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육아휴직과 관련, "아빠가 이용을 안 하면 부부가 다 손해를 보게 해서 사회적으로 아빠가 육아휴직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서 운영하는 육아카페 '맘스하트카페'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주제로 열린 '매타버스 국민반상회'에서 "아빠 육아휴직을 늘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에서는 아빠가 이용하지 않으면 엄마도 이용하지 못하게 페널티를 줘서 부부가 다 손해를 보게 한다"면서 "우리도 그것을 도입해야 할 것 같다. 정책으로 그걸 시행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아휴직을 할당해서 의무적으로 (남녀) 비율을 맞춰야 한다"면서 "자녀를 출산하면 원래 부모가 같이 키우는 것이다. 육아휴직도 부모가 공평하게 육아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의 '아빠 육아휴직' 언급과 관련, "육아휴직을 강제 의무화하는 취지라기보다는 아빠가 더 육아휴직을 많이 쓸수록 부부에게 총량 혜택이 가는 방식으로 유인제도를 설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지금은 육아가 엄마 중심이라 맘카페는 많지만 '파파 카페'가 안 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선대위는 평택 물류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3명의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소방관 처우 개선과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6일 평택 청북읍 소재 물류 창고 신축 공사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께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송구스럽다”며 “평택시 등 관련 기관 간 추후 협의를 하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 없는 안전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조문에는 홍기원 국회의원(평택시갑)과 김현정 평택시을 지역 위원장이 함께 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40분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는 전날 SNS를 통해 “평택 화재 현장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 만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해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가 국내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제까지 화이자와 총 76만2천명분,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24만2천명분 등 총 100만4천명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내주 들어온다는 것이 김 총리의 설명이다. 도입 날짜는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또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 관점에서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 "진단검사도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으로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 등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학조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모든 감염원을 뒤쫓기보다는 확산 위험이 큰 곳에 정부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선대본부 운영 방식을 놓고 평행 대치하다 파국 직전의 극적 화해로 갈등을 봉합했다. 윤 후보의 당직 임명안 강행 처리와 소속 의원들의 이 대표 사퇴 결의 추진에 당 전체가 초유의 내홍에 휘청였으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막판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일순간에 '해빙 무드'로 돌아섰다. 저녁 국회를 찾아 당내 의원들의 환호 속에 부둥켜안고 포옹한 이들은 이후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함께 경기 평택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로 향했다. 사무총장단 인선 문제로 앞서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얼굴을 붉히고 돌아선지 꼭 10시간만이다. 대선을 불과 60여일 앞두고 윤 후보 지지율이 크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하면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尹-李, '연습게임'·당직 인선 등 두고 종일 파열음 오전부터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어지러운 하루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대표가 전날 윤 후보 측에 제안한 이벤트로, 한때 화해 무드에 대한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윤 후보 측은 "이 대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은 6일 “역대 대통령 선거를 보면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선출됐다. 인구 1400만인 경기도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기도당 꿀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꿀벌은 꿀을 얻기 위해 초당 230번씩 날갯짓을 하고 4000번을 왕복할 만큼 부지런하다”라며 “경기도당 꿀벌 선대위가 이름에 걸맞게 제대로 해 보겠다”라고 이같이 출범사를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는 벌이 붕붕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허겁지겁 도망가기 바쁘다. 국민의힘 코끼리 선대위에 맞서 경기도가 꿀벌 선대위를 만든 것”이라며 “선거 63일을 남겨두고 선대위가 해체되는 일은 역사상 유일무이하기에 민주당이 조금만 더 국민에게 다가서면 국민의힘을 퇴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가 아닌 국민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동영상 연설을 통해 “경기도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새해 들어 부동층이 많은 2030세대와 중도층을 적극 공략하며 지지율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는 추후 지지율 흐름에 따라 급부상할 수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단일화 협상을 하게 될 경우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는 결국 지지율에 달렸기 때문이다. 윤 후보가 안 후보와 오랜 악연이 있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면서, 단일화 전략 등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전날 김종인 전 위원장과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윤 후보는 이달 안에 어떻게든 여론의 흐름을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설 연휴까지 가시적인 지지율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면 당내에서 야권 단일화 요구가 분출하며 불리한 위치에서 단일화 협상장에 내몰릴 수 있어서다. 이를 의식한 듯 윤 후보는 초강수 선대위 쇄신안을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선 동시에 "단일화 논의는 선거 캠페인 도중 이야기하는 게 도의에 맞지 않다"며 선을 긋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 흐름을 보면 윤 후보는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에 분포된 중도층 표심과 2030 청년 표심 이탈이 뚜렷한 모습이다. 이에 윤 후보는 5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공사 화재현장을 찾아 애도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당부하고 나섰다. 오 권한대행은 6일 오후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진압 상황을 보고 받았다. 사고 현장을 점검한 오 권한대행은 최병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게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 최대한 유족들의 의견을 듣고 상의해 영결식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고는 앞선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경 냉동창고 공사현장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한 후 이날 오전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진화과정에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3명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날 오후 12시 40분경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우리 같이 노력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필요 없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안전사고에 대한 뉴스를 보면 '갑자기 크레인이 무너져서' '갑자기 벽이 무너져서' '갑자기 불이 나서'…이렇게 귀한 생명을 잃은 분들이 너무나 많다. 여기에 정말 '갑자기'가 있었는지 우리가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중대재해가 날 정도라면 그 현장은 이미 잘못된 것"이라며 "'모든 수칙을 다 지켰는데도 사고가 났다' 그렇다면 처벌을 안 받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공사 현장을 몰라서 그렇다' '건설 현장은 원래 위험하다' 과거에는 그랬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들께서 용납을 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산재사망률이 OECD에서 21년째 최상위권이고 산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안타깝게도 건설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산재에서는 후진국인 것을 언제까지 놔둘 수는 없지 않나"라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경기도 평택의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 3명이 끝내 순직한 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표했다. 순직한 소방관들은 이날 오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진화 작업을 하러 나섰다. 이들은 화재 현장에서 연락이 끊겼다가 소방당국의 수색작업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추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애도했다. 이 후보는 "평소 소방공무원들은 신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해왔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맨 앞장에 나서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잘 알기에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겠다"라면서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화재 소식을 듣고 유튜브 녹화 등 오후에 예정된 비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윤 후보도 이날 "마음이 무너진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추모했다. 윤 후보도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