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아양택지지구 내 금석천 일원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시바람길숲’은 메타세콰이어 551주, 청단풍 217주, 왕벚나무 56주, 남천 6,320주, 흰말채나무 18,680주 등 다양한 교·관목으로 꾸며졌으며, 총 1km 구간이 4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수목 배치로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숲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기후변화 적응 등의 기능까지 갖춘 ‘기후대응형 녹지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세족대, 퍼걸러, 벤치 등 각종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푸른 숲길을 따라 걸으며 바람을 느끼는 시간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손잡고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전담 진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안성병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공공의료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장영록 안성병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대피해 또는 학대 의심 아동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2018년 신축 이전 이후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15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해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친권자 비동행 아동에게도 우선적인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아동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전담
안성시가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추진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23일 오전 10시 평생학습관 2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박물관 이전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유관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1년 문을 연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의 대표 전통 산업인 ‘유기(鍮器)’를 주제로 한 테마박물관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한정된 전시 주제와 협소한 전시 공간, 노후화된 시설, 낮은 접근성과 인지도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박물관이 중앙대학교 부지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이용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안성시는 안성맞춤박물관의 기능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새 박물관은 안성의 역사와 문화, 시민의 삶을 폭넓게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안성 사람과 안성 사회를 알아가는 곳, 안성맞춤박물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문가 발제와 시민 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향후 용역과 설계 단계에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시장실에서 김보라 시장과 안정열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안성시의 투표율 제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심 유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연계된 고삼호수 수질 개선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외에도 안성산업진흥원과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 인구 유입·유지 대책, 사회적 경제 분야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이 논의됐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상호 존중과 협치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정례 간담회를 지속해 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지난 10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주제로 시민 건강 강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강좌는 치매 증상 인지와 예방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신경1과 송종민 과장은 치매 예방을 위한 일상 속 실천법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안성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치매 검사 방법과 치료 가능성, 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치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전문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송종민 과장은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영록 안성병원장은 “치매는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 준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
안성소방서는 11일 신소현동에 위치한 농심 안성공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지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4만 6164㎡에 380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라면 스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1급 특정소방대상물이다. 이번 안전지도는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와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비상구, 피난 통로 확보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도 함께 살폈다. 더불어 관계자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소방관서와의 원활한 소통 유지를 위한 현장 점검도 병행됐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관계자들의 자율적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정부포상과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분야 전반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종합 심사다. 중앙재난평가단과 민간 전문가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보통’, ‘미흡’ 3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안성시는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총 5개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난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복합재난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재난대응 교육과 실전형 모의훈련, 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 등 체계적인 대응 능력 향상에 힘쓴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재난 예방부터 사후 복구까지 전 단계에 걸쳐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결과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다양한 재난 유형에 따른 시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안성과 서울 송파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안성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오는 16일부터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서울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 입구까지 운행하는 ‘4305번 광역버스’ 노선이 정식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 동남권을 향하는 대중교통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4305번 노선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신설한 광역버스 노선으로,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안성맞춤공감센터, 한국복지대학교(한경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공도읍을 거쳐 가천대를 지나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 입구까지 운행한다. 버스는 40~50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안성 출발 기준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0시다. 서울 문정로데오거리 출발 기준으로는 첫차가 오전 6시 20분, 막차가 오후 11시 20분으로 운행된다. 자세한 운행 시간표는 안성시청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며, 경기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4305번 노선 개통으로 기존 안성과 서울 강남역을 연결하던 4401번 광역버스의 만차 문제와 탑승 불편이 크게…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25년 입사지원서·면접 프로그램’을 지난 4월 9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마련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채용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구직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2025년 상반기 공채와 수시 채용 시즌을 앞두고 ▲‘원데이 입사지원서 완성하기’ ▲‘원데이 면접 완성하기’ 등 단기 집중 과정이 포함됐으며,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대비를 위한 소그룹 워크숍도 병행 운영됐다. 특히 1:1 개인 맞춤형 컨설팅 과정은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 컨설턴트의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자기소개서 첨삭은 물론 면접 기초부터 실제 면접을 가정한 모의 상황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져 현장감 있는 실전 대비가 가능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취업시장에서 당당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안성에서 열린 '2025 별이야 페스티벌 – 스타필드X안성문화장 희망나눔 먹거리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와 민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이 공동 기획한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로, 공예·로컬푸드·시민참여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축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행사장에는 연일 시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문화장인들의 수공예 전시 및 체험 부스 ▲안성문화상단의 공예 마켓 ▲로컬푸드 직거래장 등은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안성 공예가들의 손작업을 직접 보고 체험한 시민들은 “공예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감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컬푸드마켓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안성산 농축산물의 품질을 홍보하는 동시에 소비로도 연결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도 동반했다. 관계자는 “지역 자원이 문화 콘텐츠로 전환되는 과정을 시민이 직접 경험하고 소비한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방정부와 지역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한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문화도시 조성 중인 안성시는 공예와 농업 등 지역 고유 자산을 매개로 지속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