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2기에 걸쳐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이야기 목공소’를 무료로 진행한다.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야기 목공소’라는 주제로 인문학과 목공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기로 나눠 운영되는 ‘이야기 목공소’는 ‘생각이 담긴 목공’, ‘나를 표현하는 소품’, ‘이웃을 위한 함께하는 물건’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모든 과정은 인문학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그것을 디자인과 도안과정을 거쳐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더불어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진행된다. 오는 7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될 1기 ‘이야기 목공소’는 재단 창의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online.yicf.or.kr)에서 접수 진행 중이며, 15명 선착순 마감이다. 용인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문의: 031-260-3334) /민경화기자 mkh@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2015 커피콘서트 네 번째 무대로 오는 29일 소공연장에서 백주영 & 랄프 고토니 듀오 콘서트를 마련한다.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이번 ‘커피콘서트’는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지정돼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랄프 고토니는 지휘자 및 피아니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 실내악 주자, 교육가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핀란드의 세계적 거장이다. 그는 음악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길모어 아티스트상을 비롯, 오스트리아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슈베르트 메달과 스페인 여왕으로부터 명예훈장 등을 수상했다. 함께 무대에 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현존하는 최고의 작곡가이자 마에스트로인 펜데레츠키로부터 ‘안네-소피 무터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 극찬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이다. 그녀는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20대의 나이로 최연소 교수의 자리에 올라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고전시대 대표적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경기 남·북부로 나눠져 활동해 왔던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하나로 통합, 8일 새롭게 출범한다.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남부 2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북부 10개 시·군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북부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서상식 목사)가 각각 활동해 왔지만, 지난해 통합 논의를 시작해 조건 없는 통합에 합의했다. 통합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에는 경기도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을 역임한 강영선 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가, 수석상임회장에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26대 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8일 통합 총회를 통해 추대될 예정이다. 또 이날 통합감사예배와 대표회장 취임식도 열린다. 취임식에서는 본회 고문인 김장환 목사가 설교를 하며, 경기도와 31개 시·군 기독교 대표자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김장선기자 kjs76@
빨간내복 후 13년만에 발매 홈레코딩 녹음 등 변화 뚜렷 ‘봄바람’ 나얼 피처링 화제 “새로운 음악 방향을 제시한다는 거창함에 속지 말아주세요.” 가수 이문세는 새 앨범인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의 제목을 의식한 듯 이렇게 말하며 “이문세다운 음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15집 음악감상회에서다. 대신 그는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의 이야기로 ‘뉴 디렉션’에 대한 설명을 갈음했다. “폴 매카트니는 일흔이 훨씬 넘었는데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비틀스 해체 후 그룹 윙스를 통해 수많은 곡을 발표했고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과 컬래버레이션(협업) 등을 통해 계속 변신하며 새로움을 제시해 ‘롱런’ 했습니다. 저 또한 과거에 멈춰 있지 않겠단 의지를 담은 앨범입니다.” 그는 이날 영국 배우 콜린 퍼스처럼 포마드 기름을 바른 듯한 머리, 세련된 정장을 입은 말쑥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설레고 두렵고 만감이 교차한다&rdq
아시아 최대 규모 환경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가 내달 7∼14일 8일간 영화관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12회를 맞는 영화제에서 47개국으로부터 출품된 11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과 임상수 감독 등이 연출한 ‘사랑해, 리우’다. 이 영화는 ‘사랑해, 파리’(2006), ‘뉴욕 아이 러브 유’(2008)에 이은 사랑의 도시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11명의 세계적인 감독이 참여해 리우데자네이루를 다른 시각으로 담았다.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 당선작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핵심부문인 국제환경영화 경선 부문에는 19개국에서 출품된 작품이 진출했다. 이 가운데 장편부문에는 9편이 올랐으며, 한국 영화로는 오민욱 감독의 ‘범전’이 포함됐다. 아카데미 최우수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오른 ‘눈 덮인 땅의 꿈’ 등 10편은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작품들은 장편 대상(1천만원), 단편 대상(5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300만원), 관객상(100만원)을 놓고 경합한다. 한국환경영화를 대상으로…
밴드 씨엔블루가 오는 8일 일본에서 아홉 번째 싱글 ‘화이트’(WHITE)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새 싱글에는 멤버 이종현이 작곡하고 정용화와 이종현이 함께 작사한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정용화 작사·작곡의 ‘스테이 소버’(STAY SOBER), 이종현 작사·작곡의 ‘아이러니’(IRONY) 등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화이트’는 음반 출시에 앞서 지난 1일 일본 음원사이트 레코초쿠에서 먼저 공개돼 1위를 기록 중이다. 11일 방송 예정인 TBS 종합 정보 프로그램 ‘왕의 브런치’(王のブランチ)에 출연한 뒤 22일 오사카조홀, 24~25일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스프링 라이브-화이트’를 개최한다. 밴드 일정과 함께 개별 활동도 병행한다. 정용화는 첫 솔로 아시아 투어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진행 중이고 이종현은 MBC 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이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와 KBS 2TV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로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강민혁은 8일 방송되는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하며, 이정신은 엠넷 ‘엠카운트다운’ MC 및 이달 첫 방송 되는 SBS f
부천문화재단은 7일 ‘2015 우수기획공연 공감(공연감동)’의 상반기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2015년 우수기획공연 공감’은 관람객의 생애 주기와 눈높이를 고려해 ‘감동나들이’, ‘로맨틱콘서트’(이하 상반기), ‘공감 마스터피스 시리즈’(하반기)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동나들이’에서는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국적 소재를 감칠 맛 나게 풀어낸 한국형 감성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6월 26~27일 공연)가 준비됐다. 지난 2010년 제작돼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과 2012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 극본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로맨틱콘서트’에서는 탱고 선율에 맞춰 청년과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그랑 탱고(Gran Tango)’를 선보인다. ‘그랑 탱고’는 탱고 열품의 주역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과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피아노·바이올린·베이스·반도네온)의 ‘탱고(Tango)’, ‘이터널 탱고(Eternal Tango)’에 이은 3번째 협업작품으로, 오는 7월 8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상설전시장에서 관객들과 일상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소장품展: 일상으로의 초대’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제4회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전’ 대상 수상작가인 이상섭 작가를 비롯해 재단의 소장품 중 11명 작가들의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상섭 작가의 ‘활짝 웃는 소녀’와 ‘미소 짓는 소녀’를 통해 나무 본연의 모습은 그대로 살리고 그 위에 실을 반복적으로 감으면서 스스로 불안감을 떨쳐내고 안도감과 마음의 치유를 얻는 작가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황현숙 작가는 ‘끝나지 않은 일상’이라는 작품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 어쩌면 미래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여백의 무한 공간을 사이에 두고, 매듭지어지지 않은 그것을 일상이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나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그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나눌 수 있는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열린 상설전시장이 열린 미술관으로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문의: 031-783-8148) /김장선기
19세 이상만 관람 가능한 프랑스 현대무용극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연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11일 지금까지 접한 적이 없는 파격적인 프랑스 현대무용, 발레 뒤 노르(Ballet du Nord) 컴퍼니의 ‘Tragedie(비극)’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비극’은 고전 활용에 정평이 난 안무가 올리비에 뒤부아(Olivier Dubois)가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비극의 탄생’(1872)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으로,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남녀 각 9명씩 18명의 무용수가 전라로 무대를 누빈다. 이 작품은 지난 2012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초연 후 프랑스 리옹,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캐나다 몬트리올, 스위스 취리히 등 세계 4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숱한 화제를 일으켰다. 작품을 만든 올리비에 뒤부아는 1972년 파리 출생으로, 2006년 ‘지상의 모든 금을 위하여(Pour tout l’or du monde)’를 발표한 이후 극도로 세세하게 기록된 무용보로 안무를 구
유재민, 산의 메아리전 인천평생학습관 내일부터 전시 美 작가 잭슨폴록 연상 퍼포먼스 박송우,수채화 개인전 서정적 전시… 여성적 모습 많아 작품 안에서 마음속 풍경 보여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유재민, 산의 메아리전’과 ‘박송우, 수채화 개인전’을 각각 연다. 이번 전시는 칠순을 넘긴 유재민, 박송우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두 작가는 인천 청관(현 차이나 타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동갑내기다. 유재민 작가의 작품은 빨간색의 남성적인 모습이 가득하고, 박송우 작가의 작품은 파란색의 여성적인 모습이 많다. ‘유재민, 산의 메아리전’은 긋고, 칠하고 뿌리는 등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잭슨폴록(Jackson Pollock)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와도 같은 전시다. 유 작가는 서양화를 그리지만, 작품에서 동양의 미학도 숨겨져 있어서인지 유난히 붉은색을 좋아한다. 붉은색은 고구려 사신도(주작·가을)에서 남쪽에 해당된다. 그는 “평범한 산의 풍경을 나만의 색깔인 붉은색으로 캔버스에 입혔다”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