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제3 전시실에서 영큐레이터 육성교육 프로그램 결과 보고전 ‘위아영큐’展을 연다.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영큐레이터 육성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참여 학생들이 큐레이터가 하는 일들을 직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이해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교육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 박물관의 이해부터 기획안 작성까지 전시기획의 전문적인 과정 수업과 더불어 미술관 견학, 작가 탐방 등을 통해 시각예술 전반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00여명의 아이들이 지난 4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4기에 걸쳐 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결과 보고전에는 65명의 아이들이 영큐레이터가 돼 고정된 사고의 틀을 벗어나 창의력을 발휘하며 기획한 팀별 전시기획안이 소개된다.(문의: 031-379-9932) /김장선기자 kjs76@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8일 오후 4시 1층 석남홀에서 송년콘서트 ‘안녕~ 2014, 안녕! 2015’를 선보인다.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2015년 새해의 각오를 다지고자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퓨전 국악그룹 ‘문화공작소 세움’과 어쿠스틱 국악밴드 ‘다나루’가 무대를 꾸민다. 한국의 전통음악과 재즈를 바탕으로 창작음악을 연주하는 8인조 그룹 ‘문화공작소 세움’은 이번 공연에서 재즈와 전통음악을 혼합한 ‘물내(Smell Of The Water)’, 국악의 ‘칠채’장단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즉흥연주곡 ‘칠보일배(Seven Steps One Bow)’ 등을 연주한다. ‘다시 나에게 오지않을 하루’라는 뜻을 담은 여성 4인조 그룹 ‘다나루’는 25현 가야금과 해금, 신시사이저, 바이올린으로 ‘Why Not’, ‘보라색 꽃’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인터미션 시간에 2015년 12월에 보낼 엽서를 작성하면 박물관이 대신 전달해 주는 특별 이벤트 ‘미래로 보내는 소망엽서’도 진행된다.(문의: 032-440-6735)/김장선기자 kjs76@
안산문화재단이 2015년 첫 공연으로 오는 1월 3~4일 오후 3시와 7시 4차례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ASAC기획뮤지컬 ‘레베카’를 선보인다. 뮤지컬 ‘레베카’는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재창작된 작품이다. 소설은 알프레드 히치콕이 영화로도 제작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2006년 비엔나 공연 당시 3년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 뮤지컬은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뛰어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핵심 부문에서 트로피를 수상해 국내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뮤지컬 ‘레베카’은 멘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나’는 몬테카를로 여행 중 막심 드 윈터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막심 드 윈터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멘덜리 저택에 홀로 사는 인물이다. 그는 ‘나’와 결혼식을 올린 후 함께 멘덜리 저택에서 생활한다. 멘덜리 저택에는 집사인 댄
경기도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2015년에는 음악을 통해 예술가들의 치열하면서도 애틋한 삶을 표현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5일 의정부음악극축제의 2015년 공식초청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삶을 연주하다’ 라는 주제로 내년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총 10일간 개최되는 ‘2015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묻고 삶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어느 해 보다 가장 ‘음악극다운’ 작품들을 엄선해 음악과 극이 하나 되는 완벽한 무대로 관객은 물론 예술계에 자극과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개막작 ‘말러매니아’(Mahlermania, 독일)다.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을 성악가, 무용수, 16인조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연극과 클래식의 만남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말러의 삶과 고통, 사랑이 100분짜리 몽환적인 시로 표현되며, 말러의 대표작인 ‘대지의 노래’를 비롯한 교향곡과 가곡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로 극 전반에 생명력을 부여한다.(5월 8~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
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홀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편의 증진과 만족도 개선을 위해 3층 로비에 시민 쉼터를 마련하고, 실종예방지침(코드 아담제)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98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코드 아담(Code Adam)’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서 바로 실행하는 실종 아동 수색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실종예방지침’이 있는데, 대형마트·박물관·지하철역 등 1만㎡ 이상 대규모 점포나 1천석 이상 공연장에서 아동이나 치매 노인이 실종되면 시설관리자가 경보 발령과 수색을 하게 된다. 만약 실종자 신고가 접수되면 시설물 관리주체는 곧바로 실종 아동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경보를 발령하고, 출입구 등에 사람을 배치해 감시와 수색을 해야 한다. 또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재단은 1천석 이상의 공연장에 해당하는 용인포은아트홀의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실종예방지침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재단은 또 용인포은아트홀 3층에 대산문화재단과 용인중앙도서관이 기증한 500여 권의 도서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25일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극장가 비수기인 지난달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개봉 첫날 22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개봉 3일째 100만명을 돌파하며 천만 고지를 향해 승승장구했다. 막판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국제시장’,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흥행 열기는 한풀 꺾였으나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개봉 50일째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 올해 개봉 외화 중 두 번째 천만 영화 25일 영화 수입·배급사인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천만46명을 기록했다. ‘인터스텔라’는 올해 국내에 개봉한 영화 중 ‘겨울왕국’(1천29만)과 ‘명량’(1천761만)에 이어 세 번째로 ‘1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로는 지난 1월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천만 클럽에 가입한 ‘겨울왕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인터스텔라’의 기록은 ‘아바타’(2009·1천362만)와 ‘겨울왕국’에 이은 역대 외화 흥행 3위다. 놀런 감독의 기존 작품 중 최고 흥행작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639만명)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내년 1월 25일까지 1, 2, 3전시실에서 전통과 현대라는 접점에서 이뤄지는 사군자화의 모습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2014년 겨울기획전 ‘음풍농월(吟風弄月): 사군자, 풍류에 물들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김현경, 이동원, 이재삼, 유미란, 유윤빈, 윤정원, 조종성, 최현주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사군자가 지닌 고결함, 지조, 절개 등의 전통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과 현대적이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김현경 작가는 사군자의 화목 중에서도 대나무를 선택해 현대적인 조형성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종이, 먹 등의 전통 재료만을 사용해 대나무를 직선으로 해석해 화면을 구성한다. 이동원 작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녀 세한삼우(歲寒三友, 추운 겨울의 세 벗으로 소나무·대나무·매화를 지칭)라 불린 매화를 연구해 왔다. ‘홍청매’처럼 전통 문인화를 계승함 물론이고, ‘청매’와 같은 실험적인 작품으로 매화의 현대적 모색을 꾀한다. 이재삼 작가는 한국인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달빛이라고 판단했고, 달빛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재료를 목탄이라고 생각했다. 작가는 직접적으로 달을 그리는 것보다 달빛을 받
극단 하늘자전거는 다음달 3일부터 2월1일까지 국립과천과학원 어울림홀에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공연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해바라기 가득한 고흐의 다락방에서부터 시작해 베토벤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타고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듯 그림 속 주인공들과 함께 당시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됐으며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고흐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즐겁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1막 ‘희망의 화가 반 고흐’는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밤을 싫어하는 반 고흐에게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가 찾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2막 ‘반고흐의 마을에 밤이 내리면’은 밤에만 문을 여는 밤의 카페에서 만난 젊은 연인과 반고흐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어 마지막 3막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슬프고 외로운 화가인 반 고흐가 해바라기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변화와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 당시 시대를 바탕으로 미술작품 각각에 생명력을…
대한민국 연극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탄생된 창작극 ‘몽환곡- 내 그리운 사람아’가 오는 26~28일 인천 남구 문학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연극 네트워크 사업은 각 지역 연극지회 간의 교류를 통해 창작극을 활성화하고 지역 공연 예술의 창작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사업 참여 연극지회들이 창작극에 나오는 배우들을 추천·캐스팅해 매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한국연극협회 서울지회와 인천지회, 강원지회가 참여했으며 서울을 시작으로, 강릉, 인천, 원주 등을 돌며 투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창작극 ‘몽환곡’은 현대인들의 일상 속 공포와 일탈을 사실적으로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의 대표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1947년 소설 ‘사양(斜陽)’을 각색한 작품이다. 임정혁(극단 동숭무대 대표)이 연출하고 정성호, 배소희, 원완규, 김성태, 신동녁, 최영환 등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각 지역 연극협회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다. 인천연극협회 관계자는 “생의 풍요라는 것은 정신적 풍요를 느낄 수 있어야 진정으로 그 가치가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가치의 기준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모두 마찬가지”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가치를 잃어버
한국민속촌은 25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전통 겨울나기 행사 ‘겨울冬冬 시골집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정겨운 시골집의 따끈한 온돌방에서 즐기는 전통 장난감 체험, 전통 화덕에서 구운 군고구마와 전래구연동화 공연, 얼음썰매장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겨울철 시골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온돌방이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온돌방에서 전통장난감인 제기와 팽이 만들기, 한국민속촌 마스코트인 12지신을 담은 딱지와 한지등 만들기를 진행한다. 또 따끈 한 아랫목에서 귤도 먹고, 남은 껍질로 핫팩을 만들어 보는 ‘천연 귤 핫팩 만들기’ 체험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야외에 곳곳에 마련된 전통화덕과 겨울 쉼터에서는 겨울철 대표 주전부리인 군고구마를 비롯해 추억의 쫀드기와 달달한 군밤까지 다양한 겨울철 대표 주전부리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며, 놀이터에 마련된 방한텐트에서는 12지신 캐릭터들의 의미와 유래를 알려주는 구연동화 ‘12지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또 진짜 논두렁에 만들어진 한국민속촌의 친환경 얼음썰매장에서는 나무썰매 타기와 함께 ‘연 만들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박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