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결정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명칭 재논의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29일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청라하늘대교’로 명칭을 의결한 데 대해 “영종 주민에게 불합리하고 부당한 결정”이라며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그간 구민 공모와 전문가 심사, 선호도 조사 등 절차를 거쳐 ‘영종하늘대교’를 구 공식 안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시 지명위원회는 이를 채택하지 않고 청라 지역명만 반영한 명칭을 의결했다. 중구는 해당 결정이 지명 선정의 기본 원칙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 실제 이용 주체 등을 고려할 때 ‘영종’ 명칭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국내 연륙교의 66%는 섬 지명을, 31%는 중립적 명칭을 사용하는 반면, 육지 지명을 따른 사례는 3%에 불과하다. 인천 내 ‘강화대교’와 ‘강화초지대교’도 섬 이름을 따랐다.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기반 시설이지만, 실질적인 생활권 변화는 영종 주민이 체감하게 된다. 중구는 교량의 도착지이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을 명칭에 포함해야 세계로 연결되는 인천의 관문도시 위상도 부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
한양대학교 ERICA 예체능대학 스포츠과학부는 (사)한국라크로스협회(회장 임종훈)와 ‘라크로스 교양 및 전공 실기 강좌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범영 한양대 ERICA 예체능대학 학장, 곽동민 스포츠과학부 학과장, 권재윤 교수, 조혜수 교수, 박원재 한국라크로스협회 부회장, 조희현 팀장, 한국라크로스협회 서포터즈인 양지승 스포츠과학부 학생이 참석했다. 박재우 스포츠과학부 학부장은 “이번 협약은 ERICA 스포츠과학부 양지승 학생의 제안에서 출발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라크로스협회 서포터즈로 활동하던 양지승 학생이 권재윤 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라크로스를 새로운 강좌 종목으로 추천했고, 교수진과 협회의 긍정적인 검토를 거쳐 실제 협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라크로스(Lacrosse)’는 북미 원주민의 전통 경기인 ‘바가타웨이’에서 유래해 19세기 중엽 근대 스포츠로 재구성된 종목으로, 스틱을 이용해 공을 주고받으며 골을 넣는 방식의 경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라크로스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ERICA 교양 수업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전공 실기 과목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며, 스포츠과학부 학생은
중구 영종도 아파트 450여 세대와 인근 초등학교에서 폭염 속 전기 공급이 끊겼다. 29일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운서동 한 아파트 11개 동 450여 세대와 인근 초등학교 1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폭염 속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지상 개폐기(전력 차단 시설)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 작업을 해 1시간 45분 만인 오후 1시 35분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중구는 정전 발생 후 “운서동 일부 정전에 따라 인근 무더위 쉼터를 안내한다”고 재난안전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학교법인 동랑예술원 서울예술대학교는 15대 총장에 장지헌 교수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지헌 총장은 1992년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Northern Michigan University에서 학사, Boston University에서 석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방송영상전공 교수다. 서울예술대 학생복지처장, 기획조정실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전격 출국했다. 삼성은 물론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외교 무대에 재계 총수가 직접 나선 셈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에 도착한 이 회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탑승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방미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미국 측과의 물밑 조율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한미 간 무역 현안이 정·재계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미국에 건너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갖고, 대미 투자 확대와 기술 협력 등을 포함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정상 외교와 보조를 맞춰 민간 차원의 설득 외교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접촉해 삼성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통상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입장을 전달할 것으
국민의힘 군포시 당원협의회는 지난 28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일대 침수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포시 당협 소속 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7시 군포를 출발해 오전 8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토사 제거, 내부 정리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을 마친 이들은 식사를 마친 뒤 군포로 돌아와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다. 최진학 당협위원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것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과 군포시 당원협의회는 지역을 넘어 전국 곳곳의 재해 현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가평군 수해 피해지역에서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인근 가평군 주민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주민자치협의회가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남양주시와 자원봉사센터가 행정적으로 협력해 마련됐다. 자원봉사단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30명 ▲시청 행정지원과 직원 2명 ▲자원봉사센터 직원 6명 및 남자봉특공대 대원 8명 등 총 46명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모여 농가를 중심으로 ▲토사 정리 ▲차광막 정리 ▲오염물 수거 등 복구 작업을 전개했다. 특히, 한낮 기온이 36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참여자들은 삽과 호미를 들고 진흙이 가득한 밭과 농로, 침수된 비닐하우스 안까지 직접 들어가 토사를 걷어내는 등 피해 농가의 신속한 영농 복귀를 도왔다. 주민자치협의회는 복구 활동 외에도 수해를 입은 가평군 주민을 위한 지정 기탁 기부금도 모금하고 있다. 해당 성금은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평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남양주시새마을회도 지난 2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 북면 백둔리 일대의 수해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새마을회 지
군포도시공사는 군포시와 2025년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등록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맞춤형 개조를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의 이동안전 및 활동편의 증진을 도모하는 주거약자 지원사업이다. 총 1,900만 원(국비·시비 각 50%)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5가구를 대상으로 무장애(Barrier-Free) 주택으로의 개조 등 실질적인 생활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공사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상 가구에 대한 맞춤형 설계ㆍ시공을 제안하고 공사 발주 및 관리ㆍ감독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여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배재국 사장은 “지난해 장애인 친화 공공체육시설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주거복지 개선에도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장애인의 주거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공사와 시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향후 주거약자 지원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안양문화원은 지난 28일 강당에서 김용곤 원장과 문화강좌 강사 20여명이 참여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 원장은 “문화강좌는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를 스며들게 하는 매개”라며 “앞으로 강사 여러분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원은 강사 개별 홍보를 위해 전시실에 강사작품을 전시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 왕숙신도시청년회가 지난 28일 조경태 국회의원(국민의힘)과 함께 청년 주거·교통·문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신도시 현안을 주제로 청년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왕숙신도시에 정착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의원에게 직접 전달하고, 정책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왕숙신도시청년회 이규호 위원장과 청년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점 경쟁, 소득 요건 등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청년보금자리 공급 현실 ▲하남·남양주·LH 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수석대교 문제 ▲서울 인접 지역임에도 활력을 잃고 있는 신도시의 ‘배드타운화’ 우려 ▲청년의 삶에 필요한 문화·예술·체육 기반 시설 부족 문제 ▲물가 상승에 따른 청년층의 생계 부담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니눴다. 조 의원은 한 명 한 명의 질문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며, 청년들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왕숙신도시청년회는 전했다. 이규호 왕숙신도시청년회 위원장은 “정치가 멀게만 느껴졌던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정책이 움직이는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