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와 관련해 "신속한 지원이 생명인 만큼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은 한시도 늦출 수 없다”며 “이분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기 위해 평상시에는 전례 없는 1월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경 증액과 관련, "국회가 뜻을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이어 문 대통령도 국회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고 우리 정부 임기도 3개월 남았다"며 "특히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흔들림 없이 국정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으로 더욱 엄중해진 상황에서 정부는 끝까지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가 한탄강 색도 개선, 미군 공여지, 지역 균형 발전 등 경기북부 주민 밀착형 현안 논의를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균형발전기획실은 지난달 20일 양주시, 25일 의정부·동두천시, 28일 연천군을 방문, 단체장, 부단체장, 도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양주시의 공공하수처리장 등 한탄강 색도 관련 시설을 찾아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김종석 양주 부시장, 박재만·박태희 도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양주시는 한탄강 색도 개선 대책에 대한 주요 정책 사업화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장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도는 향후 관련 부서와 협력해 지원 방안을 논의·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는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찾아 캠프 잭슨과 캠프 스탠리 등 미군 공여지 현장과 탑동계곡을 시찰하고, 황범순 의정부 부시장 등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의정부시는 캠프 잭슨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반영과 함께 캠프 스탠리 북측 기지 사용과 일부토지 사용에 대한 요청을 건의했다. 도는 해당 사안을 향후 도시주택실 담당 부서와 논의한 뒤 국방부 등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8일 "이번 정권교체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돼선 안된다. 더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경제를 고사 상태로 만든 무책임하고 무능한 '비과학적인 리더십'을,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만 명을 넘어섰고, 이달 말이면 하루 17~18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면서 "치명률이 낮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절대 감기 수준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더 많은 귀를 기울이고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이번 유행이 일상 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말씀하시는데, 매번 그렇게 안일하고 비과학적인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며 "판단은 질병관리청, 그리고 보건 의료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의 몫이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방역은 보건이나 의료의 영역을 넘어, 경제와 민생 문제가 된 것"이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대한민국 지역 곳곳을 기업이 앞다퉈 투자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기도 시절 추진하고 사업을 확정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성과를 소개했다. 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시리즈 3번째로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120조 원)로 꼽힌다. 이 후보는 "임기 초 SK하이닉스가 천문학적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경기 북부에 유치하면 지역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에도 좋은 기회일 거라는 판단에 미군 공여지 몇 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더라. 이천·청주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용인, 화성,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과 협력업체들을 고려하면 경기 남부가 적합지라는 SK하이닉스의 입장이 확고했다"면서 "정치의 관점에서는 균형발전이 중요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경제성과 효율성이 첫 번째 고려사항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상황을 고민했지만 결국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원하는 경기도 지역 어디로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우리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고 실격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응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역시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는 심경을 밝혔다. 송 대표는 "준결승 상황을 몇 번을 다시 보기 해봐도 믿기 어렵다"면서 "올림픽 정신은 어디에 가고 이런 편파적인 판정만 남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4년 동안 피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더 참담하다"면서 "용기 잃지 말고 끝까지 선전해주시기 바란다. 감독도 없이 출전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썼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도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 운동회 아니냐. 부끄럽지 않나"라고 비판했고, 김용민 의원은 "편파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시키고 선수들의 사기를 꺾은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2차 4자 TV토론이 오는 11일 열린다. 지난 3일 1차 토론이 개최된데 이어 8일만이다. 당초 오는 8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추진되던 2차 4자 토론회가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의 편향성 반발 및 윤 후보의 건강을 문제로 불발된 뒤 우여곡절 끝에 날짜 조정을 거쳐 재성사된 것이다. 한국기자협회는 11일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주최한다고 7일 밝혔다. 토론 시간은 11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번 토론은 종편 4개사와 보도전문채널 2개사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사회자는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가 협의를 통해 추천하고, 4당 측에서 합의한 인물로 확정할 방침이다. 4당은 8일 기자협회에서 11일 토론회와 관련된 실무 협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 등을 포함한 구체적 토론 형식을 협의하는 '룰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4당은 지난 4일 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오는 8일 2차 4자 TV 토론을 하기로
한국기자협회는 11일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주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번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4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 시간은 11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이며, 사회자는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가 협의를 통해 추천하고, 4당 측에서 합의한 인물로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서는 각 후보가 정치·경제·사회 분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상호 자유토론을 통해 후보 간 검증도 심층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기자협회 측은 밝혔다. 아울러 기자협회는 회원사들 의견을 모아 후보들의 언론관도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협회는 이번 토론회 주관 방송사 선정 과정에서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 미흡해 혼선을 일으킨 점에 대해 MBN·채널A·TV조선 등 종편 3사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한국기자협회는 여야 4당, 그리고 종편 및 보도채널 담당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과거 인위적으로 부동시(不同視)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육군 장성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최근 제보에 따르면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받은 2번의 신체검사에서 양쪽(시력) 차이가 각각 0.2, 0.3으로 줄었다고 한다"면서 "이는 (면제 사유였던) 부동시가 아니라 정상시력"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1982년 병역검사에서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당시 좌안 0.8, 우안 0.1로 0.7이었던 시력 차가 1994년 검사 임용, 2002년 검사 재임용 신체검사에서는 0.2와 0.3으로 줄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윤 후보는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병원에서 부동시를 입증하는 진단서를 개별적으로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윤 후보가) 군에 갈 때는 부동시가 됐다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검사 시절에는 (시력이) 정상이 되고 청문회 때가 되니 부동시가 된 것"이라면서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새 정부의 경제 비전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과 생산적 복지라는 양대 축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초(超) 저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일자리가 늘지 않고 청년 세대의 기회가 극히 제한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면서 양극화는 더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먼저 역동적 혁신 성장에 대해 "초 저성장으로 위축된 우리 경제 사회가 역동적으로 바뀌고 도약적 성장으로 국민 모두에게 큰 기회 찾아오고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이 당장 할 수 없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쳐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6세대 통신(6G)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민간 클라우드 산업 육성,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적 여건 조성과 전력 공급 등 지원 등을 정부의 역할로 거론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늘어나는 산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신재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시흥시가 기업맞춤형 청년 디지털 신기술 핵심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두 기관은 시흥시청에서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 디지털신기술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4차 산업 분야 직업 훈련을 위한 교육 시설과 실습기자재 설치 공간을 지원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시흥시가 제공한 청년공간(청년협업마을)에서 청년 구직자 25명을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청년 디지털 신기술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이외에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교육생 모집을 위한 공동 홍보를 추진하고 구인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이후 시대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시흥시와 뜻을 모으게 됐다”며 “기관 간 협력해 경기도 청년들에게 맞춤형 기술훈련을 제공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