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캐릭터, 웃음 전하는 ‘일등공신’ 험한 액션 장면 촬영… 칼에 베이기도 “촬영 후 2주간 걸어다니기도 힘들어” 감독 데뷔 후 배우로서 ‘역할’ 깨달아 ‘군도: 민란의 시대’ 도치 역 하정우 봉두난발에 땟물이 자르르 흐르는 얼굴. 영락없는 거지의 모습을 한 그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도치 역을 맡은 하정우다. 그는 영화 초반 먹고사는 데 여념이 없는 백정 돌무치에서 의적단의 선봉 ‘쌍칼’ 도치로 변신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힘은 항우장사지만 아둔하기 짝이 없다. 틱 장애가 조금 있고 툭하면 머리카락을 손가락 으로 말아 배배 꼬곤 한다. 가끔 텅 빈 시선으로 상대를 쳐다봐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도치는 유연하고 코믹한 인물이에요. 그가 처한 환경을 무겁지 않게 그리는 게 필요했어요. ‘군도’에서 제가 맡은 부분이었죠.” 하정우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영화는 제목처럼 조선 후기 학정에 시달리
■ 안양아트센터 관악홀·道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얼음 위에서 펼쳐내는 환상의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이달 안양과 수원을 찾는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공연되며, 25일과 26일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998년 국내 관객들에게 러시아 정통 아이스발레의 진수를 최초로 선보이며 사랑 받아 온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6년간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해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 여름 시즌의 가장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 동화 속 스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배경으로 토슈즈 대신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이 얼음 위에서 노닐며 역동적이고 화려한 스케이팅 기술을 선보인다. 공연의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콘스탄틴 라사딘은 고전 발레 동작의 어법과 피겨 스케이팅의 기술을 과감하게 결합시켜 아이스발레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냈다. 정통발레의 우아함과 함께 무용수들이 아이스링크 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선보이는 유려한 스케이팅과 회전, 도약은 발레에 더
■ 분당 대안문화공간 이목동그릇 분당 판교도서관 인근에 있는 대안문화공간인 이목동그릇이 오는 19일 오후 8시 제5회 이목동그릇 문화공연 ‘웅산트리오 콘서트’를 연다. 이목동그릇 문화공연은 지난 3월 판교에 둥지를 튼 이목동그릇이 판교와 근교의 지역주민들과 좋은 공연을 향유하고자 매월 3째주 토요일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을 초대, 가까이서 호흡하는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목동그릇은 생활자기 도예가로 손꼽히는 이경한 작가와 한국 최초의 프리재즈 보컬리스트인 장정미 부부가 문을 연 대안문화공간이다. 이번 무대를 꾸며줄 웅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앨범&보컬부문 2관왕, 일본 최고의 재즈명예의 전당인 ‘블루노트’에 초청받은 한국 뮤지션, 2010년 일본 내 음반 ‘Close your eyes’을 발매하며 최고의 재즈전문잡지 ‘스윙저널’에서 골든디스크 수상, 2011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국제홀에서 ‘유배지의 제자들-다산학단’ 특별전<본지 6월 25일자 24면>과 다산의 마지막 제자 방산 윤정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공동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 다산연구소와 방산선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현재까지 개별 연구자들에 의해 이뤄진 다산학단에 대한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윤정기의 학문도 전체적으로 조명해 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연구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경기실학과 호남실학’ 기조 발표와 ▲정민 한양대 교수의 ‘새 사료를 통해 본 다산의 문답형 제자 강학’ ▲박인호 금오공대 교수의 ‘다산학단의 역사지리 인식의 특징과 그 위상’ ▲이철희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수석 연구원의 ‘방산 윤정기 시에서 ‘홍엽전성(紅葉傳聲集)’의 의미’,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의 ‘방산 서예연원과 특질’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임형택 실학박물관 석좌교수와 조성을 아주대 교수, 김지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지훈 경기대 교수
■ 용인포은아트홀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19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아이러브 뮤지컬’을 선보인다. ‘아이러브 뮤지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 예술 단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중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넘버 등을 오케스트라와 유명 뮤지컬 배우, 성악가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연주는 1998년에 창단된 ‘오케스트라 드 서울’(지휘 조재식)이 담당하며, 뮤지컬 배우로는 2011년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미스 사이공’,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이건명이 나선다. 또 국
■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연극학교의 2014년 상반기 발표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4시 달누리극장(소극장)에서 열린다. 부평아트센터의 어린이연극학교는 해마다 특색 있고 창의적인 주제로 기획된 다양한 연극적 활동을 마련해 참가 어린이들에게 직접 공연 제작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놀이를 통해 창의력 향상과 공동체의 소통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부평아트센터 어린이연극학교의 발표공연 ‘동그라미 재판’은 소통이 없이 살아가던 이웃마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기 중심적 사고방식이 팽배한 현대사회를 꼬집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건강한 사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관람은 전화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편, 2014년도 하반기 과정(9기)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신규 참가자 모집은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문의: 032-500-2026) /박국원기자 pkw09@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제50회 연수구립관악단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7월의 열린 음악회 행사로 펼쳐지는 이번 구립관악단 정기연주회는 한여름 밤에 무대를 찾은 관객들에게 쉽고 편하게 관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정기연주회에는 연수구립관악단 상임지휘자인 이종관의 지휘로 ‘헝가리언 광시곡 제2번 오 세난도우 아랑페스 협주곡(트럼펫)’에 이어 피아니스트 송문회 씨와 국악인 김나영 씨가 특별출연해 협연한다. 공연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032-749-72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 수리동 철쭉동산 군포시는 수리동 철쭉동산에서 총 9회에 걸쳐 무더운 여름밤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제 ‘한여름밤 별빛 영화산책’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8시에 열릴 이번 야외 영화제는 ‘몬스터 대학교’ 상영을 시작으로 ‘맘마미아’, ‘앨빈과 슈퍼밴드’, ‘미나 문방구’ 등을 차례로 상영한 후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관람으로 끝을 맺는다. 현승식 시 문화공보과장은 “가족이나 친구 또는 이웃과 시원한 야외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더위를 이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정에 맞춰 철쭉동산을 찾으면 된다”며 “영화제에 오면 가족이 행복하고, 문화예술이 풍성한 철쭉의 도시 군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비가 내리면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를 참조하거나 영화제 주관 단체인 군포예총
약 용량 많은 환자의 경우 출입국 검색시 의심 받을수 있어 영문 처방전도 미리 챙겨야 동남아·오지 등 여행시 말라리아 등 예방접종 ‘필수’ 장시간 비행기 탄다면 ‘이코노미 증후군’ 주의 기내서도 스트레칭 해줘야 ▲예방접종하고 상비약 준비, 멀미에 대비해야 먼저 상비약이나 반창고 등 구급약품을 챙겨야 한다. 설사나 변비, 감기, 멀미약 등은 미리 챙기자. 특히 물이나 음식이 바뀌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정장제도 준비한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만성질환이 있다면 출국 전에 전문의의 조언을 듣고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약은 통에 덜거나 따로 보관하고 잘 보이는 곳에 약의 성분이나 이름 등을 적어야 출입국 절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약 용량이 많으면 출입국 검색 시 의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영문 처방전을 발급받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여행하려는 국가의 전염병이나 질병,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동남아시아나 오지 등으로 간다면 모기가 옮기는 열대형 말라리아, 황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 매개성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예방 치료약이 있지만 뎅기열은 약과 백신이 없다. 따라서 모기가 많은 습지나 우림은…
덥고 습도가 높은 요즘 인체는 외부온도 변화에 따라 체온을 유지 할 수 있게 돼 있어 여름철의 경우 대기온도가 26도씨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전도 및 복사에 의해 체온을 조절하게 되며, 30도씨 이상이면 발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각종 냉방방법이 많이 보급됐고,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여러 가지 비특이적인 증상이 종종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증상을 냉방병 증후군 혹은 냉방병이라고 한다. 냉방병은 여름의 더운 기후에 적응돼 있던 우리 몸이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노출됨으로 발생되는 일종의 적응 장애로 피로, 권태감, 감기, 소화불량, 신경통, 요통, 사지통, 상복부통, 두통, 코막힘, 기침 등과 여성에서는 생리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냉방병의 원인 냉방병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냉방기구 사용에 따라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해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고,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더 중요한 원인으로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인체가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