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국 842개 공공기관 중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GH는 구매액 4953억 원 중 94.7%인 4693억 원을 중기제품으로 구매해 공공구매 법정 목표인 50%를 크게 상회했다. GH는 이같은 성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대상은 중기제품 구매율이 85% 이상이고 총구매액이 3000억 원 이상인 상위 20개 공공기관이다. GH의 중기제품 구매액은 지난 2023년 2123억 원이었다가 지난해 2570억 원이 증가해 2006년 공공구매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광교 신사옥 건축에 중기제품을 대폭 사용해 경기도서관 등 경기융합타운 건립공사를 마무리, 3기 신도시 본격화 등에 따른 발주금액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다. GH는 중기제품의 판로 지원과 구매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 지난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이 공공구매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한 114개 중소기업 중 41개 사를 선정해 13개 발주부서와 1대 1 구매상담 기회를 제공, 중기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통
고양특례시는 오는 17일 정발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놀숲 쉼숲 트리클라이밍’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숲에서 가족이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숲밧줄놀이, 트리클라이밍, 숲속 가족사진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여 신청은 고양시 통합예약시스템 체험·견학 탭의 유아숲체험에서 가능하며,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숲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며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정발산공원, 안곡습지공원, 성라공원 등 3곳에서 연중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호 공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로, 경기도지사 시절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삼성전자를 찾아가 설득해 ‘120만평의 세계 최대규모 평택 반도체 공장’ 유치 경험을 살려 규제 완화와 세제 정비 등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2호 공약은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으로, 전문인력 20만 명을 양성하고, AI 유니콘 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기업 참여 민관합동펀드 100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강국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부총리와 과학특임대사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공약으로는 국민연금 2차 개혁으로 청년세대 부담을 완화하고, ‘3·3·3 청년주택 공급’을 통해 결혼하면 3년, 첫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 공급해 청년 집 걱정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성희망복무제 도입으로 양성평등 군 복무 시스템 도입도 포함됐다.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 추진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의 초광역권
권영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포천가평·35세) 의원이 내정됐다. 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공보단장에 강민국 의원, 대변인 단장에 김은혜(성남 분당을) 의원, 공약개발단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상황실장에 장동혁 의원, 대선 실무를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엔 4선의 박대출 의원을 내정했다. 김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한 지 9일 만에 실무 총괄급 인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12일 비대위에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처음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더 소중한 시간이고 또 더 의미가 깊은 시간”이라며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우리는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로지 단합과 통합이 승리의 길”이라며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역전 만루 홈런의 대역전극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년 전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만나 요청한 경제3법이 일부 관철되거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내용은 21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돌아왔다. 특히 반도체특별법 제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으로 돌아왔는데, 요청 당시 자리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최근 다른 목소리를 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김 지사 요청이 실현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밖에 RE100 3법 제·개정은 큰 무리 없이 새 정부에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은 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조차 미온적이어서 사실상 불가능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후보는 오는 12일 공식선거운동을 개시, 판교·동탄·대전을 방문 유세하며 반도체와 과학기술 공약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의 1호 공약인 반도체 산업 지원은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골자다. 반도체특별법 제정은 지난해 5월 김 지사가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만나 요청했던 ‘경제3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김 지사는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만나 ▲반도체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21대 대선 후보 등록이 11일 마감되면서 6·3 대권을 향한 용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후보등록을 마친 각 당 대선 후보들은 1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유권자들을 향해 귀중한 한 표를 호소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마감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황교안 후보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앞서가는 가운데 힘겹게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김문수 후보가 맹추격전을 전개하고,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틈새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후보가 민선 7기, 김문수 후보가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각각 역임했기 때문에 두 후보 중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기도지사 대권 무덤’의 징크스는 깨지게 된다. 도지사 재직 때 펼쳤던 이재명 후보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와 기본소득, 김문수 후보의 GTX와 테크노밸리 등 대표적인 정책을 놓고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 판교·화성 동탄과 대전을 찾아 대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11일 ‘김문수 망언’과 ‘이재명 망언’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흠집내며 기선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선공은 민주당이 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단장 강득구)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망언집’을 공개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의 여성비하·약자조롱·역사왜곡·노골적 차별발언, 그리고 막말로 점철된 갑질행태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를 가리켜 ‘쭉쭉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사용하고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귀를 의심케 하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일제 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라거나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조차 의심케 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게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심지어 국민의힘 스스로 김 후보의 ‘실언’을 이유로 대선 후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역 선대위 인선이 모두 완료됐다. 각 선대위 면면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원외 당협위원장 중심으로 지역 다지기에 공을 들인 반면, 민주당은 지역 현역의원 외에도 비정치인을 다수 기용한 모습이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를 발대했다.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이 선대위를 이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도내 60개 당협위원회 중에서 사고 당협을 제외한 54곳의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외부 인사 없이 당협위원장 중심의 선대위를 구성했으며, 지역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배치해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선대위는 조직총괄본부·정책개발본부 등 2개 본부 체제로 총 59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경기 동부·서부·남부·북부로 나눠진 4개 권역별 선대위원회가 지역 선거운동을 맡는다. 조직총괄본부장에는 박재순 공동선대위원장 겸 수원무 당협위원장, 부본부장에는 남경순(수원1) 선대위원 겸 경기도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정책개발본부장은 조광한 공동선대위원장 겸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부본부장은 김정호(광명1) 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마지막 날인 11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대표 정책브랜드인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를 시작했다. ‘경청과 통합’ 콘셉트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경청투어를 다니던 이 후보는 최근 영천공설시장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 시작! 함께해 달라”고 이날 SNS에 밝혔다. 이 후보는 “영천공설시장에서 식재료를 사며 지역화폐로 결제했는데 마침 영천에서 5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을 할인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쓰면서도 느꼈지만, 쓰는 사람도 이득이고,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따뜻한 소비”라며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이 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선 배달 음식도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고 한다”며 “소상공인들 힘내고 다시 웃음꽃 피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다음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 주자로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소속 한병도·김교흥·최민희 본부장을 지목했다. 지역화폐의 경우 주민은 5~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지역화폐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안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견제하고 “이준석으로 정권교체라는 대안이 선명히 존재한다”며 존재감을 피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는 시대교체와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으로 정권교체는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지만, 이준석을 통한 정권교체는 젊은 세대가 바라는 시대교체와 세대교체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 대해 “지난 10년간 상당히 경도된 오른쪽 행보를 보였고, 전광훈 목사와 상당부분 결을 같이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를 기반으로 보수층에서 득표하려 한다면 윤석열 정부 연장이 그가 꿈꾸는 정부라고 유권자들이 생각할 것”이라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는 시작부터 0%였고, 앞으로도 0%”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카멜레온같이 말하고, 우회전 깜빡이 켜고 왼쪽 차선에 서 있기 때문에 그가 말하는 중도 보수를 믿지 않는다”며 “그가 대한민국을 운전하면 정상이 아닌 심신미약 상태로 운전하지 않을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