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을 통해 다량의 마약을 밀반입하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불법 체류 태국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선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태국인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밀반입한 마약 양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마약류 범죄는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하면 죄 책임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류를 설명했다. 불법 체류자인 A씨는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우편을 이용해 필로폰 880g과 60g을 밀반입한 혐의다. A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필로폰을 소량으로 나눠 마사지용 약초 주머니와 함께 포장하거나 손목시계 상자에 넣은 뒤 국제우편으로 몰래 들여왔다. 의심을 피하고자 과거 일했던 직장이나 엉뚱한 주소로 우편물이 도착하게 했다. A씨는 법정에서 "태국 현지에 있는 지인의 부탁으로 우편물을 받기만 해 방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총기처럼 보이는 물체를 든 채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남성이 나흘 만에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이 남성이 범행 당시 들고 있던 물체는 실제 총이 아닌 장난감 총으로 확인됐다. 평택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4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산업단지 주차장에서 키가 꽂힌 채 문이 열려 있던 1t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복면을 쓰고 자동소총처럼 보이는 물체를 들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총기는 장난감 총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 사건은 화성서부경찰서에 접수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지난달 새벽 시간대 평택 소재 공장 2∼3곳에서 10∼20만 원가량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 평택경찰서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두 경찰서가 공조해 수사를 벌였다. 이후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10일 오후 5시쯤 화성시 향남읍의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차량을 훔칠 당시 장난감 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방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이 ‘2021 출근길 온라인 연수’를 교직원과 학부모 등 일반인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출근길 연수 2기는 ‘안녕, 여름 출근길에 그리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사회 여러 분야 전문가의 교육현장 실천가 강연을 통해 출근길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교직원 문화예술공연 영상이 이어지도록 연수를 구성했다. 지난 4월 출근길 연수 1기는 교직원만을 대상으로 연수를 운영했지만, 이번 출근길 연수 2기는 교직원과 학부모 등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유튜브에서 진행한다. 연수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 45분부터 8시 40분까지 유튜브(www.youtube.com/c/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 채널에서 진행하며,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한양수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 원장은 “2021년 출근길 연수를 계절별로 운영해 교직원들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누구나 참여하는 자율연수를 운영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경기교육공동체의 정서 치유와 회복을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서부경찰서가 아동학대 위기 가정의 피해자 보호·지원 방안 및 각 기관의 역할 분배를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진행된 통합사례회의는 구운동 행정복지센터, 법무부 홈닥터, 수원시청, 신용회복위원회, 아동보호전문기관, 수원시아동청소년건강증진복지센터,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석해 상세한 사례관리 개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상습적인 아동학대로 즉각 분리와 피해가정의 경제적 자립 및 주거지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긴급생계비 및 저소득층 지원, 피해자들의 심리검사·치료비 및 미술치료 지원, 채무 조정신청, 임대주택 신청, 교육 지원 등 다각적 지원 제공 관련 협의가 이루어졌다. 김병록 서장은 “상습적으로 학대에 노출된 아동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해 각 기관과의 업무 협업을 통해 위기가정이 행복한 가정으로 탈바꿈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또한 적극적 치안으로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여 가정폭력 없는 수원서부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324명 늘어 누적 16만8천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사흘째 1천300명대를 이어갔다. 1천200명을 넘은 네 자릿수 확진자로는 닷새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다 이날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28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이다. 이 기간 1천300명대가 3번, 1천200명대와 700명대가 각 2번이다. 정부는 '4차 대유행'에 대응해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7곳이 쓰레기 매립지에 버릴 수 있는 1년 치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를 시행 반년 만에 위반했다. 1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올해 할당된 반입총량보다 많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버려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기초자치단체는 지난달 말 기준 모두 7곳이다. 서울시 구로구·강남구·강서구, 경기도 화성시·하남시·의왕시, 인천시 강화군이 올해 반입총량제가 강화 시행된 지 반년 만에 위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 중 경기도 화성시의 반입 총량 대비 반입량 비율이 225.5%로 가장 높았다. 화성시는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으로 4천551t을 할당받고도 1만263t의 생활폐기물을 반입했다. 화성시 이외에 총량 대비 반입량 비율이 높은 곳으로는 경기도 하남시(192.6%), 인천시 강화군(117.6%), 서울시 구로구(116.1%) 등이 있다. 올해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7개 지자체는 지난해 첫 시행 때에도 할당된 반입 총량보다 많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제도가 다소 강화돼 시행된 지 반년 만에 재차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것이다. 올해 지자체별로 할당된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어 계정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 방문을 권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영어 계정에 10일 오전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힙지로'라는 별명을 지닌 관광 명소"라며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원한 날씨에는 많은 사람이 카페와 술집 앞에 모여 어울리며 독특한 골목의 정취를 즐긴다"며 "노가리 골목을 방문해 골목을 따라 숨겨진 보석을 발견해 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이 글을 본 한 시민은 연합뉴스에 "월요일부터 4단계 격상인데 서울시가 노가리 골목에 놀러 오라고 버젓이 글을 올렸다"며 "외국인들은 이걸 보고 삼삼오오 모여 노가리 골목에 가면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외국인 대상으로 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목적이기는 하지만, 각종 모임과 외출을 최소화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부적절한 게시물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은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카페, 노래방, 주점, 의료기관, 건설 현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경기 안산시에 소재한 한 카페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문자, 종사자, 이들의 지인, 가족 등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는 이달 5일 이후 근로자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흥시의 한 의원에서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1명 가운데 이 의원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사람은 16명이다. 부천시의 한 노래방(2번째 사례)에서는 전날까지 총 13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며, 인천 서구에 소재한 한 주점에서는 이용자, 종사자, 지인 등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불어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한 개인택시조합이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지역 조합장 20여 명은 1박2일 연수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9일 제주도로 떠났다. 이들은 제주도의 한 숙소에 머물며 경기도주식회사와 체결한 '공공플랫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공공플랫폼 형태의 택시호출서비스 마련과 플랫폼 독과점에 대해 해결책 모색 등 연수를 진행했다. 45인승 관광버스 2대를 이용해 제주도 일원과 식당을 오가며 연수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경기도로 돌아왔다. 이번 연수에는 참여 의사를 밝힌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측 소속 각 지역 조합장들이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음에도 단체로 수백㎞ 떨어진 곳에 연수를 다녀온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지난 7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00~1300명대를 기록한 데 따른 조치로,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연수 일정…
수원 망포역 골든스퀘어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외벽 등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2시16분쯤 수원 망포역 골든스퀘어 옥상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당국은 경찰력 20여 명, 소방차 28대, 소방력 60여 명 등을 동원한 뒤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45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시1분에 완진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상가에 있던 시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거나 건물 외벽 일부 등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옥상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뒤 주변에 있던 쓰레기 등 폐자재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가 외부에서 발생해 부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과학수사대를 동원한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