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대학부로 처음 출전한 전국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니다. 오는 29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대학부 5천m에서 6분51초55로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현민(한국체대)의 소감.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빙상을 시작해 재미를 느껴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된 오현민은 구리 인창중과 의정부 판곡고를 거치며 중장거리 선수로 성장했다. 최근 열린 회장배 대회 겸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 5천m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단 오현민은 중장거리 선수임에도 페이스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단점이 있었지만 대학 진학 후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며 1학년 임에도 이번 대회 대학부 정상에 등극했다. 고교 시절 각종 주니어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하면서도 입상을 하지못했던 오현민은 이번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오현민은 “이번 동계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골키퍼 박청효(27·사진)를 영입했다. 수원FC는 16일 “박청효는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경기당 0.68골의 실점률을 기록하며 비우승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MVP에 선정된 우수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서울 재현고, 연세대 출신인 박청효는 2010, 2012 U리그 왕중왕전에서 골키퍼상을 수상한 뒤 2013년 경남FC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 10경기에 출장했지만 2년차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충주 험멜로 이적한 박청효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으로 다시 이적해 경기당 0.68골을 실점하는 등 내셔널리그 베스트 11선정과 우승팀 소속 선수가 아님에도 사상 처음 MVP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0㎝, 80㎏의 체격조건을 가진 박청효는 “수원에서 태어나 자랐던 저에게 지역 팀인 수원FC는 고향 팀과 같다”며 “2017년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수원FC가 재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주전 포워드 이승현 대신 팀 동료 장재석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KBL은 16일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4주 정도 출전이 불가능한 이승현을 장재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 주니어 올스타 베스트5로 선정된 이승현을 대신해 차순위 득표선수인 서울 SK의 최준용이 베스트5로 출전하게 된다. 이승현은 지난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1쿼터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접질린 뒤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이승현은 2월 중순 이후에나 코트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평균 10.7점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편 KBL은 22일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대3 대회의 홍보를 위해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맞붙는 3대3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선수 대표로는 김선형(SK), 최준용(SK), 김종규(LG), 송교창(KCC)이 출전하고, 외국선수 대표로는 마이클 크레익(삼성), 제임스 메이스(LG), 오데리
“직접 제 눈으로 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백지상태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도록 하겠습니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신태용(47) 감독은 16일 포르투갈로 출국에 앞서 현재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한국인 3총사’ 이승우, 장결희(이상 19·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20·바르셀로나B)에 대해 같은 출발선에서 주전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소속이라는 ‘명문팀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과 동일한 잣대로 경기력만 놓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다음 달 6일까지 포르투갈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지휘하는 신 감독은 ‘바르사 3총사’와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 감독은 25명의 전지훈련 소집 멤버를 데리고 담금질을 한 뒤 3월 JS컵까지 마치고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멤버 중 4명이 탈락하는 데, 바르사 3총사도 주전 보장을 받은 건 아니라는 게 신 감독의 설명이다. 신 감독은 “그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에 갈 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겠지만 이후 기량이 발전했는지, 정체됐는지는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박태환 사태’를 통해 논란이 됐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했다. 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했다. 이 선발 규정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박태환이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조항이다. 당시 박태환은 2014년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그에 따른 징계를 모두 이행했으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징계 만료 이후 3년간 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되어 있어 논란이 벌어졌다. 결국 박태환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당시 규정이 ‘이중 처벌’에 해당한다는 유권 해석을 받아 올림픽에 출전했고 체육회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국내 법원과 CAS 판결 취지에 부합하는 규정 개정을 했다. 체육회는 “통합 대한체육회 출범 이전부터 국가대표 선발 과정 전반에 걸쳐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한 규정 개정의 당위성이 확산됐다”고 규정을 개정한 배경을 설명하며 “도핑 관련 CAS 및 국내법원의 이중처벌 금지 판결에 따라 관련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또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정관 전부개정안도 25일로 예정된 임시대의원총회에…
이네스 엔리케스(37·포르투갈)가 사상 최초로 50㎞ 경보 세계기록을 보유한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엔리케스는 16일 포르투갈 레이리아 포르투 드 모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35㎞·50㎞ 경보 선수권대회 50㎞ 부문에 출전해 4시간8분26초에 레이스를 마쳤다. IAAF는 엔리케스의 기록을 여자 50㎞ 경보 세계기록으로 공인했다. 50㎞ 경보는 ‘금녀(禁女)의 종목’이었다. 하지만 IAAF는 지난해 4월 “50㎞ 경보 여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고, 12월에는 “2017년 1월부터 열리는 대회 50㎞ 경보에 출전한 여자 선수가 4시간30분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하면 공인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결정했다. 포르투갈에서 올해 처음 열린 50㎞ 경보 대회가 열렸고, 엔리케스는 ‘여자 50㎞ 경보 첫 세계기록 작성’의 영예를 누렸다. IAAF가 여자 50㎞ 경보 비공인기록으로 공개했던 모니카 스벤손(스웨덴)의 4시간10분59초보다 2분 이상 빨라, 기록의 의미는 더 컸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엔리케스는 4시간8분22초를 기록한 남자 선수 그레고리오 앙헬리니(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50㎞ 경보…
지난해 10월 이기흥 회장이 취임한 대한체육회가 본격적인 ‘독립 행보’에 나서고 있다. 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기흥 회장이 주재한 첫 이사회였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체육단체 통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은 체육인을 구제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체육회 자율성을 강화하는 규정 개정을 의결하는 등 새 집행부 출범 이전까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종속됐다는 이미지를 떨쳐내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해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 과정에서 구 대한체육회 목소리를 강하게 내며 통합을 주도한 정부 및 문체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체육회장 선거에서 ‘반 문체부 인사’로 분류됐던 이기흥 회장이 당선된 데다 이후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문체부의 힘이 급속도로 약화, 양 단체의 관계가 재편되는 모양새다. 먼저 체육회는 이날 통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은 체육인을 구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정부가 체육계 4대악을 척결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상식적이지도 않고 해서는 안 될 짓들을 저지르면서 선의의 피해자들이 많이 생겼다”며 “이렇게 억울하게 당한 체육인들을 위해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조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1위에 올랐다. 원윤종(32)-전정린(28·이상 강원도청)-김진수(22)-오제한(26·이상 국군체육부대) 조는 16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0초31의 기록으로 전체 27개 출전팀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홈 트랙 이점을 살린 독일 팀이 금메달(1분48초95), 은메달(1분49초40)을 쓸어담았고 오스트리아 팀이 동메달(1분49초42)을 획득했다. 한국 팀은 지난해 연말 미국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봅슬레이 4인승 부문으로는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 3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 세계랭킹은 14위다. 원윤종-서영우(26·경기BS연맹)로 이뤄진 봅슬레이 2인승 조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4인승 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또 하나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호날두는 16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0-0이던 후반 22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쪽 골대 구석을 향해 정확히 차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자신이 프리메라리가에서 기록한 56번째 페널티킥 득점이다. 2009~20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272골을 골을 터뜨렸다. 그 중 56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페널티킥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1980~90년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던 우고 산체스와 동률을 이뤘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전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쿠만과는 10개 차이다. 지금까지 총 42개의 페널티킥을 집어넣은 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30)보다 14개가 더 많다. 그러나 호날두의 득점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날 세비야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해 빛이 바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음주 운전 사고가 그의 팀 내 입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 피츠버그의 포지션별 올 시즌 전망을 다룬 기사에서 강정호를 변함없는 주전 3루수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지만,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구단은 이런 사실이 그의 올 시즌 입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2015년 9월에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6시즌 첫 달을 쉬었는데도 결국 지난해 21홈런, 장타율 0.51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전인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USA투데이는 “강정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데이비드 프리스가 공백을 잘 메웠다”며 올 시즌에도 그가 3루수 백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디 머서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보면서 강정호가 때로는 3루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