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0㎞만 참가하다 올해 처음으로 하프코스를 뛰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는 생각밖에 안나네요.” 지난해 마스터스 10㎞ 여자부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마스터즈 여자 10㎞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류승화(39)씨는 참가 종목을 바꿔 처음으로 하프 코스에 참가했음에도 1시간21분49초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4년 연속 시상대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일주일에 4~5일씩 1시간 가량 집 주변에서 가벼운 조깅을 통해 평소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류 씨는 이번 대회의 경우 출발 당시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던 것 외에는 크게 무리 없는 코스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12㎞ 구간인 성균관대 고가도로를 지날 때는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류씨는 “처음 하프 코스를 뛰어보니 10년 전 수원에 살 당시와 많이 달라져 다소 놀랐다”며 “앞으로는 계속 하프를 뛸 생각이기 때문에 내년 대회 전에는 코스를 사전에 답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하프 코스를 뛸 계획이니 만큼 특별한 목표를 두고 달린다기 보다는 부상없이 현재 기록과 몸상태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씨는 “올해 참가한 첫 대회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던 마라톤인데 하다보니 제 적성인 것 같아 기쁘고 좋은 결과까지 이뤄 만족스럽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하프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가키오 데이브피터’(Gakio Davepeter·29·케냐)의 소감. 올해로 4회째 이 대회에 출전 중인 그는 이날 1시간09분42초의 기록으로 지난해(1시간08분36초)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 비결은 “단지 꾸준한 연습”이라고 말한 그는 연습의 원동력으로 지난 2015년 대회 출전 경력을 꼽았다. 당시 예기치 않은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중도 포기했던 데이브피터는 일주일에 4번씩 10~15㎞를 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마라톤은 16살에 취미삼아 시작, 케냐에서도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는 “그냥 한국이 좋아서 오게 됐고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 안산마라톤클럽”이라면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주기적으로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온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라톤이 적성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껏 50번이 넘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데이브피터는 우승 횟수를 손에 꼽을 수도 없을 정도라고…
뜨거운 현장 속으로… 경기도 유일의 국제공인 하프마라톤대회인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실업육상연맹과 경기신문, 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연맹(IAAF)코스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국제대회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하프마라톤대회로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전국 4천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친 건각들의 모습과 대회 이모저모를 화보에 담았다./특별취재팀…
경기도육상연맹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라메르아이 뷔페에서 ‘2016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 등 도내 육상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서 김하현(양주 고암초)과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 김진영(시흥 능곡중), 김윤재(시흥 은행고), 황현우(성균관대), 김영진(경기도청), 전영은(부천시청), 김회묵, 여흥구(이상 수원사랑마라톤클럽) 등 9명이 각각 초·중·고·대학·일반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이두연 성균관대 감독과 차형근 고암초 코치, 최지은 문산수억중 코치, 하경수 양주 덕계고 코치 등 4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선재복 투척심판장(경기체중 감독)이 심판상을 받았으며, 김규선 연천군수가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안재근 도육상연맹 회장은 “지난 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해 사실상 올해가 통합 원년이 되는 셈”이라며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엘리트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연맹 임직원은 물론 도 육상인들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국 빙상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며 한국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1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차세대 기대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은 윌리엄슨 쉐인(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일 남자 5천m와 22일 1만m, 남자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매스스타트까지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4관왕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힘을 비축한 이승훈은 2바퀴 지점부터 츠치야 료스케(일본)가 치고 나갔지만, 하위권 그룹에서 몸싸움을 피하며 기회를 엿봤고 경기 후반 스피드를 높이기 시작해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려 눈부신 속도로 앞선 선수들을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민석은 앞서 열린 남자 1천500m에서 1분46초26의 아시아기록을 세우며 오다 카투로(1분46초76)와 콘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23일 한국에 돌아왔다. 대표팀에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선수 27명과 김인식 감독, 코치진 등 총 50명은 이날 양복을 차려입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전지훈련을 했다. 선수들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했다. 평가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0-4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는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전지훈련에서의 평가전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한 과정이었다. 귀국 후 곧바로 다 함께 숙소로 이동한 대표팀은 하루 쉬고 24일 WBC 1라운드 경기 장소인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적응 훈련을 한다. 이후 5차례 평가전을 한다. 대표팀은 ‘실전 같은’ 연습경기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25·26일에는 쿠바, 28일에는 호주, 3월 2일에는 상무, 4일에는 경찰야구단과 겨룬다. 3월로 넘어가면 WBC 공식 행사도 시작한다. 1일에는 1라운드 A조에 속한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대회 각오를 밝힌다. 3월6
수원시체육회가 2017년도 예산을 212억7천9백여만원으로 확정했다. 수원시체육회는 23일 호텔 캐슬에서 수원시체육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사 및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이사회 및 대의원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시체육회 예산을 212억7천9백여만원으로 확정, 의결했다. 또 역도, 우슈, 스쿼시, 국무도, 레크리에이션, 무예24기, 캠핑 등 7개 종목단체를 수원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에서 제명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최봉근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이사 43명에 대한 위촉패와 48명의 종목단체장에 대한 인준패를 각각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올해가 수원시체육회의 실질적인 통합 원년인 만큼 수원체육이 보다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사들과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처음으로 실전 투구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해 말 총액 85만 달러에 케이티에 입단한 로치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산 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실점했다. 케이티의 스프링캠프 여섯 번째 평가전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로치는 실점을 많이 하긴 했지만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달하는 속구와 땅볼을 유도하는 싱커가 돋보였다고 구단은 평가했다. 재계약한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로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던져 1실점(피홈런 1개) 했지만 탈삼진 4개를 잡는 등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이후 배우열, 윤근영, 최대성, 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상대 타선에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케이티는 이날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선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준호를 선두 타자로 정현, 김사연, 김동욱(개명 전 김동명), 윤요섭, 유민상,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이 선발 출전해 김동욱이 4타수 2안타 1홈런(2타점)으로 연일 맹타를 휘둘렀고 이전 청백전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SK는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에서 24일 귀국해 이틀 뒤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로리다에서 기초 체력 향상, 기술 및 전술 연마에 초점을 둔 선수단은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등 국내 프로팀과 총 7번의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지난 3주간 플로리다에서 정말 알찬 훈련을 했다”며 “코치들이 열정적으로 캠프를 잘 이끌어줬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식 또한 매우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오키나와에서는 연습경기를 하면서 선발, 불펜 투수의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략적인 주전 라인업을 짜기 위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는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14명, 선수 37명 등 총 51명이 참가한다. SK는 올 시즌 힐만 감독을 중심으로 ‘왕조 재건’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넣었음에도 발렌시아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원정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등 호화 선발진을 내세우고도 전반 초반 이른 실점 탓에 승부의 흐름을 발렌시아에 빼앗겼다. 발렌시아는 빠른 역습으로 경기 시작 4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 일격을 가했다. 발렌시아의 시모네 자자가 터닝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꿰뚫었고, 이어 전반 9분에는 파비안 오레야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10분 안에 2골을 내준 건 2003년 11월 9일 세비야전 이후 13년 3개월여 만이다. 파상공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44분 호날두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700번째 경기에 출장한 호날두는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자신의 통산 509호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총력전을 폈음에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