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23분께 안성시 바우덕이로에 위치한 A산업 페인트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내 시너가 담긴 드럼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공장은 4류 위험물을 다량 적재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공장 내부 인원들은 즉각 대피에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근로자 2명이 화상 및 다리 열상 등 경상을 입고 자체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출동해 신속히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는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산불 위험이 커지자 산림 인접지역 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0일까지 전 직원을 동원한 ‘기동단속반’을 운영하며, 위반 시 과태료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병행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북, 경남, 울산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과 전국적인 건조주의보, 강풍 특보가 이어지며 산림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안성시는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설정했다. 단속에는 시청 38개 부서에서 선발된 직원 156명이 2인 1조로 편성돼 총 15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 불법 소각이 적발될 경우, 안성시는 과태료 부과와 사법조치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산림보호법 제34조(불 놓기 금지), ▲폐기물관리법 제8조(폐기물 부적정 처리 금지)에 근거하며, 위반 시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기동단속반은 단속과 함께 마을회관
안성시가 안성의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안성시티투어’를 오는 4월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기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 시 평일과 일요일도 운영이 가능해 관광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올해 시티투어는 기존 코스를 전면 개편해 계절별 테마에 맞춘 ▲관광객 맞춤형, ▲안성시민 맞춤형, ▲단체 맞춤형 3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특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 출발 외에도 전주·대구 출발 노선을 신설해 전국 각지에서의 참여를 유도했다. 4~5월에 운영되는 ‘봄 코스’ 중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은 ▲안성맞춤박물관, ▲안성팜랜드, ▲남사당공연 관람, ▲딸기수확 체험으로 구성돼 관광과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일정이 특징이다. 반면 ‘안성시민 맞춤형’은 관내 초등학생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조리박물관, ▲죽주산성, ▲칠장사 등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알찬 코스로 기획됐다. ‘단체 맞춤형’은 신청 단체의 수요에 따라 코스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기업 워크숍이나 단체 관광객 유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티투어 참가자 대상 SNS 후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여자가 투어 후기를 게시하면 소정의 관
안성로타리클럽이 재능기부로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클럽 회원들은 지난 3일, 안성시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협력해 주거 여건이 열악한 가정을 방문, 직접 도배 작업에 참여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신체적 어려움과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낡고 곰팡이가 핀 벽지를 교체하지 못하던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클럽 회원들은 도배 작업 전반에 걸쳐 직접 손을 보탰으며, 무거운 자재를 나르고, 구석구석 꼼꼼히 손질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한 어르신은 “벽지가 너무 낡아 아이들도 방에 들어가기 싫어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밝게 웃는다”며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정천식 안성로타리클럽 회장은 “크진 않지만 우리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사업을 함께한 안성시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 정은주 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신체적 안정뿐 아니라 정서적 치유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단체와 협력해 복지
안성로타리클럽이 지난 3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금 52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제도권 밖에 있어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정천식 회장을 비롯한 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장영록 병원장, 황영우 공공사업과장, 인순미 사회복지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는 기부금의 활용 계획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정천식 회장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많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작지만 중요한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성로타리클럽은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취약한 틈을 메우는 데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과 연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영록 병원장은 “환자들 중에는 정말 생사가 갈리는 상황에서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안성로타리클럽의 의료비 지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환자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4월 23일 열리는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맞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동행천사’를 통해 특별 차량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지원은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2023년부터 지속해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등록된 장애인과 보호자로, 행사 당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전용 차량이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KT 안성지사 주차장 → 안성맞춤랜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안성맞춤랜드 → KT 안성지사 주차장)로 예정되어 있으며, 총 5대의 차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정찬 공단 이사장은 “이번 차량지원 서비스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배려와 포용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4월 4일 안성캠퍼스에서 ‘제2급 치유농업사’ 양성과정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전국 치유농업 분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경국립대학교는 2020년 해당 분야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 인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해왔다. 올해 과정에는 예비 치유농업사 40명이 선발됐으며, 교육은 오는 8월 1일까지 총 142시간(이론 94시간, 실습 4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서비스 기획·경영·운영·관리 △치유농업 인력 교육 및 관리 등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원희 총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교한 수강생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며 “치유농업의 성장과 농업·농촌의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국립대학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경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경기도권 내 ‘2급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 가운데 2024년 기준 가장 높은 국가자격증 취득률을 기록하고 있어, 치유농업 분야에서의 교육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
안성시가 공직사회 내 갑질 근절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오전 시청 본관 로비에서 ‘갑질 싫어요, 상호존중 실천해요’를 주제로 청렴 캠페인을 펼치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이번 캠페인은 ‘테마가 있는 맞춤형 청렴 캠페인’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로, 공무원 행동강령 중 ‘갑질 금지’ 항목을 중심으로 실천 의지를 북돋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 맞춰 진행돼 공직자들이 하루를 청렴한 다짐과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고위 간부,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함께 자리해 청렴 실천을 몸소 보여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들은 ‘갑질 근절! 상호존중! 청렴안성!’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캠페인을 시작했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청렴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김보라 시장은 “청렴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의 기본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공감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나부터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렴을 단순한 규정 준수의 차원이 아닌, 공직사회에 뿌리내린 하나의 문화로
안성시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대덕면 소재 한 캠핑장에서 ‘2025년도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제2기 운영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새롭게 위촉된 운영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비롯해 통합지원단의 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운영위원장 이기운 씨를 비롯한 시민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통합지원단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에는 ‘중간지원조직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통합지원단이 안성시 지역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기능, 시민과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기반 구축’과 ‘민관 협력의 실효성 확보’라는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이 오갔다. 오후에 진행된 2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통합지원단 산하 5개 센터의 2025년도 사업계획이 보고됐다. 위원들은 사업별 목표와 운영 방식,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시민 참여와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주문했다. 위원으로 참여한 김용한 씨는
안성시의회가 용인시 원삼면에 추진 중인 LNG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졸속 환경영향평가를 강하게 비판하며 사업 철회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가장 큰 피해지역이 될 안성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일방적 행정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SK이노베이션, 중부발전을 정조준했다. 문제가 된 발전소는 SK이노베이션과 한국중부발전이 협력해 용인 원삼면 죽능리 SK 부지 내에 1.05GW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안성시 경계에서 불과 2.5㎞ 떨어진 곳. 그러나 사업자가 공고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대기질 영향권을 반경 5㎞로 축소해 안성시민의 분노를 샀다. 환경부의 공식 가이드라인인 ‘10㎞ 이내’ 범위조차 무시된 것이다. 안성시의회는 “LNG발전은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해 시민 건강에 직격탄을 날릴 뿐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고 조기사망률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안성시가 두 번째 피해자가 되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발전소 측은 1400여 쪽에 달하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