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주요 건설사들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고용 확대를 주문한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업체들이 수시채용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공채를 유지하며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멈췄던 채용설명회도 6년 만에 부활했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와 중견사들이 ‘파격 급여’ 카드를 꺼내 들며 우수 인재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사뿐 아니라 금호건설, 두산건설 같은 중견사도 공개채용에 나섰다. 대기업 전반에서 수시채용이 굳어지는 추세와는 다른 행보다. 현대건설은 토목·건축·플랜트·뉴에너지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원서 접수 마감은 29일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에너지 사업 인재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이미 서류 접수를 마쳤으며, 대우건설은 내년 1월 입사자를 대상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난해 공채를 중단했던 대우건설이 다시 시장에 복귀한 것이다. 중견사도 적극적이다. 두산건설은 30일까지 원서를 받고 있으며, 금호건설은 건축 시공 등 10개 분야에서
BBQ가 네 가지 치즈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시즈닝 치킨 ‘뿜치킹’을 출시하며 올 가을 잘파세대 공략에 나선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고다·체다·블루·파마산 치즈에 요거트와 유크림 분말을 더해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한 신메뉴 ‘뿜치킹’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뿜치킹’은 지난 8월 진행된 ‘집단치성 콘테스트’ 당선작으로, 국민 참여를 통해 완성된 치킨이다. BBQ는 이번 신제품으로 황금올리브치킨 블랙페퍼, 크런치버터치킨에 이어 치즈 풍미를 강조한 신메뉴를 추가하며 시즈닝 치킨 라인업을 확대했다. 함께 선보이는 사이드 메뉴 ‘뿜치킹 콘립’은 옥수수의 달콤함에 치즈 시즈닝을 더해 치킨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BBQ 관계자는 “‘뿜치킹’은 바삭한 치킨과 네 가지 치즈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메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더 플라자가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더 플라자는 서울을 찾는 지방 고객과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내국인을 위해 서울 스테이케이션(Seoul Staycation)’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더 플라자는 덕수궁, 광화문 등 서울 대표 명소와 인접해 있어 고궁의 고즈넉함과 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패키지는 2인 기준 ▲디럭스룸 2박 ▲한복 대여권 ▲포토 시그니처 촬영권 ▲서울 시티투어버스 이용권(도심 고궁 코스) ▲더 플라자 제작 교통카드로 구성된다. 교통카드에는 5천원이 충전돼 있어 자유롭게 서울 시내를 둘러볼 수 있으며, 고궁 코스는 남산타워·명동·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한복 대여권은 경복궁역 인근 한복 대여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포토 시그니처 촬영권은 전국 213개 지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예약은 10월 9일까지, 투숙은 10월 10일까지 가능하며 가격은 57만 6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서울 시내 일부 고궁은 한복 착용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며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국
국세청이 생활물가와 직결되는 가공식품, 농축수산물, 외식, 예식·장례 업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원자잿값·물류비 상승을 빌미로 원가를 부풀려 소득을 축소 신고하면서도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으며, 이번 조사 대상은 총 55개 업체다. 최근 고금리·고환율, 대미 관세 인상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통계청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가 원자잿값 상승을 핑계로 변칙적 수법을 동원, 이익을 챙기고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밝힌 수법은 ▲거짓 원재료 매입 ▲사주 일가에게 고액 인건비 지급 ▲무자료 거래·거짓 계산서 수수 등이다. 이들은 한편으로는 법인 자금을 빼돌려 고급 아파트, 스포츠카, 요트 등을 사적으로 향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은 ▲가공식품 제조·판매 업체 12곳 ▲농축수산물 납품·유통 업체 12곳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14곳 ▲예식·장례 등 경조사 업체 17곳 등이다. 가공식품 업체는 특수관계법인을 통해 원재료를 고가 매입한 것처럼 꾸며 재료비를 부풀렸고, 사주 일가에 직책과 맞지 않는…
이마트24가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 패키지를 강화한 전면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식사 대용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나선다. 이마트24는 샌드위치 신상품 5종과 기존 상품 13종 등 총 18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속 재료를 10% 증량해 풍성함을 더하고, 상품 전면에 칼로리를 표시한 투명용기를 적용해 직관성과 자신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햄듬뿍크림치즈샌드위치’, ‘꽃맛살듬뿍해시브라운샌드위치’는 토핑과 소스를 10% 늘려 품질을 높였으며, ‘치킨햄치즈샌드위치’, ‘더블토마토햄샌드위치’, ‘타로크림코코넛샌드위치’ 등 신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신세계푸드 노하우가 담긴 ‘햄&치즈크루아상샌드위치’와 ‘굿모닝샌드’가 추가됐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비이엘티샌드위치’와 ‘에그치즈토마토샌드위치’는 샌드위치 전문점 수준의 품질로 매출 1, 2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리뉴얼을 기념해 행사카드 결제 시 샌드위치 전 상품 20% 할인과 선착순 할인쿠폰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이경미 이마트24 FF팀 MD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맛과 품질, 패키지까지 새롭게 바꿨다”
금융위원회 사무관들이 정부 조직개편 추진에 따른 불안을 이유로 이원재 금융위원장과의 개별 면담을 요청했다. 세종 이전과 기재부와의 인사 교류로 금융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위원장과 직접 면담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수 사무관이 공감 의사를 밝히며 내부 혼란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사무관들이 문제 삼는 것은 금융위 전문성 저하다. 조직이 기재부와 묶일 경우 인사 교류가 잦아지면서 금융정책 경험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 관계자는 “조직이 화합 차원에서 통합되면 기재부 출신이 유입돼 금융정책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정책을 직접 다뤄온 사무관들은 세종 이전을 우려한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은 거시경제를 총괄하지만 금융정책은 부차적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에서 실물경제 중심 업무로 흡수될 경우 금융위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금융정책 과제가 과중하게 늘어나는 것도 내부 불만을 키우는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소관 대출 규제, 소상
넷마블이 도쿄게임쇼 2025에서 신작 액션 RPG '몬길: STAR DIVE' 콘솔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PS5 시연대를 운영해 현장 관람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넷마블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TGS 2025’에서 '몬길: STAR DIVE' 콘솔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넷마블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총 24대의 시연대를 배치, 이 중 12대를 PS5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콘솔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몬길: STAR DIVE'는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완벽 지원, 패드 전용 HUD, 콘솔 전용 UI 등 최적화 작업을 거쳐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콘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2013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전투, 몬스터 포획·합성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PC·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사전등록이 진행 중
KCC가 보유 중인 자사주의 상당 부분을 교환사채(EB) 발행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기대를 저버린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전체 발행주식의 17.2%에 해당하는 자사주 가운데 약 3.9%를 소각하고, 9.9%는 EB 발행, 3.4%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 발행 규모는 약 4300억 원에 달한다. EB는 채권 투자자가 만기 시 회사 보유 주식으로 원금을 교환받는 구조다. 신주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만, 주주환원 효과는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상장사들이 소각을 피하기 위해 EB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3조 3000억 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 등 저수익 자산을 활용하지 않고 굳이 자사주 EB를 발행한 것은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 중
삼성전자서비스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CEO 분야 고객만족 부문을 수상했다.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차별화된 서비스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김영호 대표이사(부사장)이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CEO 고객만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제도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CEO를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업계 최다 서비스센터, 출장서비스 전담센터, 기업 전담 B2B 센터 운영 등 고객 접근성을 높였으며, 스마트폰 점검 장비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시간·장소에 맞춘 ‘휴대전화 방문 서비스’, 주말에도 점검 가능한 ‘주말케어센터’, 예약 기반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왔다. 또한 AI 기반 ‘가전제품 원격진단’과 구독 제품 상태를 분석해 사전에 안내하는 ‘AI 사전케어 알림’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재해 복구 특별 서비스, 청년 기술자 양성 과정 ‘삼성 희망디딤돌 2.0’ 참여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카카오가 메신저 출시 15년 만에 최대 폭의 변화를 내놨다. 그러나 정작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이번 개편을 두고 카카오의 체질 개선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이프 카카오 25’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대규모 기능 추가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4% 넘게 급락했고 이후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논란의 중심은 ‘친구 탭’ 개편이다. 기존에는 이름과 상태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단순 목록 구조였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프로필 사진과 배경, 게시물이 격자형 피드로 노출된다. 사실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흡사해진 것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목록이 사라졌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피로감을 호소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해외 빅테크들이 앞서 시도한 AI 에이전트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톡이 적용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