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송인혁 촬영감독이 오는 28일 오후 3시 수원 바른샘어린이도서관에서 초빙특강을 갖는다. 이번 특강은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이 지구살리기 환경캠페인 ‘놀라지구’ 사업을 통해 진행중인 송인혁 촬영감독의 황제펭귄 사진전시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송 감독은 이날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촬영하며 겪었던 생생한 지구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구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방송국PD나 촬영감독을 꿈꾸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송 감독은 다큐멘터리 이외에도 ‘대장금’,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를 찍었으며, 2010년 MBC 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에 합류, 문명의 옷을 입지 않은 아마존 원주민들의 삶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함으로써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김진만 PD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300일 생태를 기록하기 위해 남극 행을 결심, 몸서리치게 춥고 망망한 얼음대륙에서 한 컷 한 컷 찍어낸 영상들로 ‘남극의 눈물’ 시리즈를 완성했다
안산문화재단이 25일부터 29일까지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 두번째 작품으로, 이웃들의 정으로 가득찬 따뜻한 휴머니즘 코미디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 날다의 ‘목욕탕집 세 남자’는 조금은 뒤쳐지고 모자라지만,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세 남자의 솔로 탈출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연극은 서울 변두리의 옛날식 목욕탕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때밀이, 이발사, 수건을 대주는 세탁이 등 세 명의 총각이 카운터의 미스 김을 서로 차지하려고 각자 거금 1천만원씩을 몰래 빌려주게 된다. 이런 가운데 주인할머니는 새로 생긴 찜질방 때문에 손님이 없다며 임대료 인상을 통보하지만 그동안 모아둔 돈을 미스 김에게 빌려준 세 남자는 길가로 내앉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갈 곳이 없어진 이들에게 미스 김마저 행방을 감춘 지 일주일째. 서로 자기가 미스 김과 결혼할거라 꿈꾸던 세 남자는 미스 김이 주인할머니의 손녀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미스 김은 전 남편의 보석금으로 돈을 썼다며 이발사와 때밀이와는 결혼할 수 없다며 괴로워한다. 결국 세탁은 할머니의 강요로 미스 김과 결혼을 결정하지만 약속한 성당에 미스 김은 끝
금난새 예술감독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구성된 특별한 음악회 ‘금난새의 선택Ⅰ’이 27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37회 정기연주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금난새 예술감독의 개성이 집대성된 연주회다. 그 첫 무대는 첼리스트 심준호가 함께 한다. 2000년 금호 영재 콘서트를 시작으로 제32회 중앙 음악 콩쿠르 우승, 2010년 제40회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현재 노르웨이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칼라치 스트링 퀄텟 멤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인천시향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을 연주한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그의 뛰어난 대위법적 능력과 첼로의 풍부한 표현력, 관현악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유일한 첼로 곡이다. 또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발레모음곡 ‘로미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인 ‘난타(NANTA)가 27~2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997년 10월 초연부터 현재까지 8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며 한국 공연 사상 최대 관객 기록을 달성한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비언어극이다. 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돼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하는 만두 쌓기,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고무,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한 엔딩의 드럼연주 등으로 구성된 난타는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연이다. 지난 17년 동안 열린 난타 공연은 전 세계 41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총 2만여 회에 육박한다. 또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으며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일본, 대만, 싱가폴, 네덜란드, 호주 등 계속되는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난타는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돼 단조로움을 주는 기존의 비언어극의 단점을 보완, 가장 보편적인 공
아주대병원은 27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심혈관질환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한 공개강좌 ‘더삶 콘서트’를 연다. 더삶 콘서트는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과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률이 여전히 높은 점에 착안, 재발방지를 위한 질환 관리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방법 전파로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더삶 콘서트는 기존 공개강좌의 형식을 탈피, 좀 더 재미있고 쉽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영상과 음악을 접목한 토크콘서트의 형태로 이뤄진다. 콘서트는 윤명호 순환기내과 교수와 황교승 교수, 전문 MC의 공동 진행으로 ▲급성심근경색 발생 시 대처법 ▲소리 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병, 부정맥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심장건강 관리법 등을 주제로 총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좌 전후에는 무료 혈관 나이 측정과 심장건강 OX 퀴즈 등 참석자를 위한 이벤트가 열리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 전자 체중계가 상품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또 더삶 콘서트 참석자 전원에게 간단한 영양간식도 제공된다. 행사는 사전 등록 및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사전등록 및 문의: 02-3406-2153) /김장
지난달 전북 남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던 국악콘서트 ‘악장(樂場)’이 26일 양평의 대표 전통시장인 양평 물맑은 시장에서 펼쳐진다. 국악콘서트 악장은 국악방송과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이 시장상인,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오후 7시 MC뽀빠이 이상용과 국악인 박애리의 진행으로 시작해 천상의 소리명창 이호연(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의 경기민요와 김미라 무용단의 화려한 창작무용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첫 가야금 가수로 알려진 쌍둥이 듀엣 퓨전 국악그룹 가야랑의 감미로운 가야금 공연, 국악신동 박예림의 ‘춘향가’, 광명농악 연희팀의 신나는 사물판굿 한마당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트랜스포머3 이후 3년만에 더 새로워진 스토리로 돌아와 상상 초월하는 로봇군단 등장 압도적인 스케일 보여줘 마크 월버그·니콜라 펠츠 주연 강한 카리스마·액션 선보여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25일 개봉 정부는 시카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가 처참하게 파괴되자, 일부 오토봇을 제외한 트랜스포머에 대한 체포령을 내린다. 시카고 사태 5년 후, 대부분의 디셉티콘이 처벌되고 오토봇 역시 모습을 감춘다. 그러던 중 엔지니어 케이드 예거가 우연히 폐기 직전 고물차로 변해있던 ‘옵티머스 프라임’을 깨우게 되고, 그를 노리고 있던 어둠의 세력 역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새로운 오토봇 군단은 전 세계를 새로운 위협에 몰아넣을 거대한 음모를 가진 가장 강력한 적에 맞서 목숨을 건 대결에 나서게 된다. ‘트랜스포머’(2007),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트랜스포머3’(2011) 등 3편의 시리즈로 국내에서 2천272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브 생 로랑’ 26일 개봉 패션 혁명가로 명성 떨친 ‘이브’의 공식 일대기 영화 이브 재단의 긴밀한 협조로 오리지널 의상 77벌 선보여 프랑스 배우의 자존심 ‘피에르 니네이’ 열연 기대 크리스찬 디올의 갑작스런 사망 후, 이브 생 로랑은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를 뒤이을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다. 패션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첫 컬렉션을 성공리에 치른 이브는 평생의 파트너가 될 피에르 베르제를 만나게 된다. 그 후 두 사람은 함께 이브 생 로랑의 이름을 내세운 개인 브랜드 YSL을 설립하고 이브는 발표하는 컬렉션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한다. 여성에게 최초로 바지정장을 도입하고, 패션쇼 무대에 최초로 음악을 사용하는 등 ‘최초’라는 타이틀이 무수히 따라 붙으며 패션 혁명가로 명성을 떨친 이브는 그러나 모델, 동료 디자이너들과 어울려 방탕한 생활에 빠지면서 베르제와의 갈등을 겪기 시작한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이브 생 로랑’은 20세기 최고의 천재 디자이너로 평가되는 이브 생 로랑의 삶과 사랑, 그리고 숨겨진 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제1원형전시실에서 한국현대미술사 연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달팽이 걸음-이건용’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실험적인 작업을 해온 원로 작가 이건용(1942~)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40여년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회화, 조각, 드로잉, 입체 설치 및 영상 등 대표작 80여점이 소개된다. 이건용 작가는 1969년 결성된 이후 현대미술에 대한 이론적 탐구와 실제 작품을 긴밀히 연결하고자 했던 ‘공간과 시간(ST)’을 이끌었으며, ‘아방가르드 그룹(AG)’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또 미술계 주류와 관계없이 개념미술, 행위미술, 설치작업 등에서 실험적 시도를 감행,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전시에서는 1971년 처음 발표된 이후, 파리국제비엔날레 등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오랜 세월 이목을 끌어 온 설치작 ‘신체항’이 대규모로 제작·설치된다. 또 ‘왜 화면을 마주보고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
대한민국 클래식계에서 가장 핫 한 앙상블 디토의 시즌 8번째 리사이틀 공연인 ‘Dear Amadeus’가 오는 27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을 찾는다. 이어 28일에는 군포로 몸을 옮겨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오른다. 매년 완판을 기록 중인 앙상블 디토 공연의 8번째 시즌 테마는 모차르트다.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등 클래식 전 분야에 걸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는 이정표를 남겨놓은 천재 모차르트는 실내악에서도 발군의 레퍼토리를 남겼고, 디토 멤버들 역시 모두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의 작품을 선택했다. 앙상블 디토는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Viola), 스테판 피 재키브(Violin), 마이클 니콜라스(Cello), 다니엘 정(Violin)으로 구성돼 있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드림팀이자 가장 매력적인 아이콘이다. 특히 이번 ‘Dear Amadeus’는 다니엘 정이 이끄는 파커 콰르텟이 함께해 더욱 성대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블랜드 음악원과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 출신으로 지난 2011년부터 앙상블 디토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정은 앞서 2002년 파커 콰르텟을 결성했다. 다니엘 정이 리더로서 이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