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윤석열 당선인은 시민들 사이로 걸어서 입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0일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현장 분위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하며 이번 취임식의 콘셉트를 '소통'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에 들어오자마자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 최대한 '스킨십'을 하기로 했다는 게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에 도착하면 동서 화합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후 윤 당선인은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 1천명이 올라갈 수 있는 단상 가장 중앙 안쪽에는 윤 당선인 내외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는다. 그 앞으로는 각 정당대표 및 주요인사, 5부 요인, 국빈, 전직 대통령 및 유족, 주요 외빈, 사법·헌법기관, 전직 5부 요인, 국회 상임위원장이 자리한다. 이들을 둘러싸는 형태로 특별초청단, 각계대표, 재외동포, 행정부, 입법부,
더불어민주당은 9일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른바 '조국 사태'와 유사한 면이 있다며 집중 공세를 폈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입시 비리 의혹 수사를 주도했던 한 후보자 역시 자신의 딸을 둘러싼 논문 표절·대필 등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는 검찰 재직 시절 조 전 장관 (딸의) 봉사활동이 몇 시간 부족하다며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그런데 한 후보자는 자녀의 봉사활동 검증에 관한 자료를 내라는 국회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도 한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여러 의혹 보도를 거론하면서 "한 후보자가 2019년에 조국 당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수사 지휘를 했다.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으로서 지휘를 했는데 그 이후에 벌어진 것"이라며 "그런데 막상 후보자의 자녀는 그 이후에 이런 일들을 벌였던 것이다.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항상 검사들은 무슨 일이 발생하면 증거인멸부터 대놓고 해왔던 것처럼 그 태도가 고스란히 여기서도 보여지고
경기도는 세대 간 의사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해 6급 이하 20~30대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경기도 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날 1980~2000년대 출생한 이른바 MZ세대 직원들과 광교신청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혁신 주니어보드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 주니어보드는 도 소속 6급 이하, 근무경력 5년 내외, 20~30대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갑질‧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복무문화 등 3개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혁신 주니어보드는 연말까지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위한 정기적 온‧오프라인 토론과 정부혁신 현장 벤치마킹, 조직문화 관련 캠페인 등 혁신 활동을 진행한다. 도는 혁신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이 자율성과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통해 참신한 도정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MZ세대 직원들의 지속적인 공직 유입에 따라 유연한 조직문화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과 협업이 되는 조직문화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9일 오전 10시 ‘성제열린캠프’에서 ‘원팀 발대식’을 갖고 6·1 의왕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의왕시장 경선에 함께 참여한 후보님들께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며 “시·도의원에 나선 후보자들과 반드시 지방정치 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1호 공약인 ‘왕곡복합타운 도시개발’은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도시개발로 시민과 공공에 개발이익 전부를 환원하는 사업으로 몇몇 민간업자 배불리기로 개발된 비리의 대명사인 대장동 개발사업과는 완벽하게 차별화 된 사업이다”며 “시민참여로 서민이 부자가 되는 공공개발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핵심인사와 9일 오전 9시 의왕 현충탑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원팀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국민의힘 포천시장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중효 예비후보가 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백영현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당원 및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백영현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공천을 받은 백 후보께서 포천의 시정 교체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포천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으로 보답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포천당협이 공천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에 의한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과 당원동지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시의원 공천과정에서 포천당협의 공천잡음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의 일은 모두 깨끗이 잊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포천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시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의 마음이 백영현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백영현 후보는 이중효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에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조건 없이 지지해준 이중효 예비후보께 감사하다. 이 예비후보의 변함없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지난 8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고양시를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탄소중립도시의 지속 추진을 위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하고 공공시설 제로 에너지화, 친환경 단열주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추세에 따라 시장 재임 동안에도 꾸준히 추진해왔던 정책이다. 이 후보는 “고양시를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 만들고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나루터와 장항동 군막사까지 친수공원과 산책길을 조성하여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고양시가 친환경 생태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국민의힘 이인희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5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예비후보 사퇴의 변을 밝히고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인희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선거이기에, 고심 끝에 백의종군함으로써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후보는 “이인희 후보가 본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캠프에 합류해주셔서 감사하고 든든하다. 그간 이인희 후보께서 준비해왔던 정책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실천하겠다”며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모두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승리하는 것 뿐”이라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이도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이 ‘당연함’에 감사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9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훈공약을 발표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이 충분한 예우를 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세계 최강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는 국가와 국민이 군인의 희생을 존중하기 때문”이라면서 “참전용사와 보훈대상자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안보가 불안한 곳에는 기업도, 투자도 들어오기 힘들다”며 ‘경기도표 호국보훈’ 공약 4가지를 발표했다. 그는 “전국 6곳의 보훈병원 중 경기도에는 한 곳도 없다”며 ‘중앙보훈병원 유치’를 통한 도내 보훈대상자 의료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또 “경기도의 참전명예수당이 17개 시도 중 12개 시도보다도 낮다”며 경기도 참전명예수당을 연 36만 원으로 인상과 함께 지자체 별 상이한 수당 조례 조정을 약속했다. 이어 “6.25 한국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 대부분 요양병원 이용이 시급하다”며 “경기도 내 보훈협력위탁 요양병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중앙정부 지원에만 목을 맨다면 그야말로 천수답(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 도정”이라며 상대인 김은혜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은혜 후보는) 여차하면 용산 집무실에 뛰어 들어가겠다는 얘기를 하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수평과 협력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중앙정부에서 경제 총수까지 하며 지방정부와 오랫동안 협력관계에 있었다”며 “그 경험을 살려 충분히 중앙정부와 잘 협력하고 도민 삶의 질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중앙정부에서 일할 때 지방정부의 수장은 당에 따라 정책을 고려한 적 없다”며 “예를 들어 제가 반도체 클러스터 등 혁신을 성장하려는데 어느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반대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정책과 예산 배정은 국회에서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협력, 국회와 협력을 얻어 도정을 살피겠다”고도 밝혔다. ‘지역 현안이나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경기도의 가장 큰 현안은 부동산과 교통, 일자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중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1기 신도시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새 정부 15개 부처 차관 및 대통령 비서실 인선을 발표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은 정부 운영에 어떤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며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인선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2차관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교육부 차관으로는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장 내정자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 역할을 한동안 대행한다. 외교·안보 라인에는 외교부 1차관에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2차관에는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각각 지명됐다. 이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업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관료 출신이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에는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한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재난안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