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135주년 노동절을 맞아 “주4.5일제와 0.5&0.75잡 등 경기도 노동정책이 효율과 개인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제135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에서 축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저도 17살 때부터 노동자였다. 절대빈곤에서 소년가장으로 여섯 식구를 부양하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살면서 당했던 차별과 불공정과 여러 가지 서러움이 오랫동안 저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래서 어릴 때부터 세상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끝없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4.5일제를 최초로 얘기했고 올해 도가 시행했다. 0.5&0.75 잡 프로젝트도 이미 시행에 옮겼다”며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정책의 전국 확산을 주장했다”고 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노동정책으로, 나아가 새로운 경제정책, 재정정책, 외교정책, 여성정책, 기후정책으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 선진국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
경기도 K-컬처밸리 준공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순연됐다. 도는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심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간을 조정하는 동시에 지구 단위 계획, 지분율의 변경을 허용하는 등 공모조건 완화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 민간공모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민간 공모는 고양시 T2 부지 약 15만 8000㎡를 대상으로 하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참가 의향서는 6월 9일까지 접수한다. 이후 10월 한 달 동안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까지 협약체결을 완료한다. 이에 공사 재개 시기는 당초 올해 12월에서 약 6개월 순연된 내년 5월 말로, 준공 시기는 2028년 6월에서 2029년 12월로 조정됐다. 김 부지사는 “당초 제시했던 공사 재개 및 완공 일정이 지연된 점에 송구스럽다”면서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도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등 관심 있는 기업 9개사와 실무협의회의를
고양특례시는 지난 28일, 열린시장실에서 육군 제60보병사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자체와 군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환 시장과 이명철 사단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합방위 체계 구축과 군사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시민 안전과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지자체와 군의 공동 역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동환 시장은 “육군 제60보병사단은 고양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보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고양특례시와 60사단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과 장병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명철 60사단장은 “고양특례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군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공동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경
고양특례시는 산하 6개 공공기관의 직원 통합채용 공고를 마감한 가운데 33명을 선발하는 올해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95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평균 29대 1로 최종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기관별 응시자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고양도시관리공사의 경우 11명 모집에 506명이 지원,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양연구원 20대 1 (4명 모집, 80명 지원), 고양국제꽃박람회 26.3대 1 (3명 모집, 79명 지원), 고양문화재단 34.8대 1 (4명 모집, 139명 지원), 고양산업진흥원 24.5대 1 (2명 모집, 49명 지원), 고양시청소년재단 11.4대 1(9명 모집, 103명 지원)로 집계됐다. 고양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5월 17일에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및 필기시험 일정 등은 5월 13일 고양시 통합채용 누리집에 공지된다. 시는 필기시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험과목을 NCS(국가직무능력표준)와 전공시험으로 구분하고, 인성검사를 실시해 면접시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월 1일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은 1일 오후 사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행은 정치권의 극한 대립에 대한 지적과 함께 국민 통합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분권형 개헌 추진, 거국 내각 구성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 대행 측 관계자들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했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 측이 나 의원 측에 사무실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이에 나 의원 측에서 사무실 계약을 한 대행 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해당 사무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준비했으나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나 의원 측에 내준 곳이다. 한 대행 측 관계자들의 사무실 입주는 출마 선언에 앞서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여겨지며, 한 대행이 출마 선언을 하면 해당 사무실은 한 대행의 대선캠프가 될 전망이다. 한 대행이 출마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대선승리를 목표로 통합에 방점을 찍은 이재명 후보의 매머드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이 30일 확정됐다.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는 능력 중심의 인선이 특징으로, 경기·인천 지역의 의원들도 이번 ‘진짜 대한민국’에 다수 포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임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인천 연수갑) 당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가 맡는다. 이들을 포함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까지 7명이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상임인 김민석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기 전 국민의힘 의원, 한준호(고양을)·김병주(남양주을)·이언주(용인정)·송순호·홍성국 최고위원, 추미애(하남갑)·조정식(시흥을) 의원,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 박지원·정동영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실장과 비서실장은 이춘석·이해식 의원이 각각 맡는다. 비서실1수행실장은 김태선 의원, 비서실2수행실장은 김용만(하남을) 의원이다. 정무1·2 실장은 김영진(수원병)·박성준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김동연 경
경기도 31개 시군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46만 3000여 호 가격을 결정·공시한 결과 도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2.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평균 개별주택가격은 2.00% 상승했으며 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1개 시군별로는 과천시가 서울 접근성과 도시개발사업 영향으로 평균 4.49% 상승해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양주시는 1.24%로 가장 낮았다. 성남시 분당구의 단독주택(연면적 3049㎡)이 162억 원으로 도내 공시가격 최고가를 기록했고 의정부시 단독주택(연면적 38.31㎡)은 21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이날부터 시군구 누리집이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또는 해당 주택 소재지의 시군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다음 달 29일까지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방문·팩스·우편 접수할 수 있다. 공동주택 소유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한국부동산원 관할 지사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 가격검증, 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필요 시 오는 6월 26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25년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폐업(예정) 소상공인 630개사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 ‘경기바로’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창업, 경영, 직업, 심리, 금융 등 5개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정리 컨설팅’을 통해 경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한다. 또 재기장려금과 점포철거비 중 1가지를 선택해 사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재기장려금은 기준 중위소득 100% 미만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자금 200만 원을, 점포철거비는 원상복구·철거 비용을 최대 200만 원 실비 지원한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4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률과 폐업 수는 최근 6년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폐업 후 재기 가능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지능원은 ‘2025년 경기도 생성형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생성형 AI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회적 혁신을 이끄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처음 한국장학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 ▲(대학생) 생성형 AI 아이디어 기획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생성형 AI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기획하거나 제품, 서비스를 개발할 역량을 갖춘 개발자, 학생,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 관련 공고를 확인해 다음 달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경진대회 진출팀은 부문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AI 기술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경진대회 진출팀은 빅테크 기업 전문가가 전담 멘토로 배정돼 아이디어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이후 오는 7월 열리는 최종 경진대회에서 국내외 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전문가 10여 명과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종합해 부문별 고득점 순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정혜경(진보·비례) 의원과 공공연대노조는 29일 공무직 노동자들의 체계적이고 통일적인 관리를 위한 ‘공무직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과 공공연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직 노동자들이 조직화되면서 각 기관별로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결과는 여전히 중구난방”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공공기관이 공무직을 두게 된 배경에 관해 ‘비용 절감’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기피 업무나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는 인건비가 많이 드는 경향이 있는데 모두 공무원으로 충원하기에는 (공공기관들이) 재정적 부담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예산을 책임지지 않는 구조 속에서 공무직원들의 임금 체계는 지독한 저임금 구조로 고착화돼 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체계적이고 통일적인 관리를 위해서 제도화는 절실하다”며 “노동현장을 노동자의 이익, 국민의 이익 중심으로 바꿔내지 않는 한 새로운 시대는 요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곧 새 정부가 출범한다”며 “국민의 개혁·열망을 받아 안겠다고 약속한 후보들은 공무직 제도화에 대해서도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오랜 기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