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위믹스(WEMIX)에서 대규모 해킹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위믹스가 국내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한다는 평이 나올 만큼 업계 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젝트라서다. 위믹스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 볼트'가 외부 공격을 받아 해킹 당했다. 이번 공격으로 위믹스 코인 865만 4860개가 비정상 출금됐다. 외부 공격을 받았던 28일 시세인 1020원으로 계산시 약 88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정상 출금된 위믹스 코인들은 쿠코인과 비트마트, 바이비트, 비트겟, HTX, 비트투미, MEXC 등 다수의 해외 거래소에 입금됐으며, 대부분은 해당 거래소들에서 매도됐다. 해킹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동시에 위믹스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위믹스는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약 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세 대비 약 35% 하락한 가격이다. 위믹스 측은 “외부 보안 전문 기업인 티오리와의 공조를 통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악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가 완료될 때
정부가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국토연구원에서 전국 20여 개 지자체 공무원과 5개 지원기구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하는 '지자체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방향, 정비 절차, 광역교통 개선 방안, 조례 작성법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이는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기 신도시 외 전국 14개 노후계획도시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했으며, 올해 5월까지 14곳을 추가로 착수해 총 28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광역지자체가 수립한 기본계획을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하는 절차도 마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지원기구가 협력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분기별 협의체 회의와 맞춤형 상담을 통해 사업 진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세종뮤지엄갤러리가 순금 금박을 활용한 회화 작업으로 삶의 희망과 생명의 빛을 표현하는 서숙양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5일 세종대학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초대전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한 ‘빛’의 흐름을 주제로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근원의 빛을 담아낸 회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서숙양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전공 석사를 취득했고, 회화뿐만 아니라 조형물과 건축물 제작 등 다양한 미술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4K 순금 금박을 활용해 ‘빛’의 환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담아낸 다수의 회화 작업을 통해 시각적 화려함을 넘어 철학적인 깊이와 감성적인 울림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빛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바탕으로 수많은 재료의 탐색과 실험을 거쳐 찾아낸 24K 순금 금박은 변하지 않는 순수한 근원의 ‘빛’을 표현하기 위한 재료다. 화면 가운데에서 뻗어나가는 방사형의 선들은 응축된 빛이 터지면서 퍼져나가는 힘과 에너지를 나타내며, 원형과 점의 배열로 신비로운 질서와 무한한 확장의 이미지를 담아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캔버스 위 수십 가지의 색으로 표현
유압용 관이음쇠 제조업체 테라사이언스가 감사의견 거절 해소를 위한 재감사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 정상화 및 상장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라사이언스는 5일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해소를 위한 재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이에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이번 재감사 계약 체결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핵심적인 과정으로, 기업 정상화 및 상장 재개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감사인과의 재감사 계약 체결은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 임직원 대부분들은 포렌식을 통해 감사수행 준비 절차를 대부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전 경영진의 디지털 포렌식 협조 거부에 대해 "회사의 상장 재개를 위한 재감사 수행에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재감사 계약 지연의 원인으로 일부 주주의 회생 신청을 지목했다. 하지만 해당 회
KG 모빌리티(KGM)가 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의 경제성, SUV의 편안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5일 KGM은 평택 본사에서 곽재선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내외신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고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을 발표했다. KGM은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운영하며,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한 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라인업인 ‘무쏘 EV’는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신개념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춰 레저 활
대보건설이 외주 부문과 자재 부문으로 나눠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5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외주 부문 신규모집은 토목공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건축·기계·전기공종은 기 등록업체 중 신용평가 자료를 제출한 업체만 재등록 심사를 진행한다. 자재 부문은 공통 및 가설자재(건축·토목), 건축자재, 기계 및 전기자재 등 지정 품목에 한해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외주와 자재 부문의 세부 모집사항은 대보건설 협력업체 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한 협력업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발주 공사 또는 철도, 아파트, 오피스텔, 교육기관, 지식산업센터 등 시공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우대 사항이 적용된다. 협력업체 자격 요건은 외주 부문의 경우 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앤비 2개 사에서 신용등급 B-,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을 받은 업체만 지원 가능하며 자재 부문은 두 곳의 신용평가사 중 1개 사 이상의 신용평가정보 제출이 필수 요건이다. 등록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4월 11일까지 대보건설 협력업체 시스템에 접속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6월 2일부터 전자조달 홈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는 5일 용인시 호텔 리츠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여성 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여주현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해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본부장, 그리고 농가주부모임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2024년 사업 실적과 결산 보고를 진행했다. 또한, 2025년 수지예산 및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여주현 회장은 "올해 공동소득사업, 밑반찬 나눔 행사, 농촌 일손 돕기,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가 더욱 영향력 있는 여성 단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범식 본부장은 "여성 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농가주부모임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경기농협은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 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앞으로도 여성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
삼성전자가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스마트싱스 프로’ 등 AI B2B 솔루션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5일 해외건설협회와 ‘국내 건설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 및 삼성전자 해외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범석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해외건설협회의 ‘융복합 K-City 플랫폼’을 활용해 160여 개국에 이르는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출길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B2B 솔루션이다. 해외건설협회의 ‘융복합 K-City 플랫폼’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K-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도시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로, 이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삼성전자 글로벌 B2B 통
우리은행이 강소기업 지원과 신규기업 발굴을 위해 한국강소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한국강소기업협회가 추천한 회원사에 금리·수수료 우대, 외환 업무지원 등 금융서비스 혜택과 플랫폼 기반 공급망금융 서비스 ‘원비즈플라자’를 제공한다. 한국강소기업협회는 자원과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특정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유망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된 이후 약 27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매칭,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우리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선보인 ‘원비즈플라자’는 중견·중소기업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으로 구매, 공급, 금융, 경영지원 등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 임직원을 위해 파고다 교육그룹, 세무법인 다솔, 법무법인 민주, 법무법인 퍼스트, 서브원 등이 제공하는 기업경영 콘텐츠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뿌리이자 성장 동력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강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
정부의 ‘무순위 청약’(줍줍) 제도 개편을 앞두고 경기 수원에서 수억 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이 등장하면서 16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무순위 청약 모집에 총 16만 4369명이 신청했다. 공급 물량은 단 2가구로, 전용면적 59㎡에 7만 8096명, 84㎡에는 8만 6273명이 몰려 경쟁률이 각각 3만 9048대 1, 4만 3136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4년 전 분양가’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된 59㎡의 분양가는 4억 7380만 원, 84㎡는 5억 912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현재 시세보다 2억~3억 원가량 저렴하다. 실제 지난해 10월 같은 단지의 59㎡는 7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이 거주 요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들은 제도 개편 전 ‘막차’를 타기 위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