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6일 호남 출신 윤영일 전 의원을 영입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의 첫 영입이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새시대위 사무실에서 김한길 위원장과 함께 윤 전 의원 환영식을 열었다. 별도의 조찬회동도 가졌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김영록 민주당 후보(현 전남지사)를 꺾고 당선된 윤 전 의원은 감사원 출신 첫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윤 전 의원께서 오랜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 있으면서 다양한 부처업무를 세심하게 들여다봤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의정 능력을 보여줬다"며 "새시대위에 합류해 정권교체 대장정에 동행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활약을 기대하고 국민들께도 국민통합의 큰 물줄기를 이뤄가면서 정권교체와 국가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지역갈등, 이념갈등 편가르기 전쟁을 극복하고 새시대를 여는 일에 일조할 생각"이라며 "정권교체가 국민들의 요구이자 여망이다. 그런 기대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6일 "지대개혁을 통해 다시 노동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가의 부 중에 20∼25% 가까이가 부동산 불로소득이라는 것이 참으로 서글프다. 국민들이 좌절하고 소외감을 높이는 주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출범한 사회대전환위원회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후보 직속 기구다. 추 전 장관이 당내 경선 과정부터 핵심 어젠다로 강조해 온 지대개혁을 비롯해 디지털전환·기후정의·교육혁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날 '눈 떠보니 선진국'의 저자인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 김유은 한양대 국제대학원장, 전강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이 합류했다. 이 후보는 의제 중 지대개혁에 대해 "제가 전적으로 공감하는 의제"라며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과도한 불로소득은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고 사회통합을 크게 저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 적응하고 선도하면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지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끌려다니면 도태의 위험을 겪어야 한다"며 "시대적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 사회가 갈 방향을 정하고 그게 맞는 정책을 개발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고등학생에게 편지를 보냈다. 민주당 선대위는 16일 이 후보가 전날 계란을 투척한 고등학생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 학생은 지난 13일 이 후보가 경북 성주를 방문했을 때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계란을 투척했다. 당시 이 후보는 계란에 맞지는 않았지만, 이 학생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이 후보는 선처를 요청했고 이 학생은 하루 만에 석방됐다. 이 후보는 편지에서 "저에게 계란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에 대해 송구하다"라면서 "정치란 결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정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드 배치가 국익에 전적으로 부합하지 않는다는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 입장도 전했다. 다만, 이 후보는 "저는 주어진 현실과 상황에 맞춰 국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는 정치가다"라며 "제 신념을 지키는 것보다 이미 사드 배치가 현실화된 상황에 기초에 대안을 찾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입장이 약속을 뒤집은 것으로 느껴지셨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뮤지컬 배우 출신 30대 사회적 기업가와 20대 응급실 간호사 등 5명을 선대위에 영입했다. 이 후보 직속 기구인 국가인재위원회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사회적기업 ㈜박피디와황배우 황서윤(39) 대표, 기술기업 그린테크 이선우(50) 대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박승권(37) 씨, 응급실 간호사 박성호(28) 씨, 고교생 정예람(19) 군 등을 '국민추천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자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으로 정책 자문을 하고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영입은 지난 1일 2030세대 과학인재 4명을 영입한 이후 두 번째 발표다. 민주당은 '국민추천 국가인재' 플랫폼을 통해 국민에게 추천받은 630명 가운데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황 대표는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2016년 암 진단을 받은 이후 동료 암 환우들과 암 투병기, 사연 등을 방송하는 팟캐스트 '내가 암이라니'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는 암 경험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장애를 딛고 15년째 기술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테크 브릿지'에도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아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진 모양이다"라면서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선일보는 이 후보의 장남이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인으로 제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식당·카페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으로 4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 서비스만 이용 할 수 있다. 영업 제한 시간은 마스크 착용이나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차이를 나눴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그 밖에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이번 주 주말인 토요일(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된다. 김 총리는 "그 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 빨리 확산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15일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씨가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취재진이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고 묻는 말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과 의향"에서 "사과 드린다"로 보다 나아간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김 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간 언론 노출을 꺼려온 김 씨가 언론과의 접촉에서 공개적으로 발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YTN과 오마이뉴스의 보도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신상 리스크'로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씨가 사과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윤 후보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적절해 보인다"면서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15일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김 씨를 만나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간 언론 노출을 꺼려온 김 씨가 언론과의 접촉에서 공개적으로 발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YTN과 오마이뉴스의 보도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신상 리스크'로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씨가 사과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윤 후보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적절해 보인다"면서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 께는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코로나 손실 보상과 관련해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인원 제한도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선(先) 지원, 후(後) 정산'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환 의원이 사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의원은 "중소기업벤처부는 현행 손실보상 제도의 지침과 시행령을 개정해서 현재 인원 제한이 제외된 부분에 대해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오늘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 지원, 후 정산 방안은 앞으로 우리 당에서 계속 논의하겠다"며 "손실보상이 아니라 재난지원금 방식으로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당정이 조금 더 깊이 있게 상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는 또 대면 서비스 업종 소상공인에 신속히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5일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추경 편성으로 화답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방역상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로서는 국가재정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마침 야당의 적극적 주장도 있고 저도 지금까지 지원이 매우 적어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기에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지침을 강화해야 할 상황"이라며 "국민 중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주로 현재의 피해를 미래로 미루는 금융지원 방식으로 대응해 왔고, 정부 재정지원은 매우 취약했기에 더 견뎌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先) 지원하고 후(後) 정산하는 방식, 또 지원과 보상을 적절히 섞고 그중에서도 금융지원이 아닌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언급한 감염병 긴급대응기금의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예산이란 부족하고 경중을 따져야 하는 것이고, 필요하면 새로 마련해야 한다"며 "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