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정청소년수련관 앞 야외광장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오색오감의 청소년문화가 함께하는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청소년문화 3번길’을 모토로 5개 분야의 공간을 마련, 참가자들이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존’은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문화예술의 맛과 멋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몄고, ‘아트존’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체험중심으로 단장됐다. 또 ‘놀이존’은 과거와 현재의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소통존’은 자치조직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 활동하도록 운영된다. ‘나라사랑존’은 광복 70주년 기념해 태극기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공연 및 연주는 함께 여는 청소년학교,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협력기관들과 함께 청소년락페스티벌, 가족밴드 ‘풀빵’ 공연, 수진초 오카리나 연주, 양지 높은음자리 앙상블 공연, 동서울대 퍼포먼스 공연,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14개팀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문의: 031-729-9257) /노권영·민경화기자 mkh@
경기학회와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오는 9일 오후 2시 경기대 수원캠퍼스 교육관 1층 세미나실에서 ‘경기학회 창립기념학술대회’를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5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대학 교수, 학예직 공무원, 경기학 연구자, 문화 기관 및 단체 임직원, 기업 임직원, 언론인,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첫 주제는 강진갑 경기대 교수와 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공동 연구한 ‘경기학 왜 필요하며,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로, 토론에는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과 남동걸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원이 나선다. 두번째 주제는 한신대 신광철 교수의 ‘경기학, 어떻게 할 것인가-경기학의 방향과 방법’으로, 김지욱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장과 박희용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한다. 세번째 주제는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경기학과 대학교육-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네번째 주제는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과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공동 연구한 ‘경기도의 정체성 이해’, 다섯번째 주제는 성균관대 허종은 겸임교수의 ‘기호 유학의 현대적 재해석’가 발표되며, 토론이 이어진다.(문의: 031-251-9752) /김장
파주 헤이리에서 9개의 갤러리가 함께하는 ‘Art Road 77 아트페어’가 오는 9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침체된 한국 미술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Art Road 77 아트페어’는 올해 7회를 맞아 ‘With Art, With Artist !’ 라는 주제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의 가장 긴 국도인 77번을 따서 만든 ‘아트로드 77’은 한강과 임진강, 자유로가 예술로, 평화로, 세계로 하나되고 그 길 끝자락에서 헤이리가 문화예술의 기지국이 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트페어는 헤이리에 위치한 갤러리퍼즈, 갤러리JM, 논밭갤러리, 더장미갤러리, 리앤박갤러리, 리오갤러리, 409갤러리, 아트팩토리, 예맥아트홀 등 총 9개의 갤러리에서 5개의 행사로 진행된다. 청년작가전에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유망 청년작가 77명의 작품 500여점을 선보인다.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전시는 선정위원단의 사전심의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중견, 원로 작가들의
경기지역 문화·예술기관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천아트홀은 오는 8~9일 대공연장에서 강부자 주연의 연극 ‘오구’를 공연한다. 팔순 노모(老母) 황씨 할매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엉뚱하고도 구성진 해프닝을 그린 ‘오구’는 이윤택 연출이 실제 자신의 팔순 노모를 모델로 한 대표작으로, ‘죽음’을 익살스러운 재담과 몸짓으로 코믹하게 그려내며 망자에 대한 슬픔을 한국 특유의 해학적 정서로 춤추고 노래한다. 특히 연희단거리패의 신명나는 굿판과 함께 강부자의 열연으로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금) 오후 7시30분, 9일(토) 오후 7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644-2100) 화성시문화재단은 익스트림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을 오는 8일과 9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담은 이 공연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인천 문화예술의 변화 경향’이라는 주제로 올해 총 4회의 목요문화포럼을 연다. 목요문화포럼에서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나 인천아트플랫폼과 같은 문화적 공간의 건립이나 개관 이후 특정 장르의 예술이 변화하는 양상을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재 목요문화포럼은 7일 오후 7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H동 2층에서 진행된다. 포럼의 발제자인 채은영 큐레이터는 ‘새로운 시각 예술의 상상과 실천의 플랫폼으로써 인천아트플랫폼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채 큐레이터는 인천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미술이론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갤러리 ‘보다’의 큐레이터, 우민아트센터 학예실장을 거쳐 현재 ‘슬로러쉬’와 ‘예술과공동체연구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32-760-1031) /김장선기자 kjs76@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싸리재홀(대공연장)에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음악사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클래식을 연주하고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클래식을 색다른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부터 하이든, 모차르트,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카를로스 가르델, 클로드 미쉘 쇤베르크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작곡가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주옥같은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조윤범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기발함으로 클래식 음악사를 정리해 클래식이 연주자나 애호가들만을 위한 곡이라는 편견을 바꿔줄 것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학생은 무료, 일반인은 6천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조현경기자 chk@
평택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경기도유형문화재 137호인 평택 팽성읍 객사에서 ‘생생문화재 프로젝트: 숨쉬는 500년 객사’의 일환으로 누워서 보는 영화 상영과 함께 주민배우 공개 오디션을 진행된다. ‘생생문화재 프로젝트’는 문화재청과 평택시가 지역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향후 전통문화의 본질적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객사와 연계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주민배우를 선발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이 진행된다. 오디션에 합격한 주민들은 일정에 따라 연습을 진행한 후 관혼상제를 주제로 한 움직이는 체험연극 ‘아이고’에 출연하게 된다. 체험연극 ‘아이고’는 오는 10월 15일 총리허설을 끝으로 같은달 16~17일 양일 간 팽성읍 객사 내에서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오디션의 심사위원장으로 배우 박웅 씨가 참석하며, 오디션 후 주민배우를 20여 명 규모로 선발한다. 오디션이 끝난 후 오후 8시부터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이 객사 내에서 상영된다. 돗자리와 베개를 준비해 오면 객사 마당에 누워서 영화를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선착순 입장이며, 음식물 반
인천시립극단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2015년 첫 정기공연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은 인천시립극단이 처음으로 러시아 중견 연출가인 벨라코비치 발레리 로만노비치(이하 발레리)에게 연출을 맡긴 작품이다. 러시아 공훈예술가이자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연출가, 유고자파드 극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는 무대 장치를 최소화하고 배우의 개성과 정서를 최대한 끌어내는 연출기법을 구사한다. 빛과 어둠, 음악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배우와 관객간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분위기를 고양시킨다. 오랜 기간 동안 전문 연극배우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현재도 배우와 연출가를 오가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25년 전 내한해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러시아 유고자파드 극단의 ‘햄릿’을 공연, 한국 연극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인천시립극단은 이번 공연에서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무대 장치와 의상을 그대로 사용한다. 대신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언어를 치환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불같은 사랑의 폭풍우 속을 향해 가는 어린 연인들의 격정을 적절히 표현하기…
육해공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액션에 뛰어든 여배우들은 스스로의 한계를 깰 수 있을까. KBS 2TV가 오는 8일과 9일 파일럿(시범제작)으로 방송하는 ‘레이디, 액션’은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여섯 명의 여배우가 합숙 훈련을 통해 ‘액션 배우’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담았다. 6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 중 맏언니인 조민수는 “왜 여자 ‘신세계’는 없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지만 ‘몸 쓰는’ 연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여배우로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는 김현주의 말처럼 방송·영화를 막론하고 여배우가 맡을 수 있는 배역의 스펙트럼이 매우 좁은 것이 현실. ‘레이디, 액션’은 이러한 현실의 벽에 과감히 도전장을 냈다. 제작진은 체력과 신체조건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여성만이 할 수 있는, 강렬한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6명의 여배우는 일대일 지도를 맡은 무술감독들과 2박3일간 합숙 훈련을 통해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출연자들의 훈련지도를 맡은 정두홍 무술감독은 “처음에는 여배우들이 잘하면…
제주 해녀들의 미술 치료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Colors of the Ocean: The Last Generation)가 북미 3대 영화제인 휴스턴 국제영화제의 여성이슈(Women’s Issues)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가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어우러진 모습과 제주 해녀 문화의 문화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제4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여성 이슈 부문에서 금상 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3∼5월 서귀포사람들이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해녀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술 힐링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영상에 담은 작품이다. 서귀포사람들과 외국 시장에 전문적으로 드라마·영화를 배급하는 ‘벧엘 글로벌 미디어’가 공동제작·배급했다. 영화는 단순한 미술 지도를 넘어 예술치료 지도사와 해녀가 밀접한 스킨십을 통해 교감하며 자신의 삶은 잊은 채 바다에서만 살아온 심리적 아픔을 달래고 해녀의 눈으로 본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전시회를 열기까지의 미술 치료 과정이 잔잔하게 풀어냈다. 수업은 수십 년 간 '물질'(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의 잠수작업)로 고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