 이러한 의견들을 성남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성남시 여성 지도자 과정은 지역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성남에 거주하는 60세 미만의 여성
성남시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796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660명 늘어난 규모로, 총사업비는 전년 대비 29억 원 증가한 356억 원이 투입된다. 모집 분야는 공익활동(5005명), 노인 역량활용(1710명), 공동체사업단(906명), 취업알선형(341명) 등 네 가지다. 공익활동은 아동시설 동화구연, 환경감시원 등의 역할로 월 30시간 활동 시 29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참여 대상은 성남시 거주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다. 노인 역량활용은 초등학교 아침돌봄교실 보조교사, 공영주차장 관리원 등으로 월 60시간 근무에 63만 4000원을 지급하며, 65세 이상(일부는 60세 이상) 성남시민이 지원할 수 있다. 애견 카페, 떡 제조 등 공동체사업단과 경비원, 미화원 같은 취업알선형은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1만30원)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 해당 유형은 60세 이상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50곳)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11곳)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플랫폼 ‘노인일자리 여기’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수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용인특례시는 지난 11월 25일 (가칭)용인발전 범시민연대가 용인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포곡읍) 항공대 이전 후보지는 내정된 상태다. 주민간담회 개최 결과를 국방부에 송부하는 등의 절차를 시에서 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른 허위 주장”이라고 1일 공식 반박했다. 시는 또 “항공대 이전은 일반 사업과 달리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며, 이전 추진에 따른 각종 민원 해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깊은 검토와 결론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부 개발업자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부추기는 사례도 발생했는데 나중에 사실관계를 안 투자자들이 투자를 유인한 사람을 경찰에 고소한 적도 있는 만큼 사실과 다른 주장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항공대를 이전하려면 ▲군사보호구역 지정으로 규제를 받게 되고 ▲반대민원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는 주변 지방자치단체가 협조를 해줘야 하며 ▲주변영향평가와 관련한 용역도 시행해야 하고 ▲이전에 따른 소음이나 진동, 보상 등에 관한 민원도 해결해야 하는 등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포곡 항공대 이전은 이전 후보지역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민
성남 판교에서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30일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판교에서 문경까지 약 9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성남시와 중부권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 구간은 충주역과 문경역을 연결하는 총 39.2km의 신설 노선으로, 사업비는 1조3386억 원이 투입되었다. 중부내륙선 1단계 구간인 이천(부발)~충주 구간은 2021년 12월 먼저 개통되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충주에서 이천을 거쳐 성남 판교역까지 운행이 연장되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바 있다. 이번 개통으로 성남 판교역에서 충주역까지만 운행하던 준고속철도 KTX-이음이 이제는 살미역→수안보온천역→연풍역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첫 열차는 판교역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 마지막 열차는 오후 9시 36분에 운행을 마친다. 소요 시간은 판교에서 문경까지 약 90분으로 ▲승용차 대비 30분 ▲시외버스 대비 90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향후 중부내륙선과 연결되는 수선광주선(현재 실시설계 중), 문경~~김천선(기본 계획 수립 중), 김천~~거제선(실시설계 중)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수서에서 문경, 상주, 김천을 거쳐 거제
박기범 성남시의회 의원(민주당, 산성·양지·복정·위례동)은 28일 열린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FC의 인사와 운영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 성남FC 사무국장이 대표이사의 권한으로 자격 기준 예외를 적용받아 특채로 임명된 사례를 지적하며 "지속적인 성적 부진 상황에서 자격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인사를 중책에 앉힌 것은 시민들에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성남FC가 올해 K리그2 최하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점을 들어 "성남FC는 시민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구단이지만, 성적 부진과 경영진의 무책임한 운영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예산 대비 저조한 성적, 임원진의 비효율적인 경영 방식, 감독 교체 과정에서의 혼란 등을 사례로 들며 성남FC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를 조목조목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선수 영입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와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남FC가 시민 구단으로서 책임을 다할…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에게 희망의 동아줄을 내려준다면, 그가 신(神)이겠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막막함, 그래서 생이 암전(暗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빛이요 희망의 손길을 건넨다면 그가 구세주다. 현실에 있기 어려운 이런 일이 용인특례시에서 벌어졌다. 기적은 어느 경전 말씀처럼 알려지지 않다가 뒤늦게 입소문을 타면서 환희와 감동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기흥구청 공직자들이다. 지난 11월 19일 용인특례시 기흥구에 마북동 어느 험한 곳에 흡사 히말라야를 올라가려는 등반인처럼 험하고 가냘프고 초라한 천막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구청 직원들은 당연히 현장을 찾았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A씨를 위한 최첨단 복지 실현에 들어갔다. 물론 이 같은 발빠른 판단에는 황규섭 기흥구청장의 지도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 신갈동과 협력을 통해 노숙인 A씨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진정한 복지를 실현했고 당연히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 일파만파 선한 영향력으로 번져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 관계 단절로 오랫동안 노숙 생활을 하게 된 A씨 사연은 큰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기흥구와 신갈동 공직자들이 추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인해 28일 제설 작업 현장과 취약지를 점검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이번 폭설로 성남시는 27일 15.2cm의 첫눈에 이어 28일까지 누적 적설량이 31.1cm에 달하며 제설 비상근무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신 시장은 수정구 수질복원센터(복정동) 야적장을 방문해 제설자재 창고와 염화칼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제설차량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출근길 교통에 큰 불편을 초래한 산성대로와 신흥2동을 찾아 제설 작업에 동참하며 현장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신 시장은 “이번 폭설은 올겨울 첫눈부터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며 “모든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수목 전도 등 피해를 입은 지역은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강설 예보에 따라 26일 저녁 8시부터 초기대응 비상근무를 시작했으며, 대설주의보 발효 이후 27일 자정에는 비상단계 1단계를, 27일 오후 2시 대설경보 발효 이후에는 비상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해 대응해왔다. 신 시장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
마음 급한 시장이 현장으로 달려가 폭설을 대비하며 시민 안전능 위해 맞서 싸웠다. 이런 동화같은 일들이 지난 27~28일 기습적 폭설로 교통과 생활이 마비된 용인에서 벌어졌다. 기존 지방자치단체장은 재난상황이 벌어지면 대부분 안전한 캠프에서 상황실을 만들고 지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현장을 찾는 건 바보'로 인식됐다. 이런 금기(?)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깼다. 28일 새벽부터 교통 요충지인 기흥구 동백역 사거리를 찾아 눈을 치우기 위한 삽을 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본웅 도시정책장 등 공직자들이 자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썰매질을 했다. 눈은 햇빛보다 빠르게 녹았고 시민들의 마음은 그보다 빠르게 녹아, 해빙이 됐다. '십시일반'처럼 힘을 모아 재해는 눈 녹듯 녹았다는 분위기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는 또 있다. 현장을 찾는거 보다 빠르게 이상일 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설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다하지 못한다는 말처럼 '신속 정확한 일을 진두지휘했다는 것'이 공직 사회의 평이다. 시민들께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는 진심을 담았다고 전해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과 관련해 "경기도가 밝힌 입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엉성한 논리로 변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경기남부철도 사업을 주제로 한 김동연 지사와 1대1 토론을 벌이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발표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경기도 입장의 문제점과 허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김 지사가 함께 추진하자고 한 약속을 저버린 만큼 왜 그랬는지 용인특례시민 등이 알 수 있도록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당초 28일 기자회견을 하려했으나 폭설로 교통사정이 안 좋고, 제설작업에 주력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회견을 취소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냈다. 이 시장은 "경기도가 김 지사의 선거공약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H 신설, C 연장)을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룬 것은 경기도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라고 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