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1차전 2-1 승 수원 블루윙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슈퍼 파이널’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의 그림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두며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수원은 이날 최종라인에 수비수를 5명까지 배치할 수 있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서울은 필승 포메이션으로 자리 잡은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인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아·데·박)의 막강 공격라인을 갖춘 서울을 상대로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서울을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줄기차게 서울의 골문을 노리던 수원은 전반 14분 홍철의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염기훈이 왼쪽 코너에서 올린 볼을 골지역 왼쪽에서 있던 이상호가 헤딩으로 반대쪽으로 넘
수원 한국전력이 5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지난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6-25 21-25 25-18 15-9)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8승3패, 승점 21점으로 인천 대한항공(7승 3패·승점 2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주포 전광인(12점)이 지난 20일 대한항공전에서 발목을 접질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20점)도 5세트에서 불을 뿜긴 했으나 경기 내내 들쭉날쭉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서재덕(20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센터 윤봉우가 블로킹 6개 포함 12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윤봉우는 팀의 1위 도약과 함께 역대 2번째로 블로킹 성공 750개를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한국전력이 1세트와 4세트, 현대캐피탈이 2~3세트를 차지하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치달았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공격을 센터 방신봉(5점)에게 몰아주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방신봉의 속공 득점과 바로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 서울특별시 서포터즈가 힘을 합친다. 강원도는 지난 2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원도민문화운동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지난 3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발표한 상생협력 공동합의문에 의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참여 분위기 확산 및 침체된 분위기속 올림픽 붐업을 위해 기획됐다.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된 약 100여명의 경기도민과 강원도, 서울특별시가 함께하는 서포터즈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테스트이벤트인 2017 국제스키연맹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응원전에 참가했으며 올림픽 종료시까지 라이브사이트 응원, IOC회원국 활동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서포터즈 발대는 경기도를 비롯, 3개 시·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업과 성공개최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올림픽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2016 케이티 위즈 기가 팬 페스티벌(GiGA Fan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택 케이티 단장과 김진욱 케이티 감독,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선수 및 치어리더, 프런트, 팬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된 행사는 응원가 제창, 치어리더 응원전, 2017년 신인 선수들의 트와이스 공연 등 다양한 장기자랑과 신고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판타스틱 복면가왕 노래자랑에서는 팬들과 듀엣으로 심우준, 이해창, 전민수, 김종민, 엄성백, 하준호가 나와 노래 실력을 뽐냈고,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가왕에는 이해창과 김주광 씨(28·수원 조원동)가 선정됐다. 또 케이티 지니 뮤직 후원으로 팬들의 육성 응원 데시벨을 측정해 수치만큼 기부하는 캠페인이 시행됐고, 박경수의 끝내기 홈런을 친 배트 등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에 사용했던 글러브와 유니폼 등을 판매하는 애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조무근의 첫 승 글러브가 75만원에 낙찰돼 최고 경매금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로 모금한 수익금은 ‘케이티 위즈 기부 프로
안양 KGC인삼공사가 5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21점·12리바운드)과 키퍼 사익스(14점), 오세근(15점·8리바운드), 문성곤(15점), 이정현(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6-71,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거둔 KGC는 9승4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서울 삼성(11승3패)과는 1.5경기 차이다. KGC는 이날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부상으로 빠진 케이티를 초반부터 공략, 1쿼터에 케이티에 단 6점만 내주면서 10점 차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서도 사이먼, 사익스, 이정현 등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해 전반을 48-23으로 여유 있게 앞섰다. 3쿼터 한 때 케이티에 추격을 허용한 KGC는 4쿼터 막판 주전 대부분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을 마무리 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78-66으로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나 7승6패로 단독 5위가 됐다. 전반을 35-34로 근소하게 앞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 우승 15연패 달성에 앞장선 ‘엘리트체육의 요람’ 경기체고가 지난 25일 제2회 ‘평화누리 도보순례’를 갖고 평화통일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 22개, 은 28개, 동메달 23개 등 개교 이래 최다 메달인 총 73개의 메달을 획득한 경기체고 학생들은 평화누리길 도보순례를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분단국가의 아픔을 되새기며,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경기체고는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경기연대와 통일교육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작년부터 평화누리길 도보순례를 실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탈북인사 초청 강연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전해 듣고 강연이 끝난 후 철조망을 사이에 둔 최전방 평화누리길 철책선을 순례하며 남북한의 대치상황을 한 눈으로 목격하고, 군부대에 도착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최전방 군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은 “미래의 역군인 학생들이 건전한 통일 의식을 지향하며, 진정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평화 통일, 평화 공존 성취를 이룰 역군이 되기 위해
전북 현대가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다시 섰다. 전북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아인과 1-1로 비겼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6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선 이후 10년 만이다. 2011년에는 결승까지 올랐다가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전북은 이날 김신욱 대신 경험 많은 이동국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시작한 이날 전북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로페즈가 전반 2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한교원이 대신 투입됐다. 이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알아인의 공세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7분 다닐로 아스프리야의 크로스에 이은 카이오에 위협적인 장면을 내줬다. 3분 뒤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헤딩슛을 권순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21분에는 카이오에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 공간을 내줬고, 3분 뒤에는 다이안프레스 더글라스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권순태가 막았다.…
손흥민이 65분간 뛴 토트넘이 첼시와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운 토트넘은 전반 초반 매섭게 첼시를 몰아쳤다. 전반 5분 프리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공을 케인이 문전에서 슈팅,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의 첫 골은 전반 11분 터졌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 맛을 보지 못했던 에릭센의 리그 첫 득점이자, 철벽 수비를 자랑하던 첼시의 9월 25일 아스널전 0-3 패배 이후 리그 첫 실점이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45분 페드로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첼시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의 고삐를 죄었고, 후반 6분 빅터 모지스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코스타가 왼쪽 측면을 헤집고 들어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공을 모지스가 노마크 찬스에서 침착히 오른발 슈팅, 득점에…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수영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박태환(27)이 법정 공방 끝에 ‘약물 고의 투여’ 의혹은 벗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 25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 네비도(Nebido)를 투약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병원장 김모(여)씨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초 금지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와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피부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고 도핑에 걸렸다면서 병원 측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주사를 놨다면서 FINA 징계 전인 지난해 1월 검찰에 김씨를 고소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검찰이 김씨를 불구속으로 기소하면서 다툼은 법정으로 이어졌다. 결국 박태환 측의 고소 이후 20개월 만에 김씨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면서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는 박태환의 주장도 인정받게 됐다. 다만 네비도를 주사한 것만으로도 상해죄가 성립한다는 검찰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과실치상죄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인 ‘NHK 트로피 2016’을 최종 9위로 마쳤다. 최다빈은 지난 26일 일본 삿포로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93점에 예술점수(PCS) 52.64점을 합쳐 114.57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1.06점에 그쳐 최하위로 밀렸던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에서 165.63점을 기록,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가 210.86점으로 우승한 가운데 미야하라 사토코(일본·198.00점)와 마리아 소트스코바(러시아·195.88점)가 2, 3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했던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0.40점을 확보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까지 가산점을 따낸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했고, 단독으로 뛴 트리플 살코마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아쉬움이 남았다. 최다빈은 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