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27년까지 정부의 벤처투자 예산을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연 30만곳의 신기술·신산업 창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 등 신산업의 육성하는 한편, 공정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이 후보의 미래 비전인 '전환적 공정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중소·벤처기업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 대·중소기업간 힘의 균형 회복 ▲ 기업인이 존경받는 문화 ▲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구조 ▲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 과감한 벤처투자 ▲ 벤처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 재도전 가능 국가 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벤처투자와 관련해서는 10조원의 정부 예산 확대 외에도 공모형 벤처투자 펀드인 창업연대기금 1조원, 대규모 테크펀드인 'K-비전펀드'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벤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의 규모도 키울 수 있도록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할 세제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등 벤처기업 활동을 촉진해 유니콘 기업 100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기존 중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 내 1인 가구에 대해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8일 '2020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를 토대로 1인 가구 현황을 재분석한 '경기도 1인 가구 특성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세대별 1인 가구의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경기연구원의 조사 결과 도내 1인 가구는 1990년 13만 가구(전체 8.1%)에서 2020년 140만 가구(전체 27.6%)로 전체 비중이 3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율은 전국(31.7%)과 수도권(서울 34.9%, 인천 28.3%)에 비해 다소 낮은 상황이지만 2015~2020년 기간 1인 가구 증가율은 37.0%를 기록해 전국(27.7%), 수도권(서울 24.6%, 인천 33.1%) 보다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1인 가구는 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동안 1인 가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남자 60~64세 97.3%, 여자 85세 이상이 83.3%다. 이번 조사 결과 도내 1인 가구는 여성과 노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도 1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천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800명대로 올라오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175명 늘어 누적 48만9천48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로,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4일 5천352명보다 1천823명이나 많다. 전날 4천954명과 비교해서도 2천221명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이후 사회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천115명으로 처음 4천명대에 진입했고, 일주일만인 지난 1일 5천122명으로 첫 5천명대를 기록하더니 이날 6천명대를 건너뛰고 바로 7천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이나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지만, 효과는 1∼2주 후…
경기도에 거주하는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10명 중 약 8명이 추가 접종을 받았거나,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941명의 70%인 663명이 추가 접종을 '받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특히 기본접종 완료자 가운데 이미 추가 접종을 받은 인원 63명(7%)까지 합하면 77.7%가 추가 접종에 긍정 의사를 표했다. 반면, 추가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205명으로 21.8%를 차지했다. 추가 접종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들은 고령층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추가 접종을 받거나 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70세 이상은 9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60대(92%), 50대(87%), 40대(79%), 30대(70%) 순이었다. 18~29세는 5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접종 비의향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 '1~2차 기본접종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부작용 사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해서'(19%), '백신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맞는 것이 부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신규) 확진자가 오늘 7천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일일 신규확진자가 7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매서운 확산세의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재택치료의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할 것"이라면서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부터는 경구용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도 처방하는 등 의료서비스도 보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일 시·도당 위원장들과 만나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1일차"라며 지역 조직 차원의 쇄신을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상대 진영도 이제 정비됐고, 일대일 구도가 완벽하게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중앙선대위 구성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반성과 쇄신, 혁신을 주제로 우리 의원님들이 백의종군하시겠다며 많은 것을 내려놓았고, 그에 따라 국민이 바라는 기민한 슬림형 선대위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이제 각 시도당 선대위가 국민 기대에 맞춰 제대로 구성되고, 국민 속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선거운동을 진행하면 민주당에 대한 국민 성원과 지지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선대위가 아주 모범적으로 잘 구성됐는데, 참고해서 우리 국민의 의지가 제대로 선거운동 조직에 반영되도록 각별히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주권자가 원하는 바를 잘 찾아내서 기민하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대리인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만 18세의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 양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한 광주 선대위의 사례를 들어 각 지역 선대위 역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안내를 받아 입당원서를 냈다. 윤 후보는 이 의원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적 거취를 놓고 긴 시간 숙고를 했는데 두 갈래 길에서 어려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비록 어렵고 힘들고 험하지만, 옳은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미래를 잘 대비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윤석열 후보를 믿고 윤 후보와 함께 이번 대선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더욱 더 국민을 향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있어서 보니까, 지난 몇년 동안 편가름의 정치, 갈라치는 정치, 이런 운동권 정치가 더이상 계속돼선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이 의원 합류는)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한국정치 발전과 당의 지지기반을 더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라며 "특히 대선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거 같다"고 화답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8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톺아보다’ 포럼에 참석한다. 지난 1월 제정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를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 사항과 대안교육기관 등록제 등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하고자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포럼이다. 실제 대안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 및 대안교육 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한 대안교육기관 관련 정책연구의 결과 등 대안교육기관 현장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최경자 의원은 “공교육 밖에 있는 대안교육기관이 교육감 등록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안교육기관 등록제’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톺아보다’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도 방송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선거를 앞두고 국가주의니, 자유주의니 그런 걸 논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가비전 심포지엄 참석 후 '선대위 내부에서 본인이 말하는 국가주의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강조하는 자유주의가 충돌한다'는 취지로 기자들이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당면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국가의 개입을 강조하는 반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국가주의를 배격하고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극명한 견해차를 노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나는 관심이 없으니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그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둘 사이 '신경전' 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누가 그런 소리를 하나. 내가 그런 사람하고 신경을 쓰면서 역할을 할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재차 일축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포럼 강연에서 '공정 사회 구현'에 대해 말하며 "경제에서 공정을 찾지 못하면 사회 전체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
경기도가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환자는 반드시 입원치료를 하도록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도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오미크론 변이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는 백신 접종완료자도 예외 없이 14일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기간 중 진단검사를 3회 실시하는 등 감시를 강화했다. 또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모든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에 대해 24시간 내 접촉자 조사와 등록을 완료토록 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재택치료가 아닌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치료를 해야한다. 도는 이를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명이다. 확진자 2명은 나이지리아 체류 후 지난달 23일 입국해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재택치료 중 이달 1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현재 격리 중이다.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3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류 국장은 "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