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제일복지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다문화 아동 지원을 위한 레인보우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에는 박완규, 적우, 울랄라세션, 이미쉘이 메인게스트로 참여해 자신의 꿈과 열정을 노래하고 스타 애장품 경매, 스타와의 포토타임, 사인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완규는 “다문화 아동들을 받아주는 보육시설이 너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노래로 힘을 보태고 싶어 콘서트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산제일복지재단 관계자는 “콘서트의 명칭처럼 많은 관객들이 공연도 보고, 기부도 하는 과정에서 무지개가 뜻하는 진정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저소득 외국인 근로자 자녀 보육시설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VIP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 031-413-2565)
그룹 비투비(BTOB)와 엑소(EXO), 비에이피(B.A.P)는 지난해 초 비슷한 시기 등장한 데뷔 동기들이다. 그중 엑소가 올해 1집으로 판매량 약 74만 장을 기록했고, 비에이피가 아시아와 미국을 도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국내외 팬덤을 탄탄히 확보했다. 경쟁 그룹들이 상승 기류를 타는 사이 1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비투비가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스릴러’를 발표하고 입지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비스트, 포미닛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으로 한껏 주목받으며 데뷔한 터라 동기들의 두각에 마음이 조급했을 법했다. 최근 서울 을지로에서 만난 일곱 멤버들은 “그들을 지켜보며 조급했고 두려웠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개구리가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움츠리듯이 우리도 더 높이 뛰려고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경쟁 그룹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간절함, 절실함이 더욱 커졌죠. 이제 데뷔한 지 1년 6개월이니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가 불타올라 회사와 함께 정말 의욕을 갖고 준비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연습이었고 각자의 장점을 하나라도 더 끌어내려고 작사, 작곡, 악기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은광, 민
그룹 신화의 김동완(34)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라이브웍스와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23일 밝혔다. 김동완은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 주인공 듀티율로 출연한다. ‘벽을 뚫는 남자’는 1996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후 이듬해 몰리에르상 최우수 뮤지컬상과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는 2006년 처음 소개됐다. 194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우체국 공무원으로 평범한 삶을 사는 남자 듀티율이 자신에게 벽을 통과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고창석과 임철형은 알코올 중독 정신과 의사 듀블, 듀티율을 체포하는 경찰, 재판에서 얼떨결에 듀티율 사건을 맡는 신임 변호사, 감옥의 형무소장 등 1인4역으로 번갈아 극에 출연한다. 이 밖에 배우 이정화, 강연종, 성열석, 최수진, 손승원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동완의 뮤지컬 도전은 2011년 ‘헤드윅’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는 당시 주인공 헤드윅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며 국내 팬들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해외 팬들을 끌어모으는 ‘티켓 파워’를 보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금뚝)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5분 방송된 ‘금뚝’ 50회는 전국 기준 22.3%, 수도권 기준 24.6%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이혼 위기에 처했던 주인공 유나(한지혜)와 현수(연정훈)가 다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금뚝’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7.1%(전국 기준)를 기록했지만, 이후 속도감 있는 전개와 독특한 캐릭터가 호평받으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초 방송된 46회는 전국 기준 22.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 TNmS 조사 결과 ‘금뚝’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20.2%, 수도권 기준 23.2% 시청률을 기록했다.
엠넷 ‘슈퍼스타K 4’ 출신 계범주(22)가 오는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섬싱 스페셜(Something Special)’을 발표한다고 소속사인 PJR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싱글 ‘낯선 천장’으로 주목받은 그는 이번 앨범의 곡 작업을 비롯해 의상과 영상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섬싱 스페셜’은 펑키한 리듬과 유머러스한 노랫말이 특징인 곡으로 평범한 누구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가장 특별한 사람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어글리덕, 도끼 등의 래퍼들이 참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을 통해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솔풍의 음색으로 들려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말을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떤 말을 꺼내야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까. 오는 25일 출간되는 이 책은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일했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32가지 대화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저자 이기주는 헤럴드경제와 서울경제 등 신문사에서 경제부, 정치부 기자로 근무하다가 헌정 사상 첫 청와대 행정직 공채를 통해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로 근무했다. 현재 ‘LB컨설팅코리아’의 대표인 그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유명인들의 화법과 PI(Personal Identity)를 컨설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에 꼭 필요하지만, 우리가 종종 놓치고 있는 대화의 방법과 요령을 알려준다. 직장·가정 등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소도구와 구체적인 팁에 대해 설명한다.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 문화센터에서 강연을 진행해 온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책 속에 담겨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51초 침묵 연설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돌직구 화법, 박지성 선수의 변화구 화법,…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에는 매개 역할을 하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존재한다. 코티솔은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만성 스트레스 등으로 코티솔의 분비량이 늘어난 상태가 지속되면 식욕 증가,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로 인한 성욕 감퇴, 근육량 감소 등 육체적·정신적으로 피곤해진다.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인 숀 탤보트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와 코티솔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과학적 견해들을 소개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술을 제시한다. 탤보트 박사는 스트레스가 미치는 폐해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센스(SENSE)는 스트레스 조절(Stress management), 운동(Exercise), 영양(Nutrition), 식이보충제(Supplement), 그리고 평가(Evaluation)를 뜻하는 약어다. 저자는 특히 스트레스 자체가 아닌 스트레스가 미치는 나쁜 영향을 매개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스트레스보다 코티솔을 조절하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고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티솔을
걸그룹 레인보우가 22일 도쿄의 라포레뮤지엄 롯폰기에서 단독공연 ‘레인보우 페스티벌 2013’을 두 차례 열었다. 이날 레인보우는 낮 공연 ‘퍼스트 쇼’에서는 히트곡 ‘선샤인’을 비롯해 ‘두 눈을 감고’ ‘텔미 텔미’ 등 한국노래를 중심으로 라이브를 꾸몄다. 토크쇼에서는 합숙생활의 에피소드 등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저녁 공연 ‘세컨드 쇼’에서는 ‘가나가나 고’, ‘마하’ 등 일본에서 발표한 곡들을 중심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토크쇼에서는 패션과 사생활을 테마로 각 멤버들의 개성을 들려줬다. 또한 김지숙, 조현영이 듀엣으로 비욘세의 대표곡 ‘리슨’을 열창했으며, 유닛 그룹 레인보우 픽시가 ‘호이호이’로 깜찍한 무대를 꾸몄다. 레인보우는 “여러분은 우리의 비타민이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재회를 약속했다.
연극을 관람하기 시작하고 20여분이 지날 즈음, 극이 본격적으로 밑바닥 삶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하자 가슴이 턱 막혔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간단한 요기거리로 먹은 샌드위치가 속을 더부룩하게 짖누르기 시작했다. 한시간도 더 전에 먹은 샌드위치가 이제 와서 소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경기와 맞물린 극의 분위기와 극중 인물들의 막연하고 막막한 삶의 모습 때문이었다. 극은 한때 잘나가던 펀드매니저에서 접시닦이로 전락한 찬진의 첫 출근으로 시작한다. 최 고참인 방두식은 찬진을 신참이라 부르면서 접시닦이라는 직업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그는 이미 어두운 지하공간에 자신만의 성을 쌓고 있는 듯 하다. 활기 넘치는 얼굴로 접시를 닦는 단순한 노동에서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두식. 그러나 찬진의 반응은 영 신통치 않다. 맞지 않는 작업복에 툴툴대며 “나를 숨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이 곳에 왔다”는 찬진의 말 역시 얼핏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결국은 자기변명에 불과하다. 한차례 암전, 담배를 꼬나물고 구부정하게 등장한 석구가 찬진과 대면한다. 일가 친척 하나 없이 병들어 있는 노인, 정년을 한참 넘겼을 이 노인은 죽기 전에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충청, 전라, 경상)지방을 연결했던 삼남길에 이어 한양과 의주를 이어주던 의주길도 역사문화탐방로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23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회의실에서 고양시, 파주시, 경기문화재단, ㈔아름다운도보여행 등 5개 기관과 함께 의주길을 역사문화탐방로로 개통하고 활성화하는 내용의 업무Q협약을 체결한다. 도와 5개 기관은 그동안 고증된 의주길을 바탕으로 약 48㎞에 달하는 장거리 역사문화탐방로인 의주길을 다음달 26일 개통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고양 삼송역에서 파주 임진각까지로, 전체 구간 가운데 도보탐방이 불가능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은 대체하는 길을 마련 중이다. ‘의주길’은 한양과 의주를 잇는 길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모두 이 길을 이용했으며, 조선의 고고한 정신적 문화와 자긍심이 세계로 나가던 ‘한류의 수출로’였다.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무역로의 중심이기도 했던 의주길은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쓰기 위해 걸었으며, 이승훈과 김대건이 천주교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갔던 길이기도 하다. 지난 5월 개통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