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측면 공격수 김동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성남은 25일 “측면공격수 김동희는 육상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00m를 11초 초반대에 주파하는 선수”라며 “김동희는 내년 시즌에도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동희는 언남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1년 K리그에 데뷔했으며 2013년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기라반츠 기타큐슈에서 뛴 뒤 2014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성남에서 3년간 79경기에 출전, 7골 4도움을 기록 중인 김동희는 팀의 2014년 FA컵 우승과 2015년 ACL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올해는 후반 조커로 투입돼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동희는 “성남과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016년 팀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팀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책임감을 갖고 2017년 팀의 클래식 승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이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17년 전북 현대의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박탈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폭스스포츠 아시아가 지난 23일 밝혔다. 전북 소속 스카우트가 2011년 심판에 잘 봐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사실이 올해 드러났고, 법원에서 유죄로 판결 났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 전북과 한 조에 속한 호주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전북의 ‘심판 매수’를 들어 전북의 출전을 박탈해야 한다고 최근 AFC에 요청했다. AFC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팀은 자동으로 1년간 ACL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AFC는 5명의 패널로 ‘출전 관리 기구’를 구성하고, 전북의 2017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AFC는 이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도 전북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AFC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내년 시즌 ACL 킥오프가 한 달 반가량밖에 남지 않아 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연합뉴스
미국 프로축구(MLS) 뉴욕시티FC와 계약이 종료된 ‘특급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38)가 친정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복귀를 희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램퍼드가 “난 첼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첼시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38세인 램퍼드는 나이를 의식한 듯 “선수로서 역할이 있을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받아들일 것”이라며 첼시 현역복귀에 대한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램퍼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하며 211골을 터뜨려 구단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연합뉴스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콜린 캐퍼닉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22-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를 빛낼 태극전사들의 1차 옥석 고르기는 끝났다. 이제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골라낸 ‘옥석’을 ‘보석’으로 만드는 작업이 시작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포 KAL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치른 회복훈련을 마지막으로 지난 11일 시작된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제주도 전훈에 35명(골키퍼 4명·수비수 12명·미드필더 13명·공격수 6명)의 선수들을 소집한 신 감독은 13일 동안 소집훈련을 치르면서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신 감독은 전지훈련에 앞서 취재진에게 “선입견 없이 백지상태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겠다. 이승우라도 100% 장담할 수 없다”며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신 감독은 전훈 기간 치른 4차례 평가전에 부상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한 공격수 원두재(한양대)를 제외한 34명의 선수에게 모두 출전 기회를 줬다. 선수들은 A, B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두 차례씩 평가전을 펼쳤고, U-19 대표팀은 부산 아이파크와 광운대를 상대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3승1패의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평가전에서 선수들은 모두 위치정보시스템(GPS) 장
대한체육회가 공공스포츠클럽인 ‘K스포츠클럽’의 이름을 바꾼다. K스포츠클럽이 ‘비선 실세’ 최순실을 배후에 두고 기업들에서 자금을 뜯어냈던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서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이번 게이트로 K스포츠클럽에 대한 혼란과 오해가 생기고 계속 구설에 오르고 있어서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지역체육회의 의견을 수렴했고, 오는 28일 올림픽회관에서 스포츠클럽육성위원회를 열고 이 안건을 논의한다. 체육회는 아직 새 명칭에 관한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름에서 ‘K’는 뺄 계획이다. K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지역 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이다. 현재 전국 37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내년 8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체육회는 지난 2013년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회 국정감사에서 일본의 유사 사업과 이름이 같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해 말 K스포츠클럽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공적 기능을 갖는 이 클럽과 민간 스포츠클럽을 구분하고, 통일된 마케팅으로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
한국야구가 세계랭킹 3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한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6년 최종 세계랭킹’에서 4천849점을 받고 3위에 올랐다. WBSC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열린 국제대회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 2015년 11월 열린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선 한국은 올해 순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대만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WBSC는 “한국이 올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프리미어 12 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5천669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점수를 추가했다. 2위는 4천928점을 얻은 미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미국과 격차를 지난해 641점에서 79점으로 좁히며 2위 도약을 꿈꿨다. 대만(4천261점)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쿠바(3천857점)는 5위 자리를 지켰다. 멕시코(3천81점)는 베네수엘라(2천684점)를 제치고 6위로 상승했다. 한국 여자야구(430점)는 지난해 11위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년 벙커샷 10선에 최경주(46·SK텔레콤)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한 해 투어 대회에서 나온 벙커샷 명장면 10개를 추려 소개했다. 10개의 하이라이트 필름 가운데 한국 선수가 2명이나 선정됐다. 먼저 최경주가 10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6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당시 최경주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에 들어가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할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약 10m 남짓한 거리에서 시도한 벙커샷을 그대로 홀 안에 넣으면서 오히려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벙커샷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벙커샷에 특히 강한 선수로 잘 알려졌다. 2013년에는 PGA 투어 샌드 세이브율 67.2%로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샌드 세이브율은 벙커샷이 그린 위에 올라가서 퍼트 한 번으로 홀아웃하게 되는 확률을 의미한다. 김경태는 2016년 벙커샷 명장면 2위를 장식했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
국제축구연맹(FIFA)이 심판 판정에 대해 팀의 주장만 항의할 수 있는 규정 도입을 논의한다.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개발 담당자는 24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졌다”며 “항의를 주장만 할 수 있는 규정이 도입되면 선수들의 행동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FIFA가 벤치마킹에 나선 종목은 럭비 유니언(15인제 경기) 경기다. 럭비 유니온 경기에서는 주장만 심판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심판 역시 주장하고만 이야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판 바스턴은 “다른 종목에서라도 좋은 규정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 문제점들과 맞서야만 한다”며 새 규정 도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