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리책’ 사업의 결과물로 제작된 맥베스 녹음 CD를 전국 40개 지역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선관에 대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배포한다고 27일 전했다. ‘소리책’ 사업은 25만명(2010년 기준)의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독서생활 활성화, 사회적 소통을 위해 제작 및 대출서비스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도립극단은 지난해 이시원 작가의 희곡집에서 4편의 희곡을 선택, ‘소리책-녹차정원’으로 제작·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2년 째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과 소리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리책-멕베스’는 지난 1월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약 3개월간의 녹음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녹음 대상 작품인 ‘멕베스’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선정됐으며, 약 130분 분량(총 2장의 CD)의 라디오극 형태로 제작됐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함께하는 풍요로운 세상을 꿈꾼다’는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인 ‘성남어울리오’의 단원을 모집한다. 성남어울리오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잠재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성남어울리오 중원구 오케스트라 단원 29명과 수정구 오케스트라 단원 10명이다. 모집분야는 중원구 오케스트라 바이올린(11명), 첼로(4명), 콘트라베이트(2명), 트럼펫(2명), 트럼본(2명), 클라리넷(4명), 플롯(2명), 타악(2명)이고, 수정구 오케스트라는 트럼본(4명), 클라리넷(4명), 유포늄(2명)이다. 참가 자격은 중원구, 수정구 거주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다음달 9일 오후 6시 까지 접수 받는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단원은 5월 16일부터 12월까지 성남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주2회, 회당 2시간씩 오케스트라 수업을 받게 되며, 외부 공연활동 및 공연관람, 여름ㆍ겨울캠프, 야외수업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비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연주 악기도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문의: 031-783-8154) /박국원기자 pkw09@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연천-YES 오케스트라’의 아동단원을 모집한다. YES 오케스트라는 ‘2014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며 연천군이 후원하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군 관내 초등학교 3~5학년인 사회소외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등)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 45명이다. 지원은 수레울아트홀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기한은 29일까지다. 현악파트(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로 이뤄진 챔버오케스트라로 구성되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주 2회 3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아동들에게는 올해 12월까지 악기대여와 악기교육, 간식제공, 캠프 지원 등의 혜택이 무상으로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연천수레울아트홀 홈페이지(www.sureul.co.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수레울아트홀 031-834-3770, 839-2910)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우리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고(故) 천상병 시인(1930~1993)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는 천상병예술제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의정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천상병예술제는 지역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지향하기 위해 다양한 음악, 무용, 전시회, 백일장, 야외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지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고자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축소해 진행하게 됐다. 우선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제1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천상 책 놀이터’와 27일 야외에서 진행되는 문인들과 일반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 산책인 ‘제2회 천상문화산책’은 취소됐다. 또 ‘제3회 천상병시낭송대회’(27일)와 시민들이 천상병 시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는 참여프로그램 ‘천상으로 쓰는 편지’(4월 26일~5월 4일)는 장소를 야외에서 전시장으로 옮기고 행사 규모도 줄였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문학다방 ‘천상음악살롱’은 천
섬유예술가 장혜홍 작가의 개인전 ‘화양연화(花樣年華)’展이 다음달 23일까지의 일정으로 복합문화공간 행궁재갤러리(남창동)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모란꽃이 만개하는 과정에 복을 부르는 마음을 담아 그려온 작품 전작이 첫 공개된 자리다. 모란은 꽃송이가 크고 화려해 옛날부터 동양에서 ‘부귀영화’를 상징했다. 조선시대에는 모란이 가지고 있는 ‘부귀영화’의 의미를 넘어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상징으로까지 여겨지기도 했으며 종묘제례나 가례(왕실의 혼인), 제례 등과 같은 의례에 모란 병풍이 사용되곤 했다. 모란 병풍은 왕실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좋은 일에 사용됐다. 때문에 모란과 상서로운 상징물들이 함께 그려진 민화 모란도가 많이 남아 있다. 감상용 모란 그림은 다른 식물이나 새, 벌과 나비 등과 함께 그려지기도 하고 간단한 채색을 하는가 하면 먹물로만 그려지는 등 다양하다. 작가는 대한민국 부모라면 피해갈 수 없는 자식들의 입시를 5년동안 치루며 그 아이들의 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동양에서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에 담아 7년간 그려왔다. 섬유예술가인 그는 섬유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회화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품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구석기 발굴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구석기 발굴전-발굴에서 전시까지’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의 발굴부터 전시까지의 전 과정을 관련 유물과 사진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발굴현장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삶의 흔적들을 담은 추억의 사진들도 선보인다. 또 새롭게 단장된 야외 발굴체험장을 개방해 관람객들이 실제 발굴현장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고고학만의 독특한 연구방법인 발굴조사는 땅 속의 유물을 발굴해 과거의 퍼즐을 맞춰가는 매우 정교한 분야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지표조사를 통해 정확한 조사지점을 확정해 진행한다. 발굴조사에서 측량, 사진촬영, 도면 작성 등 세밀한 기록과 자연과학적인 분석은 필수과정이다. 조사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연구실로 옮겨져 고고학자에 의해 해석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펴낸다. 이렇게 정리된 유물은 전시주제에 따라 선별해 효과적인 전시기법을 통해 박물관에 전시돼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조사인 공주 석장리유적에서부터 가장 최근에 조사된 포천
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이하 ‘목한시’)가 25일 부개문화사랑방에서 연극 ‘별별외로움’으로 관객을 만난다. 연극 ‘별별 외로움’은 즉석에서 관객의 이야기를 듣고 연극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즉흥공연으로 목한시는 즉흥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공연예술단체다. 목한시는 이번 공연의 테마이기도 한 ‘외로움’이라는 주제로 오랜 동안 관객을 만나며 일상과 꿈, 어렴풋해진 추억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해 왔다. 배우들의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진 연극 ‘별별외로움’은 사연을 전한 관객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다른 관객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한편, 극단 목한시는 26일에는 부개1동 일원에서 거리공연과 퍼레이드도 갖는다. ‘골목골목 넘실넘실 사랑방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벼룩시장과 각종 부대행사, 마임과 연주,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며, 부개1동주민센터에서 마분공원을 거치는 퍼레이드로 마무리 된다. 4월과 9월에는 공연이 펼쳐지는 곳 주변에서 벽화 작업도 진행한다. 연극 ‘별별외로움’과 과 거리공연은 각각 7월16일과 9월26일, 7월17일과 9월27일에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극단 관계자
용인문화재단은 세월호 침몰에 따른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국민정서에 동참하고자 4~5월 용인포은아트홀과 마루홀 등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기획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설공연으로 진행되고 있는 ‘씨네오페라’의 4월 공연 ‘카르멘’은 26일 오후 3시에서 내년 1월 17일 오후 3시로, 어린이날 오후 2시와 5시 공연 예정이던 ‘미갈루의 생일파티’는 다음달 31일 오후 2시·5시로, 문화예술원 내 마루홀에서 다음달 9~11일 열리는 ‘왜왜 질문맨’은 10월 9~11일로 각각 연기했다. 또 26일 오후 2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상설로 공연되는 ‘토요키즈클래식’ 공연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예매 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대 1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양해를 구하고 환불이나 예약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예약 취소 및 일정 변경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yicf.or.kr) 또는 전화(☎031-260-335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혁수 재단 대표이사는 “4월과 5월 재단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취소 및 연기를 통해 대규모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5회(5월 2일 제외)에 걸쳐 ‘2014 남한산성 문화재 포토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남한산성의 유구한 역사가 빚어낸 문화재와 수려한 자연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볼 수 있는 사진 강좌다. 프로그램 내용에는 한국 문화재 사진 연구소 소속 전문작가의 카메라 조작, 사진 구도 강좌와 함께 남한산성일원 문화재 출사가 예정돼 있다.(문의: 031-777-7525) /김장선기자 kjs76@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마음·열린교육·열린사고 즐거운 문화예술교육’ 주제로 ‘열린·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모집분야는 어린이의 정서발달과 주체적, 자주적 사고를 증진시킬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교육’과 수원의 역사, 문화 등을 소재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2개 분야다. 신청대상은 예술인, 교육자,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팀 또는 단체이며, 예술분야는 시각·공연·음악·문학·전통예술 등이다. 선정 규모는 최대 6팀(단체)까지며, 장르 및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교육프로그램 주 대상자는 초등학생(8~13세)으로 모집분야에 따라 재단 기획전시실, 슬기샘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방학기간 동안 주 2~3회 운영된다. ‘열린·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안내서와 지원 신청서 양식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co.kr)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수원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 창작지원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90-3543)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