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 ‘H-점프스쿨’ 2기 발대식을 열고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격차 해소에 나섰다.
2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안디 리잘디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법인장, 인도네시아 국립대와 반둥공과대 관계자, 대학생·임직원 멘토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H-점프스쿨’은 청소년·대학생·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는 맞춤형 학습지도를, 대학생에게는 취업·진로 상담과 장학금, 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생 멘토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과 캠프도 지원한다.
2기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 외에 반둥공과대가 추가로 참여해 대학생 멘토 규모가 기존보다 2배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됐다. 이들은 내년 6월까지 각자 4명의 청소년을 지도하며, 약 400명의 학생들이 멘토링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1기 수료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H-점프스쿨 베트남’ 6기 발대식과 5기 수료식을 열었다. 하노이 국립대 학생 100명이 멘토로 선발돼 내년 6월까지 400여 명의 청소년 학습을 지원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1기와 베트남 5기 대학생 멘토 중 우수자는 이달 한국을 방문해 국내 대학생 멘토와 교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한국, 2020년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H-점프스쿨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세 나라에서 대학생 멘토 500명이 청소년 약 2000명을 지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배움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