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2025년 경기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세계적 연주자 60여 명이 참여하는 악단 ‘고잉홈프로젝트’를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고잉홈프로젝트는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협력해 지역 중심 예술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며 창작·공연·교육이 한 공간에서 순환하는 예술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달 초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는 색다른 형식의 클래식 공연이 열렸다. 새라새극장의 블랙박스 공간 특성을 살린 <고잉홈프로젝트×새라새 클래식>는 원하는 좌석에 자유롭게 착석하고 음료를 마시며 클래식을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고잉홈프로젝트는 고양아람누리 상주 첫해인 올해 네 차례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며 ‘볼레로’와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 <라벨&쇼스타코비치>를 시작으로, 8월에는 올해가 탄생·서거 기념 해인 작곡가들의 대표작을 한 무대에 모은 <2025 고잉홈 더 갈라>가 열려
화성특례시가 첨단 과학기술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화성형 영재교육’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예비 초등 5~6학년 및 동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내 영재교육원 설립 승인을 계기로 진행되는 사전 단계다. 시는 2026년 본격 개관할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 집중 교육을 먼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2일까지 관내 공공시설인 이음터 등을 활용해 과학·정보 분야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2026학년도 기준 예비 초등 5~6학년으로, 부모가 화성시에 거주하는 경우 다른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은 ▲온라인 접수(구글폼) ▲지필고사(12월 20일) ▲심층면접(12월 27일)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화성시 교육지원과,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영재교육이 이달 발간 예정인 ‘화성이슈리포트 11월호 '화성시 영재교육원을
의왕시 2025년도 공약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시민정책단이 구성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공약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시민정책단 35명을 위촉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촉된 시민정책단은 의왕시 민선8기 핵심 정책 기조, 시민정책단의 역할 등에 대한 사전 교육과 함께 분임별 토의 등을 진행했다. 2025년 시민정책단 공약 이행평가 회의는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2월 12일과 26일 두 차례 회의를 더 운영할 예정이다. 의왕시는 이번 평가 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과 대규모 투자사업, 시민 편익 정책사업 등을 참여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실질적인 공약 이행 상황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공약사업 담당 공무원과 정책단과의 질의응답, 시민 주도의 토론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느끼고 있는 공약 사업의 평가와 함께 정책 추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2025년은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 내손중고통합학교 개교, 백운호수공원 개장 등 의왕시의 오랜 숙원사업들이 하나씩 해결된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
서울시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1일부터 '준법운행'에 돌입한다.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사에 따르면 제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과 제2노조인 한국노총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다음 날인 1일 첫차부터 준법운행을 한다. 준법운행은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역사 정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안전투쟁'과 규정에 따른 업무가 아닌 작업을 거부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에는 총 3개 노조가 있으며 1노조와 2노조 인원은 각각 9036명(전체 직원의 57.4%), 2577명(16.4%)이다. 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 소속은 1988명(12.6%)이 있다. 파업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열차 지연은 없을 전망이나 평상시와 비교하면 열차 운행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특히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노조는 지난해 11월에도 임단협 결렬에 따라 준법운행을 했다. 첫날 열차 125대, 둘째 날 27대가 20분 이상 운행이 지연됐는데, 당시엔 1·3·4호선을 공동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준법투쟁이 겹친 여파가 컸다. 공사는 준법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기후, 폭염·냉해, 태풍 등 극한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 농업의 생산 불안정과 소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됐다. 손형배 파주시의원은 기후변화에 적합한 작물을 발굴·육성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후대비 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시장 책무 규정 및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5년마다 기후변화 대응 작물 육성계획 수립, 작물 현황 조사 및 매년 실태조사 의무화, 품종 연구·기술지원·유통기반 확충·판로개척 등 사업 지원, 농업인 교육훈련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손형배 의원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이미 파주시 농업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조례안은 기후변화에 맞춘 작물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주시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농업을 지키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미추홀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조직문화 조성’ 특별교육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에 나선 청렴 및 조직문화 개선 전문가 안영진 청렴 강사는 기존의 딱딱한 청렴 교육을 넘어 공직 내 상·하급자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수평적이고 활기찬 조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엠지(MZ)세대 직원과의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 ▲수평적 소통을 위한 존중어 사용 가이드 ▲업무 과정에서의 심리적 안전지대 확보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다뤘다. ‘상급자가 지양해야 할 리더십 행동’과 ‘하급자가 조직 성장을 위해 가져야 할 건설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이어졌고, 흥미로운 영상 자료와 생생한 실제 사례 위주의 교육 방식으로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영훈 구청장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직문화는 리더의 거창한 선언이나 말이 아니라 매일매일 구성원들이 나누는 작은 대화와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자리에서 동료와 구민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변화를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한 ‘2025년 병점1동 사랑 애(愛) 김장나눔’ 행사가 지난 28일 병점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행복마을관리소,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기아오토랜드 후원과 특색사업 연계를 통해 마련됐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나눔 행사다. 행사는 2020년 시작된 이후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병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봉사단체, 권칠승 국회의원, 장철규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김장 재료 손질부터 김치 담그기, 취약가구 가정 방문 전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정성을 더했다. 이날 마련된 김장 김치 1,100kg은 관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13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명안 병점1동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마련한 이번 행사가 취약 가구의 겨울철 부담을 덜어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실천으로 ‘사랑과 품격의 병점1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정숙 병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 봉사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김장 나눔이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의 겨울을 지키는 데 도움이…
파주시는 시민의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무질서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파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보행 혼잡 구간, 사고 위험 구간 등에 대해 ‘통행금지 구간(전동킥보드 없는 거리)’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그동안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섬 및 횡단보도 앞 기기 즉시 견인 시행, 견인료 인상, 주차구역 설치, 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PM로 인한 사고 위험과 시민 불편이 지속되자 경기도 최초로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조례는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조례가 개정되면 대상지를 면밀히 검토해 도로교통법에 따라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권한이 있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PM으로부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경찰과 협력해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및 단속을 강화하고, 교육·홍보·주차구역 정비 등 PM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서울야고보지파 116기 수료생들이 연말을 맞아 김장봉사를 진행하며 사랑 실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는 지난 29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하라프라자에서 ‘연말 김장봉사 대축제’를 열고 김장 및 기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하나님의 섬기라는 가르침에 따라 행하자’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 100여 명이 참여해 나눔의 뜻을 더했다. 유영빈 지파장은 “오늘 행사는 수료생들과 함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살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봉사가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생들은 절임배추 250포기와 양념을 정성스레 버무렸고, 완성된 김치는 150개 박스에 나눠 담았다. 김장을 마친 뒤에는 ▲게임존 ▲음식나눔존 ▲감사메세지존 ▲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250포기는 서울시 노원구 재향군인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노원지회 등에 전달됐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과천시가 ㈜세라젬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과천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본관 1층에서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과 ‘행복백세 헬스케어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세라젬의 공공기여를 통해 약 5억 2천만 원 규모의 헬스케어 장비를 관내 복지시설과 어린이집에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협약에 따라 시와 세라젬은 앞으로 5년간 ‘행복백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함께 운영한다. 이에 따라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41대, 안마가전 4대, 로봇청소기 109대, 디지털 건강 측정기기 38세트를 노인복지관, 경로당,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38곳과 어린이집 등 106곳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건강 측정기기로 운영되는 ‘세라체크존’에서는 체성분, 혈압, 스트레스 등 기초 건강상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만성질환 예방과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는 이번 사업을 “민간기업 공공기여를 시민 체감형 복지사업으로 전환한 새로운 행정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시 재정 부담 없이 건강관리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고령화에 따른 의료·복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