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안방 마님' 장성우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포수 장성우와 2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총 6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장성우는 21일 선수단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로 출국한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장성우는 2015년 KT로 이적한 뒤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1군 14시즌 동안 통산 14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33홈런, 647타점, 451득점을 기록했다. 장성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어 KT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두 번째 FA 자격 취득 후에도 2년 계약에 도장을 찍으면서 KT와 12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장성우는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 클럽하우스의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장성우는 "두 번째 FA 계약을 맺게 돼 구단에 감사하다"며 "KT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팀이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검찰이 민간업체에 거액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한 인천항만공사(IPA)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 이후 의견서를 제출, 민간업체에 약 4억 원을 요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IPA 임원 A(50대)씨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8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40대 직원 B씨에게는 징역 7년에 벌금 8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는 공직자 지위에 있음에도 민간 업자를 물색하고 사업 수주 대가로 사적 이익을 취득하려 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B씨에 대해서도 "이권 췩득을 위해 범행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정이 인정된다"고 언급했다. 특가법 제2조는 수수·요구한 뇌물 가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증인으로 출석한 관계자들의 법정 진술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B씨가 일방적으로 벌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결심
교육부가 학교 교사들과 사교육 강사들 간 시험 문항 거래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재 규정을 마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시험 문항 거래' 사건과 관련해 "사교육 시장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학원 강사 및 학원 운영자의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이나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학원법(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원 강사나 학원 운영자가 위법 행위를 했을 때 어느 정도의 제재나 처벌이 적합한지는 구체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학원법 개정안을 빨리 마련해 올해 안에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원법 개정은 문항 거래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올 경우 관련자 및 학원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거나 제재하기 위해서다. 현행 학원법은 학원이 학습자 모집 시 과대·거짓 광고 등 위법 행위를 할 경우 교육감이 영업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또 학원이 적법하게 등록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경우 등 여러 사항에 대해 교육감이 폐쇄까지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학원법에는 위법 행위에 대한 벌금이나 과태료 규정도 들어 있다. 그러나 시험 문항 거래와 관련한 규정이 담기지 않아 제재 근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
국민의힘은 20일 청와대 앞에서 ‘통일교 게이트·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 촉구 규탄대회’를 열어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60여 명이 참석해 ‘쌍특검’ 수용 촉구뿐만 아니라 여당이 장 대표의 단식 농성을 조롱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정치권의 뿌리 깊은 검은돈 뿌리 뽑자는 특검 요구를 왜 외면하고 있느냐”며 “민주당의 통일교 불법 자금 수수 의혹, 공천 과정에서의 뇌물 수수 의혹, 한마디로 검은돈을 뿌리 뽑기 위해서 양특검, 쌍특검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 밝혔다. 그는 이어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전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에 상당 부분 의견 교환이 있었는데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수사 지시를 하면서 일이 뒤틀리기 시작했다”며 “우리 당에서는 통일교·신천지 2개 특검을 필요하다면 별도로 진행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 대표는 단식을 6일째 이어가고 있지만 민주당은 다수당이자 집권 여당으로서 매우 옹졸하고 비열한 언행을 보인다”며 정청
뇌물을 받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내부 정보를 넘기거나 미분양 주택 매입을 주도한 전 LH 직원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LH인천본부 소속 직원 A(48)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3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추징금도 8500만 원을 명령했다. 또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 B(35)씨에게도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뇌물 내역을 하나씩 열거하며 모두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누설한 자료는 접근 권한 1등급 문서로 업무상 비밀이 분명하다”며 “어떻게 이렇게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지 의문을 갖고 사건 기록을 봤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비공개 자료를 B씨에게 주고 편의를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에 대해서도 “A씨에게 8000만 원이 넘는 향응을 제공하고 LH의 약정주택 매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인이 북한을 향해 무인기를 보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무인기를 제작해 북한에 날려 보낸 혐의로 민간인이 당국의 조사를 받는 일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 전략전술 차원에서 정보 수집행위 할 수 있지만 불법적 목적으로 북침이나 민간인이 북한 지역에 무인기 침투를 시키는 등의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간인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배후에 국가 기관이 있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또 모 언론사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으로 총 3회 무인기를 보냈다고 밝힌 민간인의 진술에 대해 "최첨단 과학 기술이 발전한 상황에서 무인기가 3번이나 북으로 넘어갔다던데 어떻게 체크를 못할 수가 있나"라며 국방부의 관리 실태를 질책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시설이나 장비를 보완해야 한다"며 "불필요하게 남북 간 대결 분위기가 조성되면 경제에도 악영향이 생기기 때문에 남북 사이에 적대 감정이 커지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별들의 잔치가 끝난 프로농구는 선두권 전쟁이 벌어진다. 달콤한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는 피 튀기는 패권 쟁탈전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프로농구는 '4강' 구도로 굳어졌다. 1위 창원 LG, 2위 안양 정관장, 3위 원주 DB, 4위 서울 SK는 모두 한 경기 차로 촘촘히 포진돼 있다. 5위 부산 KCC와 6위 수원 KT의 격차는 0.5경기다. 이밖에 7위는 고양 소노, 공동 8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10위는 서울 삼성이다.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선두권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독주하던 LG는 올스타전 직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한국가스공사와 소노에게 덜미를 잡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7연승 신바람을 내던 DB도 SK, 소노에게 무릎을 내줘 2연패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았다. 그 사이 정관장은 착실하게 승수를 쌓으며 2위로 도약, 1위 LG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또, KCC와 KT도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어 정규리그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선두 경쟁의 중심에 있는 정관장은 2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의 강점
경기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0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이어졌다. 지역에 따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이른 아침부터 매서운 한기가 감돌았다. 수도권기상청 집계 결과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연천 신서는 영하 17.0도를 기록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포천 관인 영하 16.9도, 파주 판문점 영하 15.4도, 가평 북면 영하 14.5도 등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극심한 추위가 나타났다. 의정부는 영하 13.0도, 양평 청운 영하 12.9도, 여주 산북 영하 12.3도, 수원도 영하 10.6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낮에도 기온 회복은 미미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1~5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하루 종일 찬 날씨가 이어졌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4~5도 더 낮았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오는 25~26일까지 지속된 뒤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분간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한파 영향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각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 최근 잇따르는 근로자의 사망 사고(본지 2026년 1월 19일 1면 보도)에 대해 노동계는 "안전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예견된 비극'"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원청인 SK에코플랜트는 하청업체인 남웅건설 등에 책임을 전가하며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상 원청 경영책임자인 SK에코플랜트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는지, 하청업체인 남웅건설에 무리한 공기 단축을 압박했는지가 향후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3일 약 13시간 동안 극한의 노동을 이어가다 숨진 배 모 씨 사건과 관련해 “인력 운영과 시간 관리는 하청업체의 소관”이라며 “사인은 뇌질환에 의한 병사”라는 등 책임을 회피했다. 하지만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원청의 강력한 공정 관리와 압박 없이 하청업체가 독단적으로 13시간 야간 작업을 강행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고가 나면 하청업체를 방패막이 삼아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이윤은 독식하는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