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훈 ‘국가대표 콘서트’ 대한민국 공연계의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한 김장훈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13일과 14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연인들을 위한 ‘국가대표’ 콘서트를 선보인다. 데뷔 이후 1천500회 이상의 라이브 콘서트를 이어온 김장훈은 그 동안 공연에서 매번 색다른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감동과 열정,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무대를 연출해 왔다. 그는 공연장 천장에 은하수를 놓거나 장미꽃밭을 꾸미거나 레이저 쇼, 로봇 쇼, 각종 특수효과를 사용하는 등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도 김장훈표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노래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콘서트에서는 김장훈의 히트곡인 ‘나와 같다면’, ‘굿바이 데이’, ‘오페라’, ‘난 남자다’, ‘고속도로 로망스’ 등 한 곡 한 곡 새로운 편곡과 환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13일 오후 7시30분, 14일 오후 7시. R석 7만7천원, S석 6만6천원, A석 5만5천원, B석 4만4천원.(문의: 031-644-2100)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성곽 작은 음악회’에 참가할 출연 단체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성곽 작은 음악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수원 화성 일원에서 펼쳐지며, 혹서기(7~9월 초)를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장안공원)과 토요일(동장대)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성곽 작은 음악회는 화성을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선보이는 거리공연으로 모집 대상은 수원지역에서 활동하고 4인 이상 출연 가능한 공연단체나 동호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수원문화재단 화성마케팅부에 이메일(yhoh@swcf.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단체는 공연실비와 공연에 필요한 음향장비가 지원된다. (문의: 031-290-3634) /민경화기자 mkh@
■ 대안공간눈, 김서량·김상미 전시 소리와 멸치비늘로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낸 이색적인 두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대안공간눈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김서량 ‘I am here - sound landscape’展과 제2전시실에서 김상미 ‘달잔치’展을 선보인다. 김서량 작가는 소리를 주제로 한 영상 및 사운드 설치 작업과 119개의 사진을 준비했다. 부산을 비롯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등 세계 여러도시의 소리를 수집해 시각·청각화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도 그 도시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기를 제안한다. 또 귀를 통해 전해지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주제로 한 작품도 전시한다. 김서량 작가는 “나의 주된 작업 재료인 소리는 나에게 감정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작업의 기반이 된다. 또한 소리와 비디오 작업을 통해서 부가적으로 관객에게 내 삶 속에서 느끼는 세상을 들려주며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미 작가의 ‘달잔치’展은 멸치 비늘로 작업한 기발한 작품을 선보인다. 멸치비늘을 벗겨 그것을 이어
■ ‘브런치 콘서트’ 영화와 소설, 여행 속 이야기를 담은 테마가 있는 브런치 콘서트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브런치콘서트’를 오는 26일과 5월 14일, 7월 16일 오전 11시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인 ‘브런치콘서트’는 올해 해설과 연주가 어우러진 렉쳐콘서트로 꾸며진다. 여행 속 음악이야기와 소설 속 음악이야기, 영화 속 음악이야기 등을 테마로 잡아 아름다운 클래식연주와 함께 해설을 더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윤홍천의 슈베르트 여행기’다. 공연에는 섬세한 감성과 완성도 높은 테크닉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함께하며 슈베르트가 살았던 오스트리아 빈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함께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먼저 비엔나의 첫인상을 주제로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D 935중 1번을, 비엔나의 멋을 주제로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D 935중 3번을, 슈베르트의 생애를 주제로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연주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일본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예술세계에 담긴 시크릿 코드를 찾는 시간으로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클래식 음악과 미야자키
■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자’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ASAC우수소극장 시리즈 10번째 무대로,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자’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2인극인 ‘먼 데서 오는 여자’는 2009년 ‘하얀앵두’로 한국의 주요 연극상을 휩쓴 배삼식 작가와 김동현 연출이 ‘벌’에 이어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창작극으로, 준비 단계부터 연극계의 기대를 받으며 2014년 9월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초연됐다.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밀도 있는 구성과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배삼식 작가는 이 작품으로 제8회 차범석 희곡상(장막희곡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극에서는 관록의 연기파 배우 이대연과 이연규가 부부로 출연, 흩어져 가는 기억 앞에 서 있는 기억의 대화를 통해 부부로서의 삶에 대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준다. 이대연은 실타래처럼 엉킨 기억 속에 갇혀있는 부인을 돌보는 남편 역으로 절제된 감정연기를 보여주며, 이연규는 기억과 망각을 헤매며 폭 넓은 감정 변화를 겪는 아내 역을 열연한다. 이연규는 제51회 동아 연극상(연기상)을 수상하며 이번 공연의…
■ ‘고양 아트마켓작가’展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고양아트마켓작가’展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양아트마켓작가’전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 공예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예술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압화, 유화, 도자페인팅, 드림캐처, 클레이 플라워·인형, 양초 등 고양아트마켓 27인의 작가들의 다채로운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판매와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 주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공예작품만들기 수업이 진행되며, 전시에 참여한 12명의 작가가 직접 지도한다. 선착순으로 10명이 참여할 수 있다. 21일에는 ‘엄마와 함께 하트도자컵’, ‘커플가죽팔찌’, ‘고양이 양말인형’, 22일은 ‘팝아트액자’, ‘매듭팔찌’, ‘도자풍경’, 28일은 ‘맛있는 컵케??비누’, ‘포켓포토 사진액자’, ‘클레이마카롱 벽시계’, 29일은 ‘도자물레’, ‘신비한 드림캐쳐’, ‘목재 인형’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롯데갤러리 일산점 관계자는 “고양작가들의 솜씨를 녹여낸 아름다운 작품들로 꾸며진 이번 전시를 통해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김철리 경기도립극단 단장 “더 많은 도민들이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성을 갖춘 경기도립극단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경기도립극단 단장으로 선임된 김철리(61·사진) 단장은 올해 새롭게 도립극단을 이끌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비롯, 서울시극단 단장,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김 단장은 서울과 경기도 무대를 오가며 경기도민들의 문화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해 왔다. 이에 따라 그가 취임 후 처음 선택한 것은 세계명작이다. “셰익스피어나 체호프의 작품 등 누구나 제목을 들으면 알만한 작품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 많은 관객들이 좋은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시간이 긴 단점을 보완해 공연시간도 2시간 내로 줄여 지루하지 않고 임팩트있게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혁’보다는 ‘개선’을 강조했다. 경기도립극단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도립극단은 좋은 무대와 역량있는 배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러한 것들을 잘 활용해 관객과 도립극단의 접점을 찾아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문화회관은 오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책 읽는 무대 속,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예술감상교육은 어린이, 청소년 개개인의 창의·감성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총 3기수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책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수업을 통해 연극놀이 및 음악,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예술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기수별 연령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을 기획해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 오페레타 ‘부니부니 음악탐험대’ 등 기획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32-580-1163) /인천=김상섭기자 kss@
■ 스페이스K 과천점 ‘랜드마킹: 장소의 사회학’展 스페이스K 과천점은 다음달 23일까지 ‘랜드마킹: 장소의 사회학’展을 연다. 장소를 매개로 현대사회의 일면을 조명한 이번 전시는 금혜원, 김주리, 김홍식, 박진아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공공장소를 비롯해 도심의 지하 등 도시공간의 면면을 조망한 회화, 조각, 사진 작품 36점을 선보인다. 금혜원은 도시에서 꼭 필요하지만 그 존재를 부정하는 장소인 쓰레기처리 시설을 대상으로 촬영한 사진을 선보이며 익숙치 않은 풍경을 연출한다. 김주리는 1970~80년대 대량 생산됐던 주택을 흙으로 빚은 후 물을 스며들게 서서히 무너뜨린다. 대상의 불안정한 변화는 재개발, 재건축의 광풍속에 주거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한다. 대형 미술관을 관람하고 있는 풍경을 금속판 위에 묘사하는 김홍식은 기념비적 공공 장소가 현대인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과 그 속에 숨은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다. 마지막으로 공항의 구석구석을 그리는 박진아는 공항이 지니는 특수한 성격에 주목하고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 풍경으로 회화로 그려낸다. 스페이스K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경기도미술관은 화성시,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16일까지 화성 궁평항 어촌체험관에서 2015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Hwaseong Made-Hope is Here’를 진행한다. ㈜카텔크리에이티브와 스페인 몬타나(MTN)가 협찬한 이번 ‘Hwaseong Made-Hope is Here’는 화성 궁평항의 노후된 어촌체험관 건물외벽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윤협(Yoon Hyup)’ 작가의 이미지 페인팅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프로젝트다. 윤협은 지난 2014년 뉴욕의 Rag&Bone 공공미술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가장 한국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버려진 곳, 사람의 관심이 끊어진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담아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윤협 작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작업으로, 화성 궁평항의 지역적 키워드를 자신의 이미지 패턴으로 재해석해 궁평항에서만 존재하는 특별한 작품을 남기게 된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개나리(화성시 시화)’, ‘봄’의 단어에서 얻어진 ‘새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