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 장르 : 가족/드라마 감독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배우 : 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옐레나 랴도바 러시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콜랴(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는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살아온 땅에 집을 짓고 사는 그에게 부패한 사장이 별장을 짓겠다며 집을 빼앗으려고 한다. 그는 유능한 변호사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시장의 절대권력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영화 제목인 ‘리바이어던’은 토머스 홉스의 저서이자 구약성서 ‘욥기’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으로 거대한 힘, 통제받지 않는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단어다. 영화는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성서 ‘욥기’를 바탕으로 거대한 국가 권력과 이로 인한 개인의 시련에 대해 말한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첫 장편영화 ‘리턴’(2003)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추방’(2007)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및 남우주연상 수상, ‘엘레나’(2011)로 칸영화
신데렐라 장르 : 멜로/로맨스 감독 : 케네스 브래너 배우 : 릴리 제임스/리처드 매든/케이트 블란 쳇/헬레나 본햄 카터 어렸을 적 어머니를 여읜 엘라(릴리 제임스)는 아버지가 재혼한 미모의 새 엄마(케이트 블란쳇)와 그녀의 두 딸과 함께 살게 된다. 무역상인 엘라의 아버지마저 타지에서 세상을 떠나자, 새 엄마와 의붓 언니들은 엘라에게 재투성이라는 뜻의 ‘신데렐라’라고 부르며 온갖 구박을 일삼는다. 착한 마음씨와 용기를 가지라는 엄마의 유언을 지켜나가던 엘라는 숲 속에서 왕궁의 견습생이라는 키트(리처드 매든)를 만나 마침내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았다고 느끼게 된다. 애니메이션의 명가 월트 디즈니가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실사 영화화한 ‘말레피센트’(2014)에 이어 두번째 실사 컬렉션 영화 ‘신데렐라’를 통해 19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말레피센트’가 마녀(앤젤리나 졸리)를 주인공으로 얘기를 풀어나가는 것에 반해 신데렐라는 프랑스 작가 페로의 고전동화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대신 신데렐라를 고전보다 한층 현대적이고 적극적인 캐릭터로 변모시켰다. 이 영화 속 신데렐라는 계모와 두 언니의 갖은 핍박에 속이 상할 때는 말을 타고 숲 속을 달
■ 연극 ‘사랑과 우정사이’ 봄바람처럼 당신을 설레게 할 로맨틱 뮤직드라마형 연극 ‘사랑과 우정사이’가 오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분당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사랑과 우정사이’는 죽마고우인 남녀 간의 사랑과 우정사이에서의 미묘한 심리전을 1990년대 감성코드를 통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사랑과 우정이라는 주제에 대해 1990년대 따뜻하고 감성적인 여러 명곡들을 주크박스 형태로 선보인다.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12년 지기 죽마고우 재학과 상훈. 우정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며 우정반지까지 나누어 낀 그들 앞에 어느날 대학로 고등학교 3대 얼짱 민희가 나타난다. 민희에게 첫눈에 반한 상훈은 어렵사리 소개팅 자리를 만들고, 재학에게 잘되게 도와달라고 한다. 상훈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소개팅에 나간 재학의 순수한 모습에 민희는 호감을 갖는다. 재학도 민희가 싫지 않지만, 민희를 향한 상훈의 마음을 알기에 고민한다.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고민하던 재학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셋은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그리고 첫 동창회에서 셋은 다시 만난다. 시간은 흘렀지만, 셋의 마음은 예전과 똑같기만 하다. 분당소극장 관계자는 “연극 ‘사랑과 우정사이’를 통해 분당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은 18일부터 ‘2015년 꿈이 있는 리더를 위한 꿈여울 리더십’ 26기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 ‘꿈여울 리더십’은 아이들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꿈이 있는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이다. 자기이해, 창의력협동게임, 꿈의 보물지도만들기, 자기주도학습 노하우, 리더선언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꿈을 향한 동기부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로 26기를 맞은 ‘꿈여울 리더십’프로그램은 오는 28일과 29일, 4월 5일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대상은 화성지역 초등학생 4~6학년 30명으로, 유앤아이센터 홈페이지(unicenter.hcf.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은 오는 25일부터 2015년 군포시 청소년미래과학캠프 ‘진로탐색-항공과학’ 참가자를 모집한다. 4월 11∼12일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청소년미래과학캠프 ‘진로탐색-항공과학’은 항공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창조적·논리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국제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군포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을 모집,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이 위치한 충남 청양에서 일정을 시작해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을 중심으로 항공이론교육, 항공체험활동, 조립·제작활동,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장선기자 kjs76@
■ 용인문화재단 ‘마티네콘서트’ 용인문화재단의 3월 ‘마티네 콘서트’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18세기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치마로사의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협연 윤민규),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4곡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는 ‘호른 협주곡 제3번 내림마장조’(협연 김영률), 베토벤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 중 최대 규모이며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 중 하나인 ‘교향곡 제41번 쥬피터’로 마무리된다. 협연자인 오보이스트 윤민규는 현재 프랑스 Marigaux Oboe Artist, 화음쳄버오케스트라 단원, 앙상블 디아파종 단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연세대, 서울시립대, 예원, 서울예고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호르니스트 김영률은 현재 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 제주국제콩쿠르 심사위원장,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The Winds 예술감독, 국제호른협회(IHS)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석 1만5천원. (문의: 031-260-3355, 8) /김장선기자 kjs76@
성남 분당 앤 갤러리(N gallery)는 다음달 28일까지 1, 2전시장에서 ‘Hello Spring’展을 연다. 2015년 첫 기획전시인 ‘Hello Spring’展은 지석철, 가국현, 최인선 작가의 봄기운이 느껴지는 기분좋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의 부재와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을 제안하는 지석철은 극사실주의 회화를 구축한 작가다. 그는 인생의 여정을 한 화면에 응축해놓은 듯 적막과 우수가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국현 작가는 간결한 선과 절제된 구도를 통해 균형감있는 형태의 이상미를 보여준다. 최인선 작가는 생각과 사고의 이미지를 형태와 색을 입혀 화폭으로 옮겨 놓아 관람각들에게 특별한 미적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앤 갤러리 관계자는 “같은 회화 분야이지만 각기 다른 표현방법으로 예술적 세계를 펼치고 있는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회화적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의: 070-7430-3323) /민경화기자 mkh@
■ ‘더 뉴노버 트리오’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월 하우스콘서트로 ‘더 뉴노버 트리오’ 무대를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리는 하우스콘서트는 객석이 아닌 무대에 앉아 연주자 숨소리, 땀방울 까지도 느낄 수 있는 이색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보리스 코즈네조프,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로 구성된 ‘더 뉴노버 트리오’의 내한 일정에 맞춰 기획됐다. 더 뉴노버 트리오는 멤버들의 주요 활동 무대인 미국 뉴욕과 독일 하노버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멤버들 모두 솔리스트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의기 투합한 실내악 팀으로 멤버들 각자에 내재한 독일의 전통적인 색채와 미국의 자유로운 스타일이 조화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바이올리스트 김소진은 2006년 줄리아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링컨 센터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후 체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이무지치 등과의 협연을 통해 북미지역과 유럽,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
인천아트플랫폼은 한국을 비롯해 독일, 이스라엘, 일본, 태국, 터키,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 9개국 시각·공연·문학 예술가 38팀을 6기 입주 작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연 1회 공모와 심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예술가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예술가는 플랫폼의 작업실에 입주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간 창작 활동을 한다. 특히 올해 입주 작가 공모의 경우, 작가의 인천 연계 프로젝트 제안서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6기 시각예술 부문 입주 작가는 강우영, 기슬기, 길다래, 김유정, 박윤주, 박은하, 백승기, 염지희, 위영일, 이주현, 이창훈, 임선희, 전형산, 지희킴, 최영, 함정식, Romy Achituv(이스리엘), Ece Yildirim(터키), Nana&Felix(핀란드), Jedsada Tangtrakulwong(태국), Klara Petra Szabo(헝가리), Nicolas Manenti(프랑스), Paul Zurker(독일), Sayaka Ohata(일본)이다. 공연예술 부문 입주 작가는 김성배, 김성용, 배인숙, 앤드씨어터, 얼라이브 아츠 코모, 우현주, 유기영, 이영주이며
‘국가는 강도다’는 아나키스트들과 자유지상주의자들 모두에게서 중요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아나키스트인 라이샌더 스푸너(1808-1887)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강도국가론’을 다루며 과세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헌법의 이론에 따르면, 모든 세금은 국민의 자발적 동의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실제로 정부는 강도보다 훨씬 더 비열한 방식으로 세금을 강탈한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헌법을 관리하는 사람들, 이른바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세금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지도 않으며 전혀 책임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정부 권한의 정당성을 ‘헌법’과 사회계약에 의한 ‘동의’에서 찾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동의에 서명한 적이 없는 법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논박한다. 그런데도 헌법에 의해 세워진 정부는 헌법을 내세워 국민의 재산, 자유, 생명을 임의로 처분할 권리나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다. 스푸너는 “그러므로 저 절대적이며 책임지지 않는 입법권을 의회가 가지고 있고, 헌법이 이 입법권을 그들에게 준다면, 이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