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현재 진행 중인 ‘차(茶), 즐거움을 마시다’ 특별전과 연계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현재 전시 중인 문헌, 도자, 회화 유물들과 관련한 심도 깊은 발표로 국내 차 문화 연구를 보다 발전시키고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발표 주제는 김성환 도박물관 학예팀장의 ‘고려의 차 정책의 운용과 문화’,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의 ‘조선시대 차 문화의 전개와 특징’, 방병선 고려대 교수의 ‘조선시대 다기고(茶器考)’, 이원복 도박물관장의 ‘우리나라의 차 그림’ 등 총 4개다. 도박물관은 이번 심포지엄 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차를 소재로 한 다양한 조선시대 명작 회화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부분적인 교체 전시를 진행했다. 교체유물로는 김홍도의 ‘취후간화(醉後看花)’, 백은배의 ‘월하주유(月下舟遊)’, 최북의 ‘산수도(山水圖)’, 추사 김정희의 서예 작품과 초상 등이다. 우리나라 차나 차 문화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시대의 다방(茶房), 다시(茶時), 다점(茶店), 다소(茶所)…
한국카메라박물관 지하 1층 김종세 카메라박물관 관장 ‘콕파르 타르투’ 사진 전시 느린셔터로 찍는 팬닝기법 흐르는 빛 찍은 듯 신비해 다락논 연작으로 사진작가로서의 명성을 높인 한국카메라박물관 김종세 관장이 신장 유목민족 전통 마상경기인 콕파르 타르투(Kokpar tartu)를 찍은 작품을 6월 한달동안 박물관 지하 1층에서 전시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자치구엔 전체 인구 중 절반이 위구르족이지만 한족과 카자흐족, 키루키족, 몽골족 등 10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이들이 벌이는 마상경기인 콕파르 타르투는 5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키르키스족 민족영웅인 마나스는 카르마크인과 전쟁 시 적들이 말을 타고 부녀자와 아동들을 납치해 추격했으나 빼앗지 못하게 서로 넘겨주면서 도망가 탈환에 번번이 실패했다. 마나스는 40명의 전사들을 두 팀으로 나눠 어린양을 빼앗는 훈련을 40여일 한 결과 적들보다 더 훌륭한 기술을 연마해 적들의 손에서 사람과 재물을 다시 빼앗아 올수 있었다. 콕파르 타르투는 그때부터 전수돼 왔다. 지금은 명절이나 경축일, 아이출생, 덕망 높은 사람의 추모식 등에서 진행하는 체육활동으로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지 않고 유목민들이 거
세월호 사고로 인해 6월로 연기됐던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출판도시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싱그러운 6월을 책 향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특별 전시 ‘평화는 따듯해요’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그림책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 그림책 전시와 독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평화 리본 제작’, ‘평화 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출반도시 곳곳에서는 ‘텐트 영화제’, ‘책마을 따라 걷기’, ‘어린이 백일장’, ‘캠핑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고양아트마켓 작가와 함께 하는 ‘아트 공예’를 비롯해 ‘다도, 다식 체험장’, ‘역사 가상현실 체험관’, ‘미니모자뜨기와 염소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출판인들이 직접 공연, 작가와의 만남, 체험 프로그램, 도서 판매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한 ‘입주사
안산 단원미술관이 오는 9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원 김홍도와 떠나는 예술여행’을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총 8차례 진행되는 ‘단원 김홍도와 떠나는 예술여행’은 안산이 낳은 조선의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머물렀던 문화유적지와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박물관 탐방프로그램으로, 지난해보다 더욱 새롭고 내실 있게 꾸며졌다. 7~8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2차례)으로 마련,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현장체험을 통한 문화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답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탐방후기를 공모, 우수 기고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줌으로써 참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참가자들과의 꾸준한 교류와 교육을 통해 향후 미술관 서포터즈와 홍보요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문의: 031-481-0504) /김장선기자 kjs76@
다크초콜릿, 카카오 함량 70% 이상 가공첨가물 비율 낮은 제품 골라야 카카오에 카페인·페닐에틸아민 등 각종 중추신경 흥분 물질 들어 있어 우울한 기분·피로 등 회복 시켜줘 코코아 가루 플라바놀 함유량 풍부 혈액순환 개선·치매 예방에도 효과 초콜릿 포화지방산 함량 높아 고지혈증 환자는 섭취 삼가해야 초콜릿의 건강효과는 다크초콜릿에서 기대할 수 있다. 다크초콜릿은 주성분인 카카오의 함량을 기존(20~30%) 대비 30% 이상 높인 제품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크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가공첨가물 비율이 가장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분유를 넣은 밀크초콜릿이나 카카오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화이트초콜릿, 값싼 가공유지를 넣은 저급한 초콜릿은 건강에 큰 이득이 없다. 요즘 들어 건강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예로부터 초콜릿은 많은 사람이 애용해 온 대표적인 식품이다. 매력을 끄는 마법 같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초콜릿’을 보면 보수적인 신앙심에 가득 찬 프랑스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초콜릿 때문에 사랑과 정열에 빠지게 되는 장면들이 나온다. 영화에
양평군보건소는 다음달 24일까지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한 결핵고위험군 환자 발견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지난 12일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검진은 입시 스트레스와 집단생활, 면역력 저하 등으로 결핵 취약계층인 고등학생을 비롯해 노숙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협회 이동차량이 각 학교와 기관을 방문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가운데 결핵환자발생률 및 사망률 1위인 결핵후진국으로, 결핵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장터보건소 등을 이용한 결핵검진 홍보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12개 읍·면에 검진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에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검진에서 결핵이 의심되거나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객담도말검사와 신속내성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상담 및 치료를 무료로 진행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결핵조기발전으로 결핵전파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결핵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아주대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12시30분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2014 대국민 위식도역류질환 공개강좌’를 갖는다. 이번 공개강좌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인구의 증가로 급증하는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높이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전국 19개 주요병원에서 진행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을 포함한 위액이 식도 내로 역류돼 발생하는 것으로, 가슴 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속쓰림, 위산역류 등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인후부 불쾌감, 만성 기침 등을 동반한다. 방치할 경우 불편감이 심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드물게 심한 경우 출혈이나 협착, 식도암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날 강좌에서는 이광재 소화기내과 교수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과 진단, 예방과 치료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강좌 후 질의응답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여자에게 선물도 준다. 강좌는 위식도역류질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콜센터(☎02-3469-9037) 또는 온라인(www.gaviscon.co.kr)을 통해 사전등록하는 사람에게는 현
여름철 배앓이 원인과 예방법 기력 약한 아이, 소아장염에 취약 적당한 운동과 활동 유지해야 설사할 때 바로 지사제 먹이면 세균·독소 배출 못해 ‘주의’ 찬 음식 먹는 횟수 줄이고 먹은 후엔 미지근한 물 마셔야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배앓이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온도가 올라가 음식은 쉽게 상하게 되고, 특히나 무더위로 인해 얼음이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것들을 자꾸 찾게 되기 때문이다. 여름철, 아이들이 복통을 호소하는 원인인 소아장염, 식중독, 배탈설사 등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냉장고를 과신하지 말자. 음식 창고라고 할 수 있는 냉장고의 냉장실 온도는 보통 5℃ 전후로 유지된다. 그런데,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은 냉장실 같은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균이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상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여름에는 더 자주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몸 속의 더운 기운을 식히기 위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은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장이 냉해지면서 기능이 저하 돼 주하병(더위 먹는 병)에 걸리게 된다. 기력이 약하면 소아장염 더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음악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된 LP 음반으로 다시 태어난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오는 9월8일 비틀스의 음악을 모은 LP 박스세트인 ‘더 비틀스 인 모노’가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17일 밝혔다. 박스 세트는 비틀스의 영국 첫 정규 앨범 ‘플리즈 플리즈 미’부터 아홉 번째 앨범 ‘더 비틀스’까지 9개 영국 발매 앨범과 미국에서 발매된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 기존 앨범에 실리지 않았던 곡을 모은 ‘모노 마스터스’까지 총 11장의 앨범을 포함한다. 앨범 제작에는 마스터링 감독인 스티브 버코위츠와 마스터링 엔지니어 션 마지가 참여했다. 유통사는 “‘개선된 사운드’보다 ‘원본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고자 기존 앨범 엔지니어가 남긴 기록을 입수해 분석했으며, 마스터 테이프를 바탕으로 1960년대 작업 방식을 따라 아날로그 방식으로 마스터링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틀스가 당시 모노 작업에 관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 방식을 택했다. 180페이지 분량 하드커버 책자에는 라디오 PD이자 작가인 케빈 하울렛이 전하는 비틀스에 관한 이야기와 마스터링 과정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수록됐다. 또 비틀스의 스튜디오 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이하 경기민예총)가 오는 21일 오후 2시 파주 임진각 평화의종 앞마당에서 2014 경기민족굿 한마당 ‘생명안전 통일염원의 북을 쳐라’를 연다. 경기민예총이 주최하고 경기민예총 민족굿위원회(이하 경기민족굿위원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세월호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들을 위한 해원굿을 벌이고 이 굿을 분단의 아픔으로 연결시켜 생명, 평화, 통일의 염원을 모아 풍물굿으로 풀어낸다. 경기민족굿위원회는 지난 2007년 성남, 수원, 여주, 안산, 의정부, 김포 등 경기도내 6개 지역 8개 전문 풍물단체들이 모여 도 전역에 우수한 민족문화와 전통예술을 알리고 경기지역의 풍물굿을 비롯한 전통 예술을 전승·보급·발전시키며, 서로의 역량을 모아 시대에 맞는 문화예술의 창작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경기민족굿위원회의 정기공연인 경기민족굿 한마당은 지난 2008년 여주를 시작으로 안산, 수원, 일산, 의정부를 거쳐 지난해 4대강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여주에서 다시 열렸다. 올해는 7번째로 분단의 아픔과 생명파괴의 아픔을 묶어 임진각에서 평화, 통일의 염원을 모아내는 풍물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