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제79회 의사국가고시에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38명(의대생 23명, 의전원생 15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 실기시험과 지난 8~9일 양일간 시행한 필기시험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것으로, 아주대 의대는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6번의 전원합격을 기록했다. 주일로 의과대학장은 “이번 국시에서 100% 전원 합격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동기가 함께 사회에 진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항상 열성으로 학생을 지도해 준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은 1988년에 개교해 2014년 21회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으로, 한 학년 40명으로 학생 수는 전국에서 가장 적지만 학생수의 거의 2배인 420여 명의 교수가 최고 수준의 강의와 실습을 제공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를 이끌 제19대 회장 선거에 나설 후보가 2명으로 결정됐다. 경기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1~22일 양일 간 경기예총 회장 선거 후보 접수를 실시한 결과, 김일해(미술협회)와 조근상(국악협회) 씨 2명이 최종 입후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후보 1번인 김일해 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했으며,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겸임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안산단원미술대전 및 부천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후보 2번 조근상 씨는 양평국악협회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반딧불이 예술단 단장과 양평예총 회장, 경기예총 부회장 및 한국예총 감사를 맡고 있다. 경기예총은 경기도 권역을 동·서·남·북으로 나눠 4차례에 걸쳐 선거에 나설 2명에 대한 후보 설명회를 진행한다. 동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서부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 남부는 다음달 5일 오후 3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 북부는 다음달 9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예총 회장 선
국립현대미술관, 28일 행사·공연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을 맞아 특색 있는 전시 연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현재 전시 중인 ‘젊은모색 2014’전의 연계 행사로 ‘구전’을 통해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메르헨, 이야기 마차’를 이날 오후 1시부터 연다. 메르헨은 독일의 민간에서 전승돼 오는 이야기를 일컫는 것으로, 메르헨 마차는 ‘젊은모색 2014’에 참여한 노상호 작가의 작품이자 작업 과정에서 이야기를 구전으로 전파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다. 노상호 작가의 작품 ‘태어나면 눈을 감아야 하는 마을이 있었다’는 작가가 만든 10개의 이야기를 주제로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삽화로, 관람객이 어두운 박스 속에 들어가 자신이 손전등을 비춘 곳에서 삽화의 부분도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야기꾼이 직접 관람객에게 10개의 이야기 중 하나의 이야기를 무작위로 들려주고, 이야기를 전해들은 관람객은 다시 이야기꾼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이야기는 작가에게 전달돼 관람객이 들려준 구전 중 인상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11번째 이야기로 탄생될 예정이다. 작가가 전하는 11번째 이야기는…
인천문화재단은 26~30일 인천아트플랫폼 및 개항장 일대에서 11~13세 아동을 위한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9: 동네 한 바퀴’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인천아트플랫폼이 협력하는 이번 캠프는 인천지역 특색을 살려 근대문화유산이 현존하고 있는 개항장 일대와 인천아트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형 캠프’로 기획됐다.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은 ‘예술가와 놀자’는 콘셉트로 2010년부터 8번의 캠프가 진행돼 왔다. 인천문화재단은 심사를 통해 시즌8 캠프부터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천천히 걷기’를 통해 ‘동네’라는 공간을 골목골목 체험하고 예술가(골목대장)와 놀이로써 예술 작업을 공유하게 된다. 참여 예술가는 골목대장이 돼 7개의 개성 있는 워크숍(골목)을 운영한다. ‘동네 한 바퀴’라는 캠프 컨셉트에 맞게 노기훈 사진작가, 민경은 커뮤니티 아티스트, 박충의 시각예술 작가, 백승기 영화감독, 레오다브 그래피티 아티스트, 양반김 시각예술 작가, 최환 업사이클 디자이너 등 7명의 지역 예술가가 참여한다. 총괄기획은 윤종필 CCS525-꾸물꾸물 문화학교 디렉터가 맡았다. 재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2015 용인거리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용인거리아티스트’는 용인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용인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거리예술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용인시 주요 거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의 참가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며, 공공예술에 관심이 많은 만 18세 이상의 예술인으로 활동장르는 극, 음악, 전통, 무용, 시각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거리예술가는 용인거리아티스트 공식 카페(cafe.naver.com/yongincf.cafe)에서 오디션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오디션은 다음달 7일 용인 포은아트홀 야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오디션 일정은 공고마감 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거리아티스트 카페와 용인문화재단 문화진흥팀(☎031-323-6341)으로 문의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을 확정하고 8종류의 공연을 시즌패키지로 묶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즌패키지는 공연을 많이 보는 관객들에게 최고 50%의 관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은 5주년 기념음악회, 브런치 콘서트 3편, 부키프 공연 3편, 초청공연 1편으로 연극, 클래식, 아동극, 가족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시즌 패키지의 할인율은 최고 50%에서 20%까지 적용되며, 전편 구매 시 총 금액의 50%할인, ‘홍도’와 ‘5주년 음악회-따뜻한 동행’ ‘브런치 콘서트 3편’ 구매 시 30% 할인된다. 또 ‘부키프 3편’ 구매 시 30%할인, ‘5주년 음악회-따뜻한 동행’과 ‘브런치 콘서트 3편’ 구매 시 25% 할인, ‘브런치 콘서트 3편’ 구매시 20%할인되는 등 원하는 공연을 골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패키지 티켓 구매자 전원에게는 재단에서 만든 사은품을 제공하며 전편 구매 시 유료 프로그램북도 증정한다. 재단은 앞으로도 상·하반기 기획공연을 시즌패키지로 묶어 ‘사전 예약제도’를 통해 좋은 좌석을 저렴한 가격에 선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객의 취향을 고려한 ‘장르별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반세기 이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파주 대성동 마을과 주민들에 대한 기록인 ‘경기도 DMZ 자유의 마을 대성동’ 문화자원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기획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주관했다. 대성동마을은 자연생태 환경뿐 아니라 마을의 전통이 잘 보존돼 있어 통일시대를 대비한 마을종합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조사와 연구는 마을의 환경과 역사, 의식주, 생업과 생활용구, 세시풍속과 놀이, 일상의례, 민속신앙과 민간의료, 마을주민의 생애사,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 등 각 분야별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파주 대성동마을에는 한성백제시대로 추정되는 대성리 토성과 고려시대 허공묘역, 조선시대 김덕함 선정비, 강릉김씨 동원군파묘역 등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계화되기 이전의 농기구인 망태, 나무 톱, 말, 돌 절구, 키, 써래, 소쟁기, 저울, 씨아, 바람개비, 가래, 제승기, 작두 등 주민들의 손때가 묻은 농기구들이 잘 남아 있어 농경생활박물관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고, 1959년에 건축된 공회당과 1970~80년대 주택들도 남아…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동시다발적으로 제작되더니 결국 문제가 불거졌다. SBS TV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인 만화가 이충호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TV ‘킬미 힐미’를 “도둑질한 드라마”라고 비난했다. 이 작가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며 ‘킬미 힐미’의 주인공인 지성의 기사를 링크했다. 그는 이어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충호 작가는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무림수사대’ 등을 쓴 인기작가로 현재 만화가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킬미 힐미’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전혀 대응할
■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클래식 발레의 정련된 기량과 명품 군무가 돋보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낭만발레 ‘지젤(Giselle)’이 스크린을 통해 연천 무대에 오른다.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28일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으로 ‘2014 SAC on screen in 연천-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의 우수 콘텐츠를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함으로써 연천군민의 순수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발레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돼 ‘국민 발레’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유례 없는 매진을 달성했으며, 2008년에는 ‘호두까기인형’ 외에 한국발레로서 드물게 흑자를 낼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 2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죽음을 뛰어넘는 애틋하고 숭고한 지젤의 사랑을 다룬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앞두고 연인의 배신에 비통함으로 숨을 거둔 지젤이 영혼이 돼서도 죽음의 위기에 닥친 연인 ‘알브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추억의 열차 ‘수인선’이 작품으로 부활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유람(水原遊覽) 3차 사업의 결과물로 ‘흩어지다1’, ‘흩어지다2’ 작품을 수인선 세류공원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협궤열차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협궤열차는 국제 표준궤(1천435㎜)인 일반열차에 비해 레일의 간격이 절반 정도인 762㎜로 좁다.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던 수인선과 수원과 여주를 잇던 수여선이 대표적이다. 수인선은 1937년 개통해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종료할 때까지 58년 동안 수원과 인천을 잇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됐다. 열차 운행이 종료된 이후 세류중학교 뒤편으로 과거 수인선 철로를 따라 조성된 ‘수인선 세류 공원’은 현재 인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제3차 수원유람 스토리텔링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추억의 수인선을 작품으로 복원하고, 작품 2점을 세류공원에 설치했다. 수원유람 스토리텔링 발굴 육성 사업은 문화예술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생활 속의 문화예술, 지역 활성화, 지역재생을 목표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