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낮 동안에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3~3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6~35도, ▲성남 26~35도, ▲과천 25~35도, ▲안양 25~35도, ▲광명 25~36도, ▲군포 24~35도, ▲의왕 25~35도, ▲용인 24~35도, ▲오산 26~34도, ▲안성 24~34도, ▲이천 25~34도, ▲여주 24~35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5~34도, ▲하남 25~35도, ▲광주 24~35도, ▲파주 24~33도, ▲양주 24~34도, ▲고양 24~35도, ▲의정부 26~35도, ▲동두천 24~34도, ▲연천 24~35도, ▲포천 25~34도, ▲가평 24~33도, ▲남양주 25~36도, ▲구리 26~35도, ▲김포 26~33도, ▲부천 25~35도, ▲시흥 25~34도, ▲안산 24~34도, ▲화성 24~33도, ▲평택 25~3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34도, ▲강화 25~34도, ▲백령도 23~31도, ▲서울 27~36도로 예상
이마트가 8월 고래잇 페스타의 주말행사를 시작하며 삼겹살, 가전,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고객 수요에 대비해 일부 품목은 평일 대비 물량을 두 배 이상 확보했다. 1일 이마트는 8월 고래잇 페스타의 일환으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주말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품목은 국산 삼겹살, 과자, 장난감, 대형가전, 물놀이 용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고래잇 페스타 첫날에는 이마트 용산점 기준 약 100명의 고객이 오픈 전부터 대기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25% 증가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이마트는 주말 고객 증가에 대비해 삼겹살, 영계, 장난감 등 인기 품목의 물량을 평일 대비 최대 두 배까지 확보했다. 대표 행사로는 국산 삼겹살·목심(100g당 1377원,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무항생제 영계 40% 할인, 수입맥주 5캔 9800원·10캔 1만 8000원, 논알콜 맥주 1+1 판매 등이 있다. 라면·스낵류 골라담기 행사도 병행되며, 봉지라면 3개 9900원, 컵라면 5개 4980원, 스낵 5개 9900원 등으로 구성된다. 가전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세계 곳곳에서 의료 시스템이 압박을 받고 있다. 고령화 인구, 과부하된 응급실, 제한된 재정 자원, 의사 부족 문제 등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해결의 방안 중 하나로 원격 의료가 부상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구자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스웨덴. 현재 이 나라의 1차 진료 10% 이상이 원격으로 진행된다. 원격 진료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도 프랑스 보다 2년이 앞선 2016년부터 적용되고 있다. 이처럼 스웨덴은 원격 의료의 선구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우선 94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스웨덴의 21개 지역이 일반적으로 관할하는 원격진료율과 보험금 지급 조건을 설정하는 해결책을 찾아야만 했다. 이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서 전국적으로 보험금 지급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것으로 충분치 않았다. 민간의 협조가 필요 하였다. 마침 크리(KRY)가 원격 의료에 참여하게 되었다. 스웨덴 정부의 야심 찬 지원에 크리는 20명의 팀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였다. 2015년 스웨덴 일부 지역에서 원격 진료 시범 사업을 시작한 크리는 2016년까지 약 100만 건을 달성하였다. 당시 스웨덴은 유럽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의료 불모지로 전락하던 중이었다. GDP의 1
화면 가득 낯선 땅이 채워집니다.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땅입니다. 버려진 계곡과 능선과 봉우리가 그 땅 위로 누웠습니다. 저런 것도 산이랄 수 있을까요. 숲은커녕 변변한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을 덮은 먹구름 그늘 밑에서, 누렇게 드러누운 산이 기지개를 켭니다. 흙먼지를 거죽 삼아 모로 누운 산의 모양새는 살쾡이를 닮았습니다. 산의 거죽을 뚫고 삐져나온 바위가 서로 부대끼며 기둥처럼 섰습니다. 샘물은, 돌의 기둥과 기둥이 부딪치고 갈라선 틈에서 솟구칩니다. 쏟아지지 못하고 찔끔거리는 꼴이, 꼭 살쾡이가 지리는 오줌발 같습니다. 그래도 샘물이랍시고, 자갈 틈을 비집고 흘러 실개천을 이룹니다. 산길은, 실개천을 따라 흐릅니다. 오름이든 내림이든, 나란히 흘러간다는 점에서 산길과 실개천은 서로 닮았습니다. 사내가 산을 오릅니다. 덥수룩한 수염으로 나이를 가린 사내입니다. 삽을 쥐고 배낭을 등에 업은 사내가 실개천 따라 산을 오릅니다. 등에 업은 배낭 주둥아리로 밀려 나온 곡괭이 자루가 보입니다. 산을 오르던 사내가 살쾡이 같은 능선을 가리키며 읊조립니다. 사내가 읊조리는 말을 나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런 말을 아랍어(Arabic)라고 하던가요. 사내
이달 22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권레이스가 시작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그리고 국민에 대한 사과는커녕 특검 조사마저 거부하고 있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에도 큰 위기를 맞았지만 민심을 따라 쇄신 노력을 한 탓에 어렵게 기사회생 했고, 5년 만에 재집권까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반성도 없고 쇄신도 없다. 민심과 싸우려고 작정한 듯 난폭한 역주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게는 이번 전당대회가 마지막 승부처다. 여당 시절 윤 전대통령이 저지른 내란에 대해서 진솔히 사과하고, 이른바 ‘찐윤’ 지도부가 만들었던 탄핵반대 당론도 폐기해서 민심을 따라 궤멸직전의 보수 정치를 살려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쇄신, 혁신이란 말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윤어게인’ ‘전한길’ ‘찬탄VS반탄’ ‘신천지’ ‘극우유튜버’가 국민의 힘 전당대회를 삼켜버렸다. 당연히 민심은 더 싸늘해지고 있다. 지난 달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10%대로 떨어졌다. 7월 2주차 갤럽조사에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에 밀렸다.
이재명 정부 출범 60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여당 내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기자 폭행 사건, 도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 그리고 이를 둘러싼 민주당 경기도당의 조직적 침묵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공직 윤리와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구축한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더욱 주목된다. 대통령의 ‘국민주권 시대’와 ‘공정과 상식’이라는 국정 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신문 박 모 기자는 이병진 민주당 국회의원의 평택 지역사무실에서 취재 도중 A씨에게 화분 등으로 폭행을 당해 치아 파손과 전신 타박상을 입는 중대한 피해를 당했다. 박 기자는 평택항 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병진 의원과 A씨를 취재 중에 폭행을 당했으며, 이는 여당 의원 지역사무실 내에서 벌어진 언론 자유 침해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민주당 경기도당은 사건에 대해 ‘입장이 없다’며 사실상 외면했다. 박민준 도당 홍보부장은 “이병진 의원 개인 문제”라며 책임 회피에 나섰고, 김승원 도당 위원장 또한 별다른…
국민의힘은 31일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성남분당갑)·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는 15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4명이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선거는 21대 대선 후보였던 김 전 장관과 현역 국회의원 4명이 나서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당대표 출마를 밝혔던 양향자 전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로 선회했고, 장성민 안산갑 당협위원장은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현역 국회의원 중 신동욱·최수진 의원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재원·양향자·홍석준 전 의원, 장영하 성남수정·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 또 김태우 전 서울시 강서구청장, 강성현 19대 총선 서울 금천구 무소속 후보자, 김소연 21대 대선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전략기획위원장,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황시혁 대구청년혁신아카데미 이사장 등도 최고위원 도전장을 던
한국과 미국 간 통상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주요 수출 산업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정부는 31일 미국과의 협상에서 기존 25%로 예정됐던 상호 관세를 일본·EU 수준인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적용을 피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일정 부분 유지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 측과 자동차 관세를 포함해 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적용받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세 인상 직전인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전격 타결된 이번 협상은 그동안 수출 불확실성에 시달려온 기업들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웠다. 정부는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에 총 3500억 달러(약 480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 중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MASGA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나머지 2000억 달러는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산업에 대출·보증 방식으로 간접 투자된다. 미국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산출물 인수를 보증해 투자 리스크를 줄였다. 한편, 미국이 끝까지 요구했던 쌀과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31일 “보수정당의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민의 행복을 간절하게 염원하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며 힘껏 뛸 수 있는 활력과 정의가 넘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늙고 병들었다. 국민의 기대를 짊어질 체력도 정신력도 판단력도 모두 잃었다. 이대로는 모두 죽는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불의에 맞서 싸울 용기도 지혜도 없다. 저마다 혁신을 외치지만, 정작 당을 혁신이 아닌 실신 상태로 만들고 있다”며 “당원 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실천하겠다. 보수의 긍지와 신념을 잃지 않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또 “보수의 빛나는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며 “가치와 신념이 명확하고 자긍심을 잃지 않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대변인은 “우리가 패배한 것은 보수의 가치를 잃고 부화뇌동했기 때문이며, 좌클릭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던 안일함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의 좌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