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안전한 교통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민·관·경 합동 캠패인을 진행했다. 5일 수원권선경찰서는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가나다로 지켜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전 스쿨존 내 안전한 통학로와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유해환경 구역을 점검하는 것이 골자다. 민·관·경 합동으로 실시한 이 캠페인은 수원권선서와 수원시 권선구청, 일월초등학교,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월초등학교 정문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교하는 어린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교통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품 전달 ▲횡단보도 보행 시 안전수칙 전단지 배포 ▲5대 반칙운전 근절 내용 전파 ▲기초질서 확립 포스터 전달 등을 진행했다. 김태영 수원권선경찰서장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지도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스쿨존 내 중요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병행하는 등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기관 내 꾸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경기·서울 일부 지역의 통계가 왜곡됐으며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김연기 법률자문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4개 지역(의왕, 성남 중원구, 수원 장안구·팔달구)과 서울시 4개 지역(도봉구·강북구·중랑구·금천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처분은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주택법 시행령은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할 때, ‘지정하는 달의 바로 전달부터 소급해 3개월간의 주택가격 상승률 등’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소급 기간은 7월~9월이 돼야 하지만 6월~8월 통계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발표 시점인 10월 15일 오전을 기준으로 9월 통계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시행령의 예외 조항인 ‘해당 기간의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를 들고 있다. 하지만 천 원내대표는 “부동산 대책(조정대상지역 지정)의 처분일은 10월 16일이고, 16일을 기준으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통계는 이미 전날(15일) 발표됐다”며 “9월 통계에 따르면 8개 지역은 조정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의 조치는 주택법 시
데이트 앱으로 미성년자를 유인해 마약을 투약하게 한 20대 남성의 항소심이 기각됐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3부(박광서 김민기 김종우 고법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미성년자 유인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1심은 징역 3년 및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주요 양형 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결정한 것으로 그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데이트 앱으로 미성년자 B양에게 "드라이브시켜 주겠다"고 유혹해 만남을 가지고, 합성대마 성분이 있는 전자 담배를 "맛있는 담배"라고 속여 흡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합성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미성년자에 대한 마약류 제공 범죄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민감한 시기의 미성년자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처음 만난 피해자에게
CJ대한통운이 다음 달부터 일부 대리점을 시작으로 단계적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정작 택배기사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반발이 일고 있다. 일선 기사들은 인력 충원 없이 교대제로 휴무를 운영할 경우 업무 부담이 오히려 가중된다고 지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중형 이상 대리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체 대리점에 주5일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택배기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일·생활 균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문제는 시행 방식이다. 회사가 제시한 안에 따르면 대리점 내 기사들은 물량이 비교적 적은 토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2일을 정해 번갈아 쉬는 형태다. 대체 인력을 별도로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 인원이 빠지면 남은 기사들의 업무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불만이다. 경기도에서 근무 중인 한 대한통운 택배기사는 “정계와 노동계에서 택배기사 근무 환경 지적이 이어지자 현장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급급하게 낸 주5일제”라며 “오히려 물류량이 적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쉬도록 하는 통상적인 주5일제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토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는 “코로나19 이후
군포시가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선다. 군포시는 오는 14일 부곡동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군포+안양’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의 일환으로 도내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군 순회형 일자리박람회다. 이 기회로 지역 기업과 중장년 모두에게 새로운 장이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현장참여 30개 기업과 간접참여 30개 기업 등 총 6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양스틸, 제로쿨투어 등 30개의 군포·안양 내 우수 기업이 직접 참여해 채용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참여가 어려운 30여 개 기업은 채용게시대에 구인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행 접수로 전달받아 채용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력서 작성 강의 ▲증명사진 촬영 ▲유망직업 체험 부스 ▲커리어 상담 ▲재무 상담 부스 등 중장년층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박람회는, 11월 18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
한경국립대학교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산업과 협력해 맞춤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정부–지자체 협력 프로젝트로, 지역 발전과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에는 한경국립대와 두원공과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참여하며, ‘경기 탄소중립 지산학 네트워크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향후 5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하고, 안성시가 2억 원, 파주시가 4억 원을 대응 투자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 분야는 ▲반도체·소부장 ▲바이오에너지 ▲모빌리티 ▲문화·예술 ▲보건복지 등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고도화 △개방형 창업 클러스터 활성화 △고교-대학-산업 연계 교육 △경기북부 성장동력 허브 구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체제 혁신 등을 포함한다. 특히 한경국립대는 두원공과대와 함께 교육부 지원 ‘반도체 소부장 부트캠프 사업’(총사업비 75억 원)을 이미 공동 운영 중이며, 한경국립대의 농업탄소중립·바이오에너지 역량과 두원공과대의 전기자동차·철도 분야 전문성을 융합한 점이 이번 RISE 사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윤영만…
군포문화재단이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폭우 대비 용품을 기부했다. 군포문화재단은 지난달 23일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양심우산’을 운영하고, 폭우 등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수방용 모래주머니를 제작해 군포시자율방재단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군포문화재단은 각종 공연, 전시, 행사 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거해 업사이클링(Upcycling)하고 있다. 이번에는 세척과 방수, 재봉 과정을 거쳐 내구성이 강한 우산을 제작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양심우산’ 서비스를 기획·운영했다. 또한 폐현수막의 특성을 활용한 수방용 모래주머니를 제작해 군포시자율방재단에 전달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가을철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은 실천이지만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나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남양주시는 올해 시가 주최한 주요 축제에 적극적인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1회용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유도했다. 시는 ▲다산정약용문화제 ▲금곡고고고축제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 ▲남양酒 캠핑 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장 내 음식 부스에 접시·그릇·수저·컵 등 다회용기를 지원했다. 또, 현장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 절차를 안내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문화를 조성했다.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공급·회수·세척·재사용 체계로 운영돼 1회용품 사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자원의 재사용에도 효과가 컸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지원한 다회용기는 총 3만 4천 개로, 이를 통해 약 850㎏(0.85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성인 소나무 약 13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다회용기 공급부터 회수·세척·재사용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사업을 확대하고, 향
의왕시 왕송호수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공공 우수 야영장’선정 평가에서 가족(어린이) 친화 분야 우수 야영장으로 뽑혔다. ‘공공 우수 야영장’평가는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야영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관리 ▲교통약자 배려 ▲가족(어린이)친화 ▲반려동물 친화 총 4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이용객 만족도와 운영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시설을 선정한다. 왕송호수캠핑장은 수도권 최대 호수공원인 왕송호수 인근에 위치해 자연경관과 편의성을 함께 갖춘 캠핑장으로, 어린이 놀이터·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시장은 “왕송호수캠핑장이 가족 친화적인 캠핑 명소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캠핑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과천시는 갈현동 에어드리공원 내에 조성한 ‘숲속 책마을 놀이터’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만여 개 어린이 놀이시설 중 시·도 및 교육청이 추천한 46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안전관리, 창의적 공간 구성, 운영관리, 이용편의성, 지역특화성 등 5개 분야 20개 세부항목에 대한 전문가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과천시 ‘숲속 책마을 놀이터’는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속 열린 놀이공간으로, 장애인을 배려한 무장애(Barrier-free) 동선과 연령별 특성에 맞춘 교육·탐험형 놀이 콘텐츠, 녹지와 어우러진 공간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놀이기구별 안전수칙 표기와 체계적인 운영관리, 쉼터와 산책로 등 쾌적한 부대시설 조성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놀이터는 2023년 12월 조성을 완료하고 2024년 봄 시민에게 개방됐으며, ‘자연 속에서 책과 놀이가 만나는 공간’을 주제로 목재 중심의 친환경 놀이기구, 독서 공간, 탐험형 놀이대 등을 설치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