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문화의전당 ‘내 생에 첫 번째 공연-공통분모’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음악으로 일상의 특별함을 만나는 사람들의 꿈의 무대, ‘내 생애 첫 번째 공연-공통분모’를 선보인다. 도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인 썬큰무대에서 열리는 ‘공통분모’는 오는 26일 ‘밴드’, 8월 23일 ‘노래’, 9월 27일 ‘클래식’, 10월 18일 ‘공통분모 하이라이트 무대’ 등 총 4번의 무대가 준비됐다. 도를 대표하는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은 예술적 재능을 가졌으나 환경적 요인으로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들에게 꿈의 무대를 선물하는 도문화의전당의 대표 문화 복지 사업이다. 지난 2011년 야식배달부 성악가 김승일과 성악가의 꿈을 간직한 6인의 무대로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 3년간 692명의 도민들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예술로 일상의 활력을 다시 찾은 이들의 무대로 만들어진다. 밴드와 합창을 통해 70세를 훌쩍 넘긴 노익장을 과시하는 실버팀에서 클라리넷이 학업으로…
대안공간눈이 새롭게 문을 연 예술공간 봄에서 다음달 15일까지 대학생을 위한 아트페어 ‘PROJECT ZEBRA’를 진행한다. 지난 15일 문을 연 이번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6명의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6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PROJECT ZEBRA’는 전국의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또는 미술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앞으로 발전가능한 예술가로서 가능성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 기획한 김건 책임기획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술작품은 돈 많고, 무언가 뛰어난 예술적 안목을 가진 사람들만 향유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작품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술작품을 한번 구입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일반인’들에게 작품을 구매하고 향유하는 즐거움을 알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시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는 대학생들을 위한 아트페어로서 기성 작가가 아닌 예비 작가들의 작품이기에 ‘일반인’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작품은 예술공간 봄 곳곳에 전시돼 있으며, 가격은 10만원 이하로 형성돼 있
■ 부평구문화사랑방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4~8일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신체표현을 배우고 다양한 감각들을 깨울 수 있는 ‘어린이 연극놀이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연극놀이교실은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와 세계명작동화를 소재로 놀이, 역할극, 토의 등의 연극적 활동을 통해 누구나 쉽게 상상력, 창의력을 바탕으로 자기표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강사진이 진행하는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 2학년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굽이굽이 산길 따라 찾아가는 우리나라 옛이야기’와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반짝반짝 윤기 나는 명작이야기’ 등 2개 반으로 각 5회씩 진행된다. 오는 22일부터 모집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방법에 대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2-505-5951) /박국원기자 pkw09@
■ 수원문화재단 ‘토요상설공연’ 수원문화재단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는 선보이는 토요상설공연이 국악과 그림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으로 한층 새로워진다. 특히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달 넷째주 토요일 열리는 ‘정조 화음 콘서트’가 눈길을 끈다. 수원국악예술단과 한국화가 박석신씨가 호흡을 맞춰 옛 그림과 국악의 향연에 국내외 관광객을 초대한다. 공연은 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김홍도, 신윤복 등의 그림을 바탕으로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 속에 담겨있는 속이야기 등을 쉽고 재밌게 들려준다. 또 수원국악예술단은 그림과 연관된 연주와 무용을 결합시켜 흡사 그림이 무대 밖으로 나온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연의 백미는 박 작가가 신풍루에 길게 드리운 4개의 천에 직접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고풍스런 행궁의 분위기와 작가의 즉흥적이며 치밀한 봇놀림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예능보유자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줄타기는 줄 광대와 어릿광대의 재담 및 다채로운 기예를 선보이고, 대금과 해금, 장구와 북으로 편성된 삼현육각이 흥을 돋운다. 한편, 토요상
4년만의 컴백… 긴장에 ‘불면증’ 4~5개월 무술 훈련 실력 뛰어나 영화 촬영 끝 아쉬움에 눈물 흘려 상대 배우 하정우는 “재밌는 형” ‘군도: 민란의 시대’ 조윤 역 강동원 서늘한 눈빛과 휘날리는 긴 머리칼. 도포가 헐거워 보일 정도의 메마른 몸.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서자 출신의 야심 가 조윤을 연기한 강동원의 모습이다. 배우 강동원이 돌아왔다. ‘초능력자’(2010) 이후 군대에 갔던 그는 4년 만에 충무로에 복귀했다. 19세기 말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군도’의 출연 은 2년 전 사석에서 윤종빈 감독을 본 게 시발점 이었다. “이야기를 나눠 본 후 ‘이 양반 범상치 않다. 영화 잘 찍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귀작으로 사극을 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장르에 대한 애착도 없고요. 감독에 대한 믿음이 컸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동원의 말이다. 장편 영화만 10편을 넘게 찍은 톱배우지만 4년의 공백이 주는 여
여성가족부는 오는 22일부터 청소년 수련 활동과 관련 시설의 안전기준이 강화된 ‘청소년 활동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면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태안 사설해병대 체험캠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개정법은 청소년의 안전한 수련 활동을 위해 개별 활동과 시설 관리 전반의 안전 기준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소년 수련활동 신고 대상이 ‘이동·숙박형 활동’에서 ‘숙박형 수련활동’ 일체와 ‘비숙박형 활동’ 중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활동’으로 확대됐다. 법률상 신고·등록·인가·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임의단체는 신고 대상이 되는 수련활동을 주최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그동안 개인·법인·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수련활동 인증을 신청했지만, 앞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주최하는 경우 사전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인증을 신청할 때는 응급처치 교육이나 안전 관련 전문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또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 안전 점검과 평가를 2년마다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평가 결과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더불어 시설 붕괴 우려가 있거나 인명 사
문화재청은 여성가족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위안부 기록물은 일제강점기, 강제로 끌러간 여성들이 일본군을 대상으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은 것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경기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국가지정기록물 3천60점이 있다.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여성, 어린이 등 약자에 대한 성범죄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2017년 기록물 등재를 위한 자료 목록화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서경호 서울대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목적과 의의’를 주제로,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사적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허권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총장, 이강수 국가기록원 연구관, 박한용 고려대 연구원,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 홍세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책임기획단 단장이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추
정기적인 연금소득이 있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여성의 노후연금이 남성의 41%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국민연금연구원의 제4차 노후보장패널 조사를 기초로 작성한 ‘한국의 성별 연금격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남성의 연금소득은 월평균 36만4천원인데 반해 여성은 월평균 15만원으로, 남성의 연금소득 대비 41.3%에 그쳤다. 여성의 월평균 연금액만 보면 1인 가구 월 최저생계비(60만3천403원)의 4분에 1 이하로, 여성이 노후 대비에 더 취약한 실정이다. 아울러 남녀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월평균 연금은 25만4천원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연금을 받는 비율은 75.6%였으나, 65세 이상 인구 중 57.3%가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어 연금액이 작아진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65세 이상 남성의 34.9%, 여성의 53.5%는 다른 공적·사적연금 없이 기초노령연금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보험인 사적연금을 받는 비율은 0.1%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반면 유럽연합(EU) 회원국은 65세 이상 인구의 월평균 연금이 남성 199만원, 여성 121만원으로 여성의 연금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8월 한국 방문을 앞두고 천주교 안에서 교황의 호칭을 두고 작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천주교에 따르면 교계 일부에서는 ‘교황’(敎皇)이 권위주의적이고 세속 권력의 인상을 짙게 풍기기 때문에 종교적 의미를 갖는 ‘교종’(敎宗)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교황 대신 교종이란 표현을 즐겨 쓰는 대표적 인사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다. 교황이 황제, 임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강 주교는 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직후 경축미사 강론에서도 줄곧 교종이란 말을 썼다. 그는 당시 “프란치스코란 이름을 택하신 분의 복음적 영혼과 삶을 드러내는 데 교황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한국 교회에서 한때 사용하던 교종이란 칭호를 다시 사용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스스로를 ‘로마의 주교’이자 ‘베드로의 후임’이라고 부른다. 교황(pope)은 아버지란 뜻의 라틴어 ‘파파스’(paps), ‘파파’(papa)에서 유래했다. 지역교회의 최고 장상(지도자)을 부르던 말이 8세기를 거치면서 로마 주교에게 주로 쓰이기 시작했고, 그레고리오 7세(재위 1073∼1085) 때부터는 로마 주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