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스테이지149’ 안의 작은 코너, 연극선집(演劇選集)의 세 번째 작품인 ‘투명인간’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 간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가족분열과 소외를 독창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제34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손홍규의 단편소설 ‘투명인간’은 연출가 강량원과 ‘극단 동’에 의해 현대 사회의 소외, 고독, 관계의 문제를 독특한 신체언어로 재탄생한다. 아버지의 53번째 생일날, 투명인간 놀이를 하다가 아버지가 진짜로 투명인간이 돼버린 가족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장난으로 시작한 투명인간 놀이가 결국 놀이를 넘어 현실의 비극을 폭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극의 시작은 희극의 전형적인 상황으로 코믹하게 시작하지만, 아버지가 진짜 투명인간이 돼버리면서 혼란스러워진다. 투명인간으로 가장하는 놀이의 규칙이 깨지면서 가장과 진짜가 구분되지 않는다. 결국 이 작품은 아버지의 부재라는 담론을 넘어 관계의 부재, 즉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외와 고독을 돌아보게 한다. 신체 행동과 움직임에 대한 꾸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극단 동은…
■ 연극 ‘사춘기 메들리’ 순수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노래하며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연극화한 ‘사춘기 메들리’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KBS수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갓 전학 온 소년 최정우와 곧 전학 갈 소녀 양아영의 풋풋한 연애이야기를 담은 웹툰 ‘사춘기 메들리’는 지난해 7월에는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7월)좋은 프로그램 상’을 드라마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전근이 잦은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잦은 전학을 다녀야 했던 정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낯설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전학을 오게 된다. 학창시절의 즐거움도 모르고 친구들과 어색 하기만한 정우에게 말을 걸어온 반장 양아영. 반장이 자신에게 이것저것 시키는 것이 많아지자 정우는 자신을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한다. 얼마 후 자신이 곧 다시 전학을 가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정우는 다음날 반장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사귀자는 고백을 해버린다. 그리고 평소 자신의 짝 덕원을 괴롭히던 일진에게도 버럭 소리를 지르며 결투를 신청한다. 이제 전학만 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즐거워 하며 집으로 돌아온 정우. 하지만 전학을 취소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
■ 삼덕공원 종이문예교육축제 안양지역 21개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참여하는 ‘2014 삼덕공원 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안양 삼덕공원에서 열린다. 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는 삼정펄프 고(故) 전재준 회장으로부터 기부된 삼덕공원 부지에서 종이를 테마로 열리는 행사로, 종이문화예술교육과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과거 지역의 종이 생산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의 친환경 종이문화예술로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3회째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종이, 다시 태어나다(Paper Reborn)’를 주제로 지난해 축제를 확장시켜 21개교가 참여하며, 연성대학교와 대림대학교, 대동문고, 새 안양 신협, 앨리스런, 화요문학회, 범계성당 ME, 안양실버봉사대, 지역예술가 등 많은 단체가 함께 부스를 꾸민다. ‘예술과 학생, 지역이 하나되자’는 목표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각 학교의 여러 과목 교사들의 예술을 통한 재미있고 창의적인 교육·체험과 함께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한 전시가 이뤄진다.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수학, 웰빙스포츠, 문화역사 탁본체험, 일본·중국문화 연구, 종이의상 패션쇼, 사물놀이, 댄스, 코스프레, 밴드 등 안양여고 및 신성중 동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오는 18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가곡의 밤이라는 부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국 가곡인 최영섭의 ‘추억’, 김동진 ‘가고파’, 이수인의 ‘내마음의 강물’ 등이 연주돼 한국 가곡의 흐름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된다. 국내 최고의 반주 전문 연주단체인 군포 프라임필과 마에스트라 여자경의 지휘로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인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이재욱, 바리톤 공병우, 베이스 김요한이 함께 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공연 말미에 김규환 ‘님이 오시는지’,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등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순서가 마련된다. 공연예매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조하거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031-392-6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성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하반기 ‘송학골 어깨동무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송내동 마을사랑방(대표 권현주)과 함께 송내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송학골 어깨동무 나눔장터’는 마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공동체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가고자 마련됐다. 이번 하반기 장터 행사는 당일 참가 신청 후 자리가 배치되는 개인, 단체별 알뜰 벼룩시장 ‘나눔장터’와 신나는 공연과 흥겨운 길놀이가 진행되는 ‘문화공연’, 그리고 문화 놀이와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 ‘문화체험’과 ‘먹거리장터’ 등이 마련된다. 장터 운영 후 개인 및 단체의 수익금의 10~20%는 마을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유서 깊은 축제인 ‘제8회 송학골 소리축제’도 이날 나눔장터와 함께 진행된다. 소리축제에서는 가족 장기자랑과 송학인 댄스경연대회, 30초 핸드폰영화제와 야외 영화 상영(해적) 등이 열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 마
국립현대미술관은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인도 델리의 한국문화원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연다.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다섯번째 전시로, 인도 미술계에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창동, 고양)는 지난 10년 간 한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에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레지던시 출신 작가 중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고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단면을 보여주는 나현, 유비호, 이소영, 최원준, 하태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는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를 관통하며 비판적인 성찰과 날카로운 인식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전시에서는 영상을 주축으로 사진과 설치, 조각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근대’를 조명하며, 우리 일상에 파고든 근대화 기획에 대한 끝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개막식에 앞서 참여 작가인 나현, 이소영이 인도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한국 작가들이
■ 2014 플랫폼 페스티벌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7~19일 플랫폼 및 개항장 일대에서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개관 5주년을 맞아 기존 플랫폼 페스티벌에서 보여줬던 레지던시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 예술을 하는 공연들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꾸며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시설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컨텐츠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은 플랫폼의 연중 가장 큰 행사로 한국, 뉴질랜드,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5개국 17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로 Burn:짐!’을 주제로 1년에 한 번 3일 간 당해 연도 입주한 예술가의 작업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아트플랫폼 건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장르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기획 공연’, 2009년부터 현재까지의 입주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장소 특정 설치 작품 등 다채로운 행사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수련관 일대에서 청소년과 시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이유있는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권선 청소년 직업진로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된 직업진로 페스티벌은 올해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5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직업 체험’에는 웹툰 작가, 작곡가, 조향사, 아나운서, 마술사, 투자상담사, 의상디자이너, 특수 분장사, 플로리스트, 광고기획자 등 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는 15개 직업군으로 다양한 직업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직업 특강’은 작곡가, CG 아트스트, 간호사, 광고모델, 항공 승무원, 마인드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등 학부모와 청소년이 선호하는 18개 직업군 강사로부터 직업과 관련된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 및 노하우를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진로 탐색’은 수원청소년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각종 진로 심리검사, 직업 탐색을 통해 자기이해, 직업흥미, 적성, 가치관 등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직업들을 찾아
■ ‘이사라-beyond the Dream’ 남양주 서호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4 기획초대전 ‘이사라-beyond the Dream’을 연다. 이사라 작가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인형을 소재로 한 ‘Dream’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작품들로 평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인형은 고대부터 사람의 형상을 가장 닮게 재현했을 뿐 아니라 신의 모습을 상징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인간 형상을 대신하는 기능을 넘어 종교적, 제의적 효과를 지니고 신앙의 대상이 됐으며, 벽사적인 수호신의 역할이나 성자를 대신하는 주술적인 상징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인형의 모습은 사회 현상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인간성 상실과 소외 등 본질적인 사회 문제를 인식하게 하며, 다양한 인간의 내면의 감정으로 표현된다. 이 작가의 작품 ‘Dream’은 잊고 지낸 경험과 기억을 환기시킴으로써 상실된 자아를 찾게 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수동적이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듯한 인형의 모습은 작가 자신의 모습인 동시에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또 인형의 맑은 눈동자와 따뜻한 표정은 유년 시절
■ 도립국악단 ‘和 -환상, 그 울림’ 경기도립국악단은 국악 관현악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장르와의 만남으로 국악계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 ‘和 - 환상, 그 울림’으로 오는 17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개최한 제2회 예술단페스티벌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음악회는 특히 초연 3곡(땅의 사람들, 공감, 이별가)을 통해 새로운 양식으로 창출되는 창작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화(和)음악회를 펼친다. 경기지역 논매는 소리를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땅의 사람들’은 전속작곡가 황호준의 초연곡이다. 경기도지역의 논매기 소리를 소재로, 이 땅의 민중들이 힘겨운 노동을 하며 노래를 하는 모습에 담긴 이면의 정서와 이 시대의 아버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거문고·동해안장구협주곡 ‘공감’은 전통음악 레퍼토리와 즉흥성을 소재로 창작한 곡이다. 거문고의 타악기적인 특징과 장구의 솔로악기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 곡으로 협연자인 허익수, 이석종 단원의 공동창작품을 서양오케스트라작곡가 세브린 베흐넨(Severin behnen)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