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 RE100’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선다. 이는 도의 RE100 종합계획을 명문화하는 것으로 향후 관련 지원사업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정책사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는 21일 김옥순(민주·비례)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경기알이백(RE100)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 제정안은 민선8기 핵심 정책인 RE100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각 부서별로 기업·도민·공공·산업 부문의 RE100 이행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총괄하는 조례안 등 자치법규는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조례안은 도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RE100 추진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매년 이행실적을 점검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RE100 추진계획으로는 ▲RE100 보급 목표·이행단계 점검 ▲도내 기업·도민 RE100 유도 방안 ▲공공기관 RE100 선도 추진전략 ▲RE100 관련 재정지원·참여 인센티브 등이 있다. 조례 제정 시 RE100 종합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근
국민의힘 새 당대표는 김문수·장동혁 후보(가나다 순)가 결선을 통해 오는 26일 최종결정된다. 김·장 후보는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결선진출 당대표 후보로 발표됐다. 1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서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두 후보만 발표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후보들의 자세한 개표결과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의 당대표 후보 중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장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는 모두 탈락했다. 이날 당대표 선거는 책임당원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했다. 최고위원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신동욱(서울 서초을)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해 17만 2341표(21.0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만 4940표(18.96%)를 얻은 김민수 후보가 차지했다. 이어 양향자 후보가 10만 3957표(12.92%)로 3위, 김재원 후보가 9만 9751표(12.21%)를 얻어 4위로 새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전직 국회의원으로 여성인 양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최수진(비례) 후보를 이긴 것은 물론 당당히 3위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22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금 미국은 우리에게 안보 즉, ‘국민의 삶과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서 한국은 어느 편에 설 것이냐’ 묻고 있다”며 “위험한 줄타기, 무모한 물타기 중단하고 선택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필요에 따라 친미가면을 바꿔 끼우는 아마추어적 임기응변으로는 사흘 뒤 마주할 냉혹한 협상에서 한국의 미래를 건져낼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좌파 새 정부가 안보, 통상, 국제정세에 어떤 생각일지 미국은 다각도로 견제하고 점검 중일 것”이라며 “미 하원 외교위원장까지 ‘한국이 미국과 중국, 모두 다 만족시키려 하면 미국의 모욕이며, 동맹 전체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이라는 고난도 테스트가 던져졌는데, 대통령은 ‘중국과 대만이 싸우는 게 무슨 상관이냐,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셰셰 나 하자’는 입장이었고 개국공신이라는 김민석 총리의 형은 ‘양키 고 홈’, 철지난 낡은 구호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을 수행해서 한일 정상회담에 배석해야 할 외교장관이 일
강득구(민주·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대표가) 나오자마자 개선장군인 것처럼 언제 출마하겠다, 정치적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등 이런 식의 메시지가 관련 제가 생각했던 조 전 대표의 모습과 국민들의 공감 이런 부분에서 동의가 안 됐고 혼란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 전 대표와 가족이 윤석열 정권에서 도륙당한 데 대한 부채가 있어 사면을 촉구했었다”며 “사면 이후 성찰·자숙하는 모습이 있어야 했다는 게 저와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SNS를 통해 “조 전 의원을 면회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면을 건의했던 당사자로서 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며 “제가 혼란스러운데 국민들께서는 얼마나 혼란스럽겠냐”고 피력했다. 또 “조 전 의원은 검찰독재권력의 희생자였고 그의 가족은 도륙질당했다. 죄값은 너무 가혹했다. 그래서 특별사면과 복권이 이뤄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특히 “적어도 지금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보편적인
방송3법 중 마지막으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법 개정안’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장안은 전날 오전 본회의에 상정돼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종결동의안을 제출해 24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전 종결동의를 처리한 뒤 바로 표결을 실시했다. 개정안 표결 결과 재석 180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개정안은 EBS의 지배구조를 대폭 바꾸는 것으로, EBS 이사를 기존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국회 교섭단체(5인) ▲공사 시청자위원회(2인) ▲공사 임직원(1인)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1인) ▲교육 관련 단체(2인) ▲교육부장관(1인) ▲시도교육감협의체(1인) 등으로 확대했다. 또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100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방송3법(방송법·방문진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마지막 법안인 EBS법까지 처리되면서 이재명 정부 언론 개혁의 핵심 입법인 방송3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 이들 법안들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재의요구권(거부권)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이 44.39%로 최종 집계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10시 마감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온라인)과 ARS 집계 결과 75만 3076명 중 33만 42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날 모바일(온라인) 투표 첫날은 투표율이 37.51%였다. 당원 투표율은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 때 투표율(48.51%)보다 4.12%p 낮은 수치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여성 최소 1명 포함), 청년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할 계획이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해 26일 최종 발표한다. 당대표는 김문수 후보의 과반 확보로 당선이냐 혹은 장동혁·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 중 한 명과 결선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최고위원은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 후보 등 6명의 남성 후보 중 절반인 3명이 당선되며, 여성 최고위원은…
경기도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 기후위성 발사·운용 사업을 지원 사격한다. 기후위성 관련 조례가 제정될 경우 시범사업 형태인 위성 사업은 지속가능한 ‘계속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백현종(국힘·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기후위성 운용 조례 제정안’을 지난 20일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 제정안은 기후위성을 활용한 기후정책 추진을 도지사의 책무로 정하고, 기후위성 기본 계획과 시행계획을 각각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기후위성은 올해 도비 45억 원을 들여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하고 있는데, 해당 조례안이 제정될 경우 기후위성은 계속 사업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조례안은 기후위성 핵심 기술의 국산화 등을 위해 도가 연구개발을 추진하거나 전문기관에 연구사업을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가 기후위성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위성 정보와 관련한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는 정하고 있다. 기후위성은 도가 최근 운영을 시작한 기후재난 정보 시스템인 ‘경기기후플랫폼’과도 연계할 수 있어 향후 그 활용성이 극대화될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보건협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30분간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해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먼저 게이츠 이사장은 오는 25일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시라”고 덕담을 건냈고,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이 “SMR이 AI(인공지능)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력 수요 증가에 효과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한국 정부도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많다”고 호응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다. 세계 시장에서의 활약이 점차 늘고 있다”며 “한국이야 말로 SMR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이 SMR에서 굉장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게이츠 이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로, 게이츠재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