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결별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구정 때까지 (윤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평행선을 보이지 않으면 선거운동 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지율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2002년 대선 때 민주당 후단협 같은 현상이 나올 수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사태는 2002년 당시 민주당 노무현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당내 반노(반노무현)·비노(비노무현) 의원들이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집단 탈당한 사건이다. 김 전 위원장은 "메시지 관리뿐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와서 지지율이 내려간 것"이라며 "최근에 이준석 당 대표와 갈등 이런 것들이 보이기 때문에 2030 젊은층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갔고 일부는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간 것 같은데, 1월 달 사이에 다시 윤석열 지지층으로 끌어오는 부단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윤석열 후보께서 지금까지 지방도 돌아다니고…
국민의힘은 6일 신임 사무총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권 총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권 총장은 선대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날 권 총장 인선안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사무총장 겸직안에 우려를 표했던 이 대표도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 대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인선안도 통과됐다. 이날 회의에는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의결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전략기획부총장은 사무총장과 함께 인사, 재정 등 당의 사무를 관장하는 당내 핵심 요직이다. 전임자는 '윤핵관 논란'에 휩싸였던 윤한홍 의원이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첫 지하철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전날 뼈를 깎는 쇄신의 각오를 다지며 선거대책본부를 새로 출범시킨 만큼 시민 인사를 통한 '새 출발'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지하철역 인사'는 일종의 선거운동 필수코스로 여겨지나, 윤 후보에게는 처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40분 동안 여의도역 5번 출구 입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인사했다. 검은색 코트와 정장 차림의 윤 후보는 시민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때문에 먼저 요청하는 시민들과 악수를 했고 일부 시민의 셀카 요청에도 응했다. "후보님 응원합니다" 등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보내기도 했다. 어린 아이를 만나서는 쪼그려 앉은 자세로 눈높이를 맞추며 "춥겠다. 학교에 가니, 유치원에 가니"라며 인사를 하고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수행인원도 최소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행단장인 이만희 의원이 윤 후보와 함께 서서 인사를 했고, 원희룡 신임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과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사무총장, 김은혜 대변인은 먼발치서 지켜봤다. 윤 후보는 인사를 마치며 기자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단기필마를 선언하며 선대위 해체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엔 여전히 냉기가 돌고 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한 윤 후보가 이 대표와의 불협화음을 수습하지 못하면서 완전한 '원팀' 대선 레이스도 멀어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앞서 이날 한 때는 윤 후보와 이 대표간 관계 개선에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선대위 개편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윤 후보 측은 이 대표와 신뢰 관계가 두터운 권영세 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 겸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오후 늦은 시각에는 오는 6일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나란히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이 공지되기도 했다. 특히 당에서 붙인 의총 부제는 '변화와 단결'이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출연한 OBS '뉴스코멘터리 막전막후' 방송에서도 권 의원에 대해 "우리 당에서 몇 안 되는 선거 유경험자로 기획력이 있다. 2012년 대선에서 저와 같이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 기획력을 인정한다"고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윤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엔 선대위 개편 방향과 관련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기둥 균열이 발생한 일산동구 마두동 상가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부지사는 5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해당 상가 건물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자문회의에는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한경보 한국건설안전협회장, 장호면 세명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최용화 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선 작년 12월 31일 해당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는 기둥 파열 및 인근 도로가 침하되는 등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상가 주민들이 대피하고 마두역 8번 출구가 폐쇄되는 등 관련 조치가 이뤄졌다. 고양시와 건설 분야 전문가들은 이날 머리를 맞대고 지금까지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나눴다. 이 부지사는 “마두동 건물균열 사고로 도민들이 많은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재발 방지에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와 고양시에서는 건물 균열로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은 5일 선대기구 개편과 관련, "기본적인 틀은 이번주 내에 다 완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중간에 변화가 있을 때 새 기능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 또는 제거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 인물 영입 여부에 대해선 "누구를 영입해서 지지를 더 받겠다기보다는 일 중심으로 우리가 평가받겠다는 게 기본적인 우리 생각"이라고 했다. 권 본부장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실무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지금은 그럴 필요는 절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목적은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는 상황으로 가자는 게 우리 선거대책 본부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의 의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후보 지지율이 연초 여론조사 나온 걸 보면 조금 낮은 상황이지만, 그게 고착될 거고 이 자리가 독배를 받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골짜기에 빠져 있지만,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가 진정성을 보이면 얼마든지 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최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해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될 중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조사에서 드러난 경계 태세 및 조치, 경계 시스템 운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군 전반의 경계 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해 법원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정지 결정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적용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불가피한 접종 예외 등에 대한 사유 등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일상을 회복하려면 방역패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지금처럼 유행이 확산하고 의료체계 여력이 한계에 달하는 위기 상황에서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 방역패스 개선방안 마련 약속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향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균형 있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손 반장은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보완하고 좀 더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개선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패스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는 반박했다. 손 반장은 “기본권 제약을 최소화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이 함께 포용적 회복과 온전한 회복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 함께 회복하고 모두 함께 일어서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에 더해서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난제가 겹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며 “하지만 여러 국가가 이런 문제들로 휘청거릴 때도 대한민국의 경제는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2018년 역대 최고치였던 1052억 달러를 지난 11월에 이미 돌파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재도약을 위해 혁신창업사업화자금 등 5조600억 원의 정책자금도 공급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2조5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겠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끝
국민의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전면 해체와 관련, 권성동 사무총장 등 측근들이 사의를 표한 것에 대해 "그게 물러났다고 물러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의 선대위 전면 개편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도중 광화문 개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밖에 직책도 없는 사람이 영향력을 다 행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윤 후보의 측근들에 대해 "내가 굉장히 불편한 사람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을 데리고 선대위를 같이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이 "별의별 소리를 측근들이 많이 했다는데, 그런 식으로 해서는 선거를 승리로 가져갈 수가 없다"며 "'쿠데타'를 했다느니 이딴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도와줄 용의는 전혀 없다. 잘하리라 생각하고 방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절대 안 일어난다"고 했고, '후보 교체설'에 대해서는 "지금 후보 교체설이라는 건 있을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정권교체가 어려워졌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두고 봐야 알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별의 순간'이라는 게 지켜지려면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