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외연 확장을 대선 승리의 필요조건으로 여기고 보수 진영의 지평을 넓히는 데 막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국 선거에서 연거푸 패하며 궤멸 지경에 이른 보수정당을 재건하고, 이를 합리적인 진보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력있는 수권 세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호남 득표율 30%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反)이재명 세력 연대 구축이 이번 정권 교체의 열쇠"라며 "호남 지역민과 이주민의 지지는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지속적인 호남 구애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동선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와 전주, 22일 군산과 익산을 연달아 방문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생가를 찾았다. 보수 진영 후보가 대선이 임박한 시기 DJ 생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번 하의도행(行)에는 DJ 옛 동지인 동교동계 인사들이 다수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분초를 다퉈 유권자들과 만나온 윤 후보가 목포에서 쾌속선을 타고도 1시간 30분이나 걸려…
차기 정권의 주인을 결정하는 3·9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재창출을 내세워 '반윤(반윤석열)' 총결집에 나선 여권과 정권교체론을 내걸고 반이재명 세력 대규합에 나선 야권간 명운을 건 혈투가 10일 후면 판가름이 나게 된다.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안, 미·중 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드러난 신(新)냉전구도의 현실화 등 대내외적 위기를 헤쳐나갈 리더십을 결정할 중요한 무대다. 그러나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네거티브 비방전 속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다. 그만큼 남은 열흘간의 선거운동 결과에 따라 최후의 승자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모든 후보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 단거리 레이스를 앞둔 현재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실상 동일한 출발선 앞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주중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40% 안팎에서 오차 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로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저는 검사직을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사익을 쫓은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5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26년간 국민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부정부패와 싸워왔다 저는 이쪽저쪽 가리지 않았고 인사불이익도 여러번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나이 50이 넘어 결혼했지만 전세 한 칸 없이 그렇게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자기이익을 위해서, 권력자의 사익을 위해서 또 그 하수인인 칼든 관계자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자기의 인사와 사익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부정부패와 싸워오면서 단 한번도 사익을 취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게 정치보복이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시각이 다 다르지만 결국 우리가 스스로 지킬 힘과 강력한 동맹이 없다면 말뿐인 종이와 잉크로만 돼 있는 그런 협약서나 선언문으로 절대 평화가 유지될 수 없고 평화는 힘에 의해 유지되는 것 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원하거든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윤석열 게이트다.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 분야 방송토론회에서 “대장동 같은 대형 비리가 있을 때 비리범과 관련이 있는 건 그 비리범을 도와준 사람이다. 윤석열 후보처럼 수사를 봐주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장동 관련자들에게 이익 보지 않았나. 아버지 집을 팔고 부정 대출금, 대장동 비리범들 수사 봐주기 한 것은 명백하다”며 “녹취록에서도 그들이 말하지 않나.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는다’ ‘그만 부탁해라’ 등 명확한 녹취가 있고 본인(윤 후보가)이 더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저는 봐준 것 없다. 5800억을 환수하면서 오히려 피해를 입혔다”며 “그냥 허가해주고 갖게 하면 그만인데 1조3000억을 투자한 것을 3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거짓말했다고 하고 그 사람들이 수익 본 게 4000억인데 1조 원이라고 또 거짓말한다. 이런 식으로 거짓말 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지사 당시 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박근혜씨는 국정농단 중 범죄자냐 부당한 정치탄압이냐”라는 질문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25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저는 검사로서 맡은 일을 한 것이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하신다고 해도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지 그 이외에 언급은 적절하지않다”고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제가 처리했던 일이기 때문에 정치에 발을 디뎠다고 해도 제가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서 이러고 저러고하는 평가는 옳지 않다”고 했다. 심 후보는 “박 씨는 헌재로부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중대한 법 위반으로 판정됐다”며 “20년 시정을 받았는데 법적으로 판결 난 것을 그렇게 말씀을 못하고 쩔쩔매면 국민들 눈치를봐야지 박근혜 눈치를 봐서 되겠냐”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24일 안성신협 공도지점 앞에서 열린 김학용 후보의 서부권 집중 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김학용 국민의힘 안성시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5년을 비판하며 국민이 불러 만들어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 대표는“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어난 정치력과 포용력 있는 김학용 후보를 압도적인 표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김학용 후보를 지지해준다면 제가 안성 발전을 꼭 보증하겠다.”며 안성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또한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김학용 후보를 당선시켜주신다면 (안성 시민은) 4선 의원을 얻는 것과 동시에 정책위의장을 동생으로 얻는 셈”이라며“김학용을 찍으면 유의동도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김학용 후보는 이날 서부권 집중유세에서 삼성전자 유치 공약을 비롯해 서부권 맞춤 생활 밀착 공약을 제시했다. △ 공도 초중등학교 및 공도 고등학교 신설 △ 공도·양성·원곡 도시가스 공급 확대 △ 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 △ 안성시청 공도출장소, 공도읍 진사리 출장소 신설 △진사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우리가 1950년도 북한의 침략에 군사력으로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6·25와 같은 참극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25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남북 관계·외교 안보 정책 주제를 두고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 도발 억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상대 비위 맞추는 것은 지속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지 않는다”며 “이것은 제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서 어떻게 유린됐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안보는 민생과 경제 변영의 기초가 된다”라며 “북에 집착한 이 정부의 외교 기조는 미, 중, 북, 일 모두로부터 외면당해 왔다”고 했다. 이어지는 시간총량제 토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에게 북핵 대응 전략의 구체적인 방안 무엇인지 물었다. 윤 후보는 “확장억제는 미국이 보유하는 핵무기를 ICBM이나 또는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배치하고 있는 전술핵을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한미 간 확장억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핵의 사용과 절차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 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에선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주권과 영토를 침범한 것은 강력하게 규탄 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다만 외교의 실패가 전쟁을 불러온다는 극명한 사례이고 전쟁이 경제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윤 후보는) 너무 거칠고 난폭하다. 사드 배치가 필요하냐는 의견을 계속 고수하고 있고 선제 타격을 주장하는데 이는 전쟁을 시작하자는 게 아니냐”며 “우크라이나 사태도 발생하고 있는 걸 보면서 이를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평화라고 하는 것은 확실한 억지력 가져야만 유지되는 것”이라며 “선제타격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유약한 태도를 갖고는 평화가 오히려 위협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통령은 대통령이 할 일, 총리는 총리가 할 일, 딱딱 구분 짓고 분권형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5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권력구조 개편 주제를 두고 “개헌 답론 얘기가 늘 나오지만 늘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민관 전문가 모시고 민관 합동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서 대통령의 국정 아젠다를 설정, 관리, 점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개헌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하며 “개헌 답론이 선거를 열흘 앞두고 전격제안 돼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여러전문가와 의정전문가가 함께 의논해야 하는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번에 1차로 3선 금지를 한다는 정치쇼에 가까운 제안을 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받지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중요한 개헌 답론이 선거를 열흘 앞두고 전격제안이 돼서 정권교체라고하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 교체라고 하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선거전략으로 악용되지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입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각 정치 세력이 실력을 연합해 발휘할 수 있도록 통합 정부와 국민 내각 제도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구성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 분야 방송토론회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대 양당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니 상대방이 잘못하면 자신한테 기회가 오기 때문에 국민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상대방 정치인의 발목을 잡아 실패를 유도하고 그렇게 기회가 오는 구조를 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민통합 정부는) 개헌이 안 되더라도 입법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 100여 명도 발표하고 당론으로 입법 제안을 했다. 새로운 권력 분산형 입법 체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 제도를 개혁을 통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양당 독식제도를 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당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