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우리가 피와 땀으로 일궈낸 정권교체를 경기도에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9일 오전 9시 40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현판식에서 “진정한 비전과 정책을 통해 미래로 가는 경기도에 함께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갈림길”이라며 “국가 정상화의 진정한 시작이 6월 1일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에 전념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일꾼으로서 경기도를 잘 살 수 있는 명품, 대한민국의 경기특별도로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대위 현판식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 부패의 정치를 계속하는 등 구시대적 정치 흥정을 하고 있다”며 "검수완박 진행을 통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회의 완력을 목격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대장동을 최대의 치적이라 자화자찬 했던 이재명 전 지사는 도망갔다”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전 지사를 비난했다. 이 전 지사를 지지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를 무너뜨려놓고 또다시 경기도를 무능의
9일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팽팽한 대치 속 결국 파행했다. 이날 오전 국회법제사법위에서 열린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일찌감치 윤석열 내각 인사청문 정국의 '하이라이트'로 꼽힐 만큼 주목 받았다. 이날 청문회에서 애초 한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찍고 자진사퇴를 압박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공세에 나섰고,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무리한 자료 요구를 했다고 반박하는 등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특히 한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청문회가 일시 정회하는 등 사실상 파행했다. 결국 한 후보자에 대한 본 질의는 오전 내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고 "도저히 검증이 불가할 정도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라며 "정기국회, 국정감사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만 모면하면 된다는 태도로 임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의 모친의 탈세 및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한 후보자 본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0일 열리는 취임식을 계기로 주요국과의 외교전에 본격 시동을 건다. 취임과 함께 국제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윤 당선인은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각국의 고위 외교사절을 연이어 접견한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잇단 무력 시위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인 만큼, 새 정부와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후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중국의 왕치산 국가 부주석,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미·중·일 사절단의 접견 순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으로 '세컨드 젠틀맨'인 엠호프 변호사가 9일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 취임식에 미 국무장관이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으나, 미국은 한미정상회담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백악관 패밀리'라는 상징성을 지닌 인사를 보낸 것으로 여겨진다. 한미 양측은 윤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대좌를 앞두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가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경기회복을 위한 과감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가 랜드마크화를 추진하는 마석우리시장의 경우 1933년 개설된 이래 89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어 한국 근현대사를 담은 유서깊은 장으로 불린다. 장현시장(1955년) 등 남양주 내 전통시장은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어 단순한 시장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최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시장 경제회복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하며 시장 활성화와 매출증대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전통시장·소상공인 육성 종합대책과 ▲특성화시장 중점육성, ▲규제없는 거리 지정, ▲온라인플랫폼 도입, ▲금융·법률 지원시스템, ▲공용주차장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상인들이 건의한 ▲전통시장 간편카드결제, ▲공동배송서비스, ▲특성화 시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예술문화제와 같은 문화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 전통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민의 삶과 민생경제의 중심”이라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시장을 활성화하고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정책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약속하고 김동연이 추진하는 손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 단계에 이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역 시장·군수 18명이 재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전 국회의원 5명과 전 시장·군수 3명 등을 내세워 기초단체장 탈환에 나선다. 9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주당은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후보를 모두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안산시장을 제외한 30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가평군과 연천군을 제외한 29개 시장·군수 선거를 싹쓸이한 민주당은 현역 시장 18명을 다시 후보로 결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등이다. 이들 중 최대호 안양시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모두 재선을 노리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10년에 당선됐다가 2014년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재활용 폐기물 수집업체, 이른바 고물상을 대상으로 폐기물 방치‧투기 등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수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물상의 무분별한 폐기물 수집 행위가 확산하면서 불법 방치와 투기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사경은 분리‧선별 후 남은 폐기물을 방치‧투기하는 행위, 허가 없이 고물상 취급 품목 외 폐기물 수집‧운반‧재활용 행위, 영업 중 발생한 폐기물을 부적격 업체에 위탁 처리하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 또 관할 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고 2000㎡ 이상 업체를 운영하는 행위, 폐기물 보관‧처리 기준을 위반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한다. 폐기물을 불법 방치‧투기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허가 대상 폐기물을 허가 없이 수집‧운반‧재활용하는 행위는 5년 이사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또 면적 2000㎡ 이상 고물상을 신고 없이 운영하거나 폐기물 처리기준을 위반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민경 특사경 단장은
성남시사회복지단체연대(공동대표 노만호·이정우)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 주요 정당의 성남시장 후보자들을 만나 성남시 사회복지 정책제안집과 정책수용 답변요청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22개 성남시 사회복지 관련단체가 참여한 성남시사회복지단체연대는 지난 3개월 동안 관내 민간복지시설들의 정책어젠다를 수렴, 조정, 협의를 통해 지난 4일 4개 대표 정책의제와 함께 단체별 정책 의제 50개가 실린 정책제안집이 발행했다. 정책 제안집에 실린 대표정책 의제는 ▲100만 시민을 위한 통합적, 보편적 사회복지시설 확충 ▲사회복지현장의 적극적 서비스제공 환경 구축 ▲ 성남형 단일임금체계 도입 ▲사회복지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한 종사자 처우개선 등이다. 성남시사회복지단체연대는 각 당에서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한 후 5월 중순께 성남시사회복지시설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장 후보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각 후보들의 복지공약을 분석,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복지시장 선택의 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에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 핵심 자료제출 누락을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법을 들어 민주당 일부 위원이 청문회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며 맞서면서 1시간이 넘도록 본 질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도저히 검증이 불가할 정도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기국회, 국정감사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만 모면하면 된다는 태도로 임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 모친의 탈세 및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한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 딸 '스펙' 의혹 등을 열거하며 관련 자료 일체를 즉각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미국 백악관에 '한 후보자 부인의 언니 딸이 펜실베이니아 치대에 입학했는데 전형적인 입시 비리 아니냐'는 청원이 이뤄져 백악관의 답변까지 나왔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판사 출신인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도 "본인은 감추고 안 내주면서 어떻게 수사받는 사람들에게는 자료를 내놔라, 안…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퇴임 연설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 속에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이뤘다면서 "저의 퇴임사는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촛불 민심의 염원으로 세워진 정부임을 언급하면서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든다"라면서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촛불의 염원은 여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구리시장 후보로 안승남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안승남 예비후보는 박석윤 예비후보를 누르고 구리시장 후보로 확정되어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로 확정된 백경현 후보와 본선을 치르게 되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