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아이돌 그룹 SF9과 손잡고 특별한 기획팩을 선보인다. 오는 16일까지 SF9 화보 매거진과 굿즈, 팬사인회 응모권 등이 담긴 'SF9 화보 매거진 기획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번 기획팩은 SF9의 새 앨범 콘셉트 화보가 담긴 매거진과 하리보 젤리를 포함하며,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SF9 포토카드 2종(12종 중 랜덤)과 엽서 1종(6종 중 랜덤)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럭키드로우 카드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하이터치 팬미팅 응모권과 랜덤 디지털 포토카드, 멤버 사인 폴라로이드 추첨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아이돌 그룹 EPEX, CIX와 잇따라 성공적인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며 1020세대 팬덤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CIX 오프라인 음반 판매 기간 동안 일부 점포 매출이 전월 대비 최대 50%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SF9 콜라보 기획팩은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매장과 세븐일레븐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기획팩 출시를 기념해 14일까지 공식 SNS 채널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그동안 구조조정 없이 기존 산업에만 의존해 왔다”며 “더 높은 성장을 하려면 어렵더라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국 경제의 핵심 문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산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발표한 ‘우리나라 상위 10위 수출 품목의 20년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과 2024년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 중 8개가 변하지 않았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확대됐다. 반도체 산업이 흔들리면서 한국 경제의 취약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이 둔화되면서 전체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설상가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자동차 등에 대한 대규모 관세 등 규제를 예고하면서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특히 DDR4(8Gb)와 NAND(1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 3537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용 잔고가 10조 5632억 원, 코스닥 시장은 7조 7905억 원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입하는 거래로,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한다.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잔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부진을 겪으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연중 최저치인 15조 원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약 9.3%, 13.7%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잔고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늘어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조 5367억 원에 달한다. 다만 빚투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인해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대매매는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지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으로 설치된 미국 통상 관련 ‘관세 대응 119’ 상담 창구에 기업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불안을 느끼는 기업들이 한층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관세 대응 119’ 상담 창구를 개소한 지난달 18일 이후 이달 7일까지 미국 통상 정책과 관련한 기업 문의가 총 553건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관세 대응 119' 개설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미주 지역 관련 비즈니스 애로 상담 실적(205건)과 비교해 170% 급증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관세 관련 문의가 253건(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 파트너 발굴 89건(16%) ▲해외 생산 거점 이전 53건(10%) 순으로 문의 비중이 높았다. 코트라는 “관세 문의 급증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가 연이어 발표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자사 수출 관련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트라는 이러한 기업 수요에 대응해 세밀한 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20개 무역관에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
최근 경기 불황의 여파로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영권 매각을 희망하는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들 중 A사는 신약개발기업으로, 시가총액이 500억 원 미만이다. 수차례 인수 후보자들과 접촉했으나 매각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A사는 기업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과 신약 파이프라인 정리 등을 진행 중이다. 50억~100억 원 수준에서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매물인 신약개발 인프라기업 B사는 연간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적극적인 매각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50억 원 이상의 전환사채(CB) 부담이 투자자들의 선뜻 인수를 결정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M&A 시장에 공식적으로 나온 기업도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11월 메드팩토 지분 14.65%(493만 1039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없는 상태다. 메드팩토는 김성진 대표와 우정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개편에 나섰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선호해 왔던 금융관료 출신 인물 대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했다. 다만 사외이사 교체 폭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금융지주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거수기'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23명 중 9명에 대해 새로운 후보를 추천했다. 총 32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28%를 교체하는 셈이다.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들은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전직 금융관료 대신 ICT, 내부통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입됐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금융지주들은 규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소통이 원활한 금융관료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호해 왔다. KB금융은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이사회 의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의 후임으로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추천하며 금융·경제 전문성을 확대했다. 차 후보는 금융권 사외이사 재직 경험이 풍부하고 금융기관의 자문도 활발히 맡아 온 경제 전문
일본 캡콤의 신작 ‘몬스터헌터 와일즈’(이하 몬헌 와일즈)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콘솔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동시 흥행을 기록하며 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성적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출시된 몬헌 와일즈는 출시 3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800만 장을 돌파했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약 14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스팀의 전체 동시 접속자 수는 4024만 464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만 명을 넘어섰다. 몬헌 와일즈는 2004년 첫 작품을 출시한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20년간 누적 1억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글로벌 메가 IP(지식재산권)다.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월드 환경, 개선된 편의 기능 등을 바탕으로 기존 팬들과 신규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리즈 특유의 높은 난이도를 조정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높
지난해 한국 게임 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 원을 달성한 넥슨이 오는 2027년까지 '7조클럽' 달성을 목표로 잡고 신규 매출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넥슨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조 81억 원, 영업이익 1조 1157억 원, 순이익 1조 211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 91% 올랐다. 넥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를 IP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으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7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넥슨의 출시 예정 신작들은 넥슨의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넥슨은 3월 중 '퍼스터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넥슨 대표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두 신작이 올해 넥슨 신작 흥행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봄철 분양 성수기에도 분양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공급물량은 12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205가구(일반분양 120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는 경기 부천시 심곡동 '부청JY포에시아, 경북 안동시 용상동 '안동용상하늘채리버스카이',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에피트스타시티' 등이다. 11일 코오롱글로벌은 경북 안동시 용상동 일원에 건립되는 '안동 용상 하늘채 리버스카이'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6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다. 길주초, 길주중 등 학교시설이 단지와 인접하며 홈플러스, CGV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12일 HL디앤아이한라는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원에 건립되는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오피스텔)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17층, 7개 동, 전용면적 119㎡ 총 602실 규모다. KTX울산역,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울산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AI 구독클럽'이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 비중 50%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한 달간 Neo QLED와 OLED 구매 고객 중 절반이 'AI 구독클럽'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AI 구독클럽' 출시 이후 프리미엄 TV 구독 비중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20%대였던 구독 비중은 올해 2월 50%를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Neo QLED와 OLED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AI 구독클럽'이 프리미엄 TV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I 구독클럽'의 인기 요인은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고 최대 5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AI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삼성만의 AI 기능을 탑재한 TV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AI 스마트 홈, 홈 모니터링, 클릭 투 서치, 실시간 번역, AI 모드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은 'AI 구독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