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준 ‘Dialogue-키덜트적 사고’展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김범준 작가의 ‘Dialogue-키덜트적 사고’展을 진행한다. ‘키덜트’(kidult)는 ‘키드’(kid-아이)와 ‘어덜트’(adult-어른)의 합성어로 아이들과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들을 일컫는다. 키덜트적 감수성은 성인이 된 후 겪게되는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포근한 동심으로 위안 받으려는 심리적 요인에서 발생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화캐릭터와 언어유희로 작업해 온 김범준 작가의 작품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의 귀여운 캐릭터를 소재로 마치 어린아이들의 말장난 같은 언어유희 작업을 보여주며, 키덜트적 성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 주된 주제 선택 기준은 가장 먼저 자신이 좋아하고, 그 누구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친숙한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에 있다. 어렵고 난해한 개념 혹은 고상한 이미지로 관람객을 이해시키기 보다는 재미있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한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어린
■ ‘달, 밤 그리고 고양이’展 인천문화재단 송도 트라이볼은 1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마이크 윙 애니메이션 감독의 그림책 ‘ISSA’ 원화 전시 ‘달, 밤 그리고 고양이’展을 선보인다. ‘달, 밤 그리고 고양이’展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림책 ‘ISSA’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 16점과 시, 애니메이션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전시로 연말을 맞은 가족,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출간된 ‘ISSA’은 일러스트 16점과 시로 구성됐으며, 밤을 배경으로 우정과 사랑을 이해하는 여정을 고양이 이사벨라(ISSA)의 관점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면서 계원예술대학 애니메이션과 교수인 마이크 윙이 15년 동안 개인적 경험과 감정, 인생에 대한 철학을 일러스트와 시로 작업해 작가의 순수한 감성이 작품 곳곳에 묻어난다. 마이크 윙 교수는 1988년 칼아트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 미국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
경기문화재단 웹사이트(www.ggcf.kr)가 1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잠실에서 열린 제11회 ‘웹어워드 코리아 2014’에서 문화·전시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웹어워드 코리아 2014’는 올해 서비스된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2천명의 평가위원단이 비주얼디자인, UI,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재단은 올해 초 산하 박물관·미술관 등 9개의 웹사이트를 워드프레스 플랫폼으로 통합 구축해 검색엔진 노출성과 확장성, 웹 접근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문화기관들의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 도민들이 자주 찾는 문화콘텐츠들을 체계화하고 자유로운 공유와 배포가 가능토록 제작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재단 웹사이트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사진, 영상 등 문화콘텐츠의 자세한 부분까지 제공해 도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백승원 재단 홍보팀장은 “향후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작업 등을 통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와 콘텐츠아카이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9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기획공연 ‘위대한 문화유산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 ‘국악기의 재발견’을 공연한다. ‘위대한 문화유산시리즈’는 교과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한 우리의 전통음악과 춤을 지역 내 문화공간인 ‘문화사랑방’에서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탈춤과 소리, 춤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우리의 다양한 전통악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한 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를 비롯해 생황, 칠현금, 양금 등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남성적인 현악기 거문고의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산조 음악과 기타를 거문고처럼 바닥에 눕혀 연주한 것을 계기로 개량된 칠현금 산조로 문을 연다. 이어 대나무 관대에 구멍을 뚫어 옆으로 부는 관악기인 대금, 17개의 가느다란 대나무 관대가 통에 동글게 박혀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내는 생황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끝으로 남성적인 거문고와 대조되며 우리나라의 여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현악기 가야금, ‘서양에서 전해온 현악기’라는 뜻으로 가볍고 맑은 소리가 특징인 양금의 선율을 느껴볼 수 있다. 전석 3천원이며 부평문화사랑방…
■ 기획전시 ‘마음의 기억’展 안산 단원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미술관 1관에서 기획전시 ‘마음의 기억(Inner Voices)’전을 연다. ‘마음의 기억(Inner Voices)’전은 상실감과 위로를 중심으로 마음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대미술을 통해 들어보는 전시로,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가진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영상작품 70여점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금과 같은 물질, 특별히 만들어진 향기, 빛이 만들어내는 영상과 같이 다양한 물질과 재료들을 통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윤석남 작가는 어머니와 관련된 아련한 기억을 소재로 한 ‘White room-어머니의 뜰’, 김주연 작가는 소금과 접촉하며 치유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촉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억지우기’을 각각 선보인다. 특별히 만들어진 향기와 가족의 유품을 재료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다룬 박혜수 작가의 작품, 광활한 자연풍경의 거대한 영상과 그에 맞게 작곡한 음악을 들려주며 휴식을 주는 Kayip의 영상작품, 임
tvN ‘미생’의 감초 ‘김대리’ 김 대 명 오차장 다음으로 시청자가 기대고 싶은 인물 부드럽고 엉뚱한 유머로 웃음 선사하는 역할 사람 대하는 패턴이 실제 본인과 많이 비슷 원작 만화를 좋아해 김대리 역할 많이 탐내 여기 김대리가 있다. 몇번 머리카락 좀 펴라고 눈치를 주는데도 ‘아줌마 파마’를 고수하고, 엄마가 잡아주는 맞선에 부지런히 나가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으면서도 그 원인에 대해서는 그리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배가 나와 그런가?”라면서도 별반 ‘개전의 정’은 없어 보인다. 늘 일에 쫓겨, 파묻혀 살지만 그 안에서 나름 재미를 찾고 있어 워커홀릭의 조짐이 보이는 그는 동기들이 ‘일밖에 모르는 앞뒤 막힌 오차장’ 밑에서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한목소리를 내면 “니들이 뭔데 내 상사를 욕하냐”면서 술상을 뒤엎고, 다음날 그 오차장에게 “저는 오차장님과 일하는 게 좋습니다. 그것뿐입니다”라며 다시금 끈끈한 전우애를 강조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스펙도 없는 고졸 계약직 사원 장그래가 후배로 들어오자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혹하나 더 붙었다며 잠시 뒷목을 잡기도 했지만, 하루하루 조용히 성장해가는 장그래를 보면서 그를 누구보다 응원하고 아끼고 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세계성폭력추방기간(11.25~12.10)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도내 4개시(안성시, 파주시, 양주시, 성남시)에서 경기도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성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방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성범죄를 유발하는 요인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성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안정망을 되짚어 보고 향후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여성인권영화상영, 성인식 조사, 성폭력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11일 안성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한차례 진행된 토론회는 김정숙 평택성폭력상담소 부설 가정폭력상담소 소장의 기조강연 ‘성범죄의 발생원인과 재범방지대책’에 이어 이명숙 한경대 교수, 진민현 안성성교육성폭력상담센터 소장, 이응주 변호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16일에는 파주시교육문화회관에서 고명진 ㈔에코젠더 대표가 기조강연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과 안전망구축’을 진행하고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안선희 파주성폭력상담소 소장, 형장우 변호사가 패널로 나선 토론이…
한국민속촌은 동지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작은 설맞이 특별행사 ‘동지夜’를 진행한다. 이번 ‘동지夜’ 행사에서는 ‘동지팥죽 나누기’, ‘동지버선 소원지 쓰기’, ‘동지부적 찍기’ 등 다양한 세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전통가옥에서 옛 방식 그대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가마솥에 끓여내는 ‘동지팥죽’을 만드는 전과정을 직접 보고, 새알심도 빚어볼 수 있다. 체험 후에는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무료 팥죽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한해의 소원을 버선모양의 소원지에 담아 나무에 매다는 ‘동지버선 소원지 쓰기’와 내 손으로 직접 찍는 ‘동지부적 찍기’ 체험은 잊혀져가는 세시풍속과 함께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볼 수 있다. 그 외 선착순 50명에게는 한국민속촌 2015년 달력(동지책력)을 나눠주는 ‘동지책력 나누기’도 진행된다. 민속촌 관계자는 “이번 ‘동지夜’가 2014년 한 해의 힘들고 안 좋았던 기억들을 모두 떨치고 새해의 만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 젊은모색 2014전 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과천관에서 신진 작가들의 실험정신과 독창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젊은모색 2014’전을 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젊은모색’전에는 회화, 한국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각 분야의 작가 8명이 최종 선정돼 약 4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가장 오래된 정례전으로, 1981년 덕수궁미술관의 ‘청년 작가’전으로 출발했다. 1990년부터 ‘젊은모색’전으로 이름을 바꿔 격년제로 열리다 지난해부터 연례전으로 변경, 신진작가 소개의 기회를 늘렸다. 이번 전시에 최종 선정된 작가들은 미술관 전체 학예직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신진 작가들을 추천받아 내부 선정위원회의를 거쳐 엄선됐다. 이들은 현실적인 사건이나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향해 노골적인 일침을 가하기보다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현실을 적절히 혼용해 ‘잔혹동화’와 같이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경향을 갖는다. 김하영 작가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나가는 현대 과학기술이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가에 주목한다.
■ THE BEST 공감콘서트 부평아트센터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달누리극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 ‘THE BEST 공감콘서트’를 연다. 26일에는 20~30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인디계를 주름잡고 있는 록큰롤 밴드인 로맨틱펀치와 내귀에도청장치, 트랜스픽션이 무대에 오른다. 내귀에도청장치는 공연마다 도발적인 퍼포먼스와 뛰어난 연주력을 선보이며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대표곡인 ‘실험’을 시작으로 ‘유령의 눈물’, ‘고철소녀’, ‘축제’, ‘Feel’, ‘Party’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몽환적인 느낌을 간직한 음악을 선보인다. 로맨틱펀치는 인디신에서의 명성과 더불어 지난 2013년 ‘밴드의 시대’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성은 물론이고 흥행성과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이번 공연에서 로맨틱펀치는 ‘Glam slam’, ‘미드나잇신데렐라’, ‘몽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