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공간눈, 박순기·김지식 사진전 대안공간눈이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연 예술공간 봄에서 박순기와 김지식 작가의 사진전을 각각 선보인다. 11월 한달 간 2층 로비에서 열리는 박순기 작가의 ‘라깡에게 보내는 환상곡’(Phantasy to Lacan)展에서는 언어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분석하는 이론을 정립해 ‘프로이트의 계승자’라는 평가를 받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깡(1901~ 1981)의 정신분석 이론을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박 작가는 거울과 타자를 통해 자아를 형성하고 환상을 느끼게 된다는 이론을 사진에 담았다. 그는 “도시 속에 널려있는 환경, 특히 광고 이미지들은 도시인들에게 거울과 대타자로의 역할을 하면서 끊임없이 왜곡된 자아와 욕망을 불어넣는다”며 “이처럼 도시 환경과 인간 간의 관계에서 오는 상황들, 인간들의 내적 심리와 외적 표출 등 정신분석학적인 요소들을 사진으로 재창조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전시실에서는 김지식 작가의 ‘내 주변의 꽃 이야기’展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김 작가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주변의 다양한 작은 꽃들을 틈틈이 카메라에 담았다. 하루의 시간을 매쾌한 도심지의 도로 위를 질
■ 15~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5~16일 지난 2011년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최고의 화제작 연극 ‘프랑켄슈타인’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메리 셜리의 고딕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국립극장과 영화감독 대니 보일, 드라마 ‘셜록’의 인기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만나 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됐다. 이 연극은 열광적인 관객들의 반응과 언론의 호평 속에 전 공연 매진, 공연 기간 연장, 올리비에 어워드 남우주연상,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남우주연상 등, 화제와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초연 당시 타임즈(The Times)는 “소름 끼치게 팽팽한 연극. 숨 쉴 틈 하나 주지 않는다. 훌륭한 연극일 뿐 아니라 깊이 있고, 흥미롭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은 “어떤 연극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공기가 흘렀다”고 밝혔다. 연극 프랑켄슈타인은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인간과 그 인간에 의해 창조돼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는 피조물의 대립과 갈등, 복수를 통해 선과 악의 본질, 인간 본성에 대한 오늘날의 철학적 질문을 ‘인간=괴물’이
법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지 20대 젊은 판사가 전하는 ‘법으로 읽는 인문학’ 서적. 저자는 서울대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군법무관을 거쳐 현재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근무 중이다. 저자는 글이나 책을 쓴 이력이 없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즐기며 삶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법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과 왜 법을 공부해야 하는 지 그 이유를 최대한 객관적이고 쉽게 전달하려고 했다. 책은 장황한 글과 어려운 법률용어 대신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사례와 예시, 간결하고 객관적인 서술, 이해를 돕는 다양한 표와 그래프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있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장은 가벼운 에피소드로 주위를 환기하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판례 중심으로 내용을 다룬다. 각 꼭지의 뒷부분에는 ‘생각해보기’를 실어 다양한 법적 사례를 독자들과 함께 묻고 답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장 ‘논리적인 그러나 인간적인 법’에서는 대립되는 개념 속에서 법이 무엇인지 실마리를 찾는다. 여백과 공백, 논리와 가치, 효율과 정의처럼 상반될 것 같은 개념 속에서 법은 어떤
중년의 길목을 지나고 있는 임상심리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가 40대에 접어들면서 심리적 불안감과 인생의 위기를 호소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공감의 메시지이자, 심리 카운슬링.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는 책은 “괜찮다, 괜찮다”, “널 위로한다” 등 힐링과 위안에서 벗어나 아픈 현실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자세,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 자신의 욕망과 관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다. 저자들은 인생의 전환점이자 여성성과 남성성이 교차되는 시점을 마흔 이후(중년)로 보고, 이때 발생하는 육체의 문제, 성 문제, 부부 관계, 가족 관계, 사회 관계, 외도, 이혼, 직장, 위기감, 은퇴, 이별과 상실 등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모든 갈등의 시작점은 있게 마련이고 여자든 남자든 어느 한쪽으로부터 시작하지만, 저자들은 어느 한쪽의 문제라고 규정하기보다는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로 보고 심리적·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또 나이에 대한 생각이나 지각을 바꾸게 되면 그에 대한 감정과 행동이 달라지고 결과적으로 자기가 처한 상황, 조금…
■ 대안공간눈, 김민지·오영진 작가 개인전 대안공간눈이 오는 20일까지 제1, 2전시실에서 김민지와 오영진 작가의 개인전을 각각 선보인다.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김민지의 ‘다가오는 멜랑콜리(melancholy)’展은 인간의 알 수 없는 심리를 일상의 소재로 재구성된 풍경전시로, 전시의 제목에서도 보여지는 ‘멜랑콜리적 감수성’이란 우리에게 장기적이고 흔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이나 슬픔을 내면화하는 것을 말한다. 김민지 작가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알 수 없는 감정들과 겪는 것들을 주체의 객체나 대상으로 의미화해 표현하고자 했다. 그것은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각자 다른 감정으로 투사돼 읽혀진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어느 오후 흩어진 구름, 빈 집, 공사장, 빙하, 어느 산 풍경 등 여느 때와 다르지 않는 풍경이지만, 어느 날 유독 그 풍경들로부터 멜랑콜리한 기분을 더할 때가 있다. 어느 풍경, 시간과 장소, 꽃, 사물 등으로부터 받는 무의식화된 감정들이 그것들을 통해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는 “멜랑콜리함은 우리에게 낯선 감정이 아닌 마음 속 저편에 늘 있던 그것이다. 이는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고, 또 볼 수도 없고
■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강연회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인천포럼이 오는 11일 간석동 소재 로얄호텔에서 열리는 정기포럼에서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방송인 조영남을 초청해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조영남 씨는 이제 ‘기인(奇人)’으로 통한다. 국민 가수와 국민 화가의 반열에 오른 그는 일상의 소재를 부각시키며 캔버스에 유머와 의외성을 담고 있다. 그를 대표하는 다수의 작품이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화투와 태극기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 이런 소재의 다양성은 그 만이 가진 예술적 감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그의 시각을 표현하는 미술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미술은 무엇인가에 대해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어릴 적부터 그림이 좋아 무작정 그렸다는 그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 100여 차례가 넘는 전시회를 열었다. 가수에서 본격적으로 ‘화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은 지난 1990년 미국 시몬스갤러리에서 초청 개인전을 열면서 부터다. 인천포럼은 조영남 작가와 함께 어린이 안전생활기금마련을 위한 현대미술 전시회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12월 1일부터 31
■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삼성전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22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발표공연 ‘Dream Concert’를 진행한다. 각 기관이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1년간 공동추진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은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나눔계층 어린이 가운데 음악적 소질이 있거나 합창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 600명을 선발해 진행하는 합창 교육 사업이다. 도문화의전당이 2011년부터 진행한 예술로 마음의 집짓기 ‘아츠해비타트(Arts Habitat)-함께하는 행복교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어린이합창단 사업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면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이라는 새 이름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단일 합창단으로 최대 규모인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은 단순한 음악공부를 넘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우고,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친구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Dream Concert’는 바리톤 박수길씨가 예술감
■ 그룹 ‘새바’의 ‘라탱스’ 공연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1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그룹 ‘새바’(SEBA)의 ‘라탱스’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새바’(SEBA)는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 고유의 말로, 클래식과 재즈 음악인들로 결성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크로스오버공연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 새바는 피아졸라의 탱고 레퍼토리를 비롯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폭넓게 연주돼 온 라틴 명곡과 스탠다드 스윙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라틴, 탱고, 스윙 음악을 남녀노소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바의 라탱스’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1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천원. /박국원기자 pkw09@
용인문화재단은 재단의 홈페이지(www.yicf.or.kr)가 지난달 31일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웹와치로부터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정보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홈페이지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국가정보화 기본법에 따른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하고 심사를 통과하도록 제작한 우수 홈페이지에만 부여된다.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심사기준으로 진행된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는 전문가심사에서 웹 접근성 세부평가항목에 대해 합격점을 얻었으며, 사용자심사에서는 직접 평가에 참여한 장애인 사용자(전맹, 저시력, 상지)로부터 과업성공률 100%로 만점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장애인 및 고령자를 포함한 정보취약계층도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해 재단의 공연·문화·예술 소식 등을 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 문화브랜드 매니저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 성남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주요곡들을 선보인다. 고대 로마의 비극적 영웅이야기를 그린 ‘코리올란 서곡’으로 막을 열 제119회 정기연주회에는 피아노 협주곡 제14번, 교향곡 제6번 전원 순으로 무대에 올려 장엄함과 천진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베토벤의 음악세계를 짧은 시간에 넉넉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 피아노 협주곡중 시적이면서도 장엄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줘 가장 독창적 형식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안수정이 협연에 나선다. ‘교향곡 제6번 전원’은 천진난만하며 밝은 감정의 표현에 충실한 작품으로 여유롭다가도 격정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관람료는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A석 7천원이며 청소년·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가 할인된다. 관람표는 인터파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