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일의 예술영화관 영화 공간 주안에서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 간 인천지역 처음으로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후원한다. 흩어진 사람들을 뜻하는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다.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이주 및 다문화를 주제로 한 영화제로 ‘Diaspora’ 영화 주제에 맞는 영화들을 선정해 20편의 장·단편 영화들을 상영한다. 또 감독 작품전으로 양영희 감독과 장률 감독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재외한국인 감독들의 영화를 준비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국내외 이주민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디아스포라 영화제만의 특별한 행사로 영화를 만든 감독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대담이 준비돼 있다. 특별대담은 1일 개막 첫날 ‘한국에서 이주민들이 살아가는 법, 그들의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국에서 이주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영화를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한달 간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 재단 6층 자료실에서 ‘2013년 예술로 가로지르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중년남성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총 8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예술이 있는 인문학’을 주제로 인간의 삶을 조망하는 한편 옛 시와 옛 그림을 소재로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상대적으로 인문학에 무관심한 중년남성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5일과 8일 강연할 박영 여행가, 조정육 미술사학자는 옛 시와 옛 그림 속 철학, 문학, 음악을 아우르는 강의 주제를 다루고,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각종 시청각자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옛 시에 대한 강의는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시대에 맞춰 언어전달 능력이 중요시 되는 현실에서 옛 시가 우리에게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는지 알아보며, 10여년 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심도 있는 철학을 특유의 진솔함으로 전달한다. 옛 그림에 대한 강의 주제는 ‘옛 그림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로, 매 강의마다 다양하고 희귀한 그림들을 선보여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직접가지 않고 동양화를 가까이 접해 볼 수 있어 일반인 뿐 아니라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베토벤 시리즈 세 번째 공연을 연다. 베토벤 시리즈는 용인문화재단의 첫 번째 클래식 기획공연 시리즈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베토벤의 대표 서곡,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레오노레 서곡’이 연주된다. 연주는 방성호가 지휘하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공정희가 협연한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현재 소프라노 조수미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함께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그 외 다양한 공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민간예술단체다. 피아니스트 공정희는 미국전역 영 피아니스트 콩쿨 우승을 비롯해 LA, 포트콜린스, 콜로라도 등 수많은 무대에서 활약했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솔리스트 활동과 앙상블에 매진하며 독일과 프랑스 등의 유럽 전역과 미주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문의: 031-260-3355, 8)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2일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2013 구석구석 마중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는 마중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로 안양문예재단이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 바쁜 일상에 치여 평소 문화생활을 하기 힘든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고품격 음악회를 선사하는 문화나눔 콘서트다. 특히 안양 소재의 11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다채롭게 꾸며지며 오카리나와 기타, 가야금 등 악기연주와 치어리딩, 태권무 등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숨겨왔던 재능과 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레인보우 응원단, 슈퍼스타 캐릭터쇼 등 다양한 초청공연도 마련된다. 안양문예재단 관계자는 “마중콘서트는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함께 즐기며 일상 속에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관람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687-0500)
그림으로 풀어보는 아이심리백서 ‘엄마는 답답해’는 일상에서 아이와 부딪치는 갈등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세심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육아 가이드북이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육아경험자인 엄마가 공동 저자가 돼 3~6세 육아에 관한 거의 모든 문제를 그림으로 풀어냄으로써, 지금까지 자녀교육서 분야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형식의 ‘실전 육아 지침서’를 총 3편의 백서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간된 1편에서는 떼쓰고 매달리는 행동, 식사하기, 씻기, 옷 입기, 잠, 배변, 습관 문제 등 부모라면 누구나 매일같이 겪게 되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육아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부모들은 현재 당면한 문제의 내용을 필요할 때마다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전문적인 지침을 실제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해당 문제 상황이 그려진 그림은 부모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과 행동을 했었는지 마치 거울을 비춰 보는 것처럼 부모로서 자신의 잘못된 육아 태도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하며, 각 문제 상황마다 전문가의 코멘트가 삽입돼 부모가 무심코 했던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정쟁을 일삼아 왔던 분들도 이제 대립을 벗어나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도보여행가 진종구(52·서정대 초빙교수)씨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프랑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장장 800㎞에 이르는 산티아고 가는 길의 각종 정보를 망라한 책 ‘마음의 평화를 찾아 떠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펴냈다. 이 책에는 27년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순례에 나서는 나그네의 심적 갈등과 걷는 여정의 고난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톨릭의 신비를 경험한 저자가 순례 중 성당을 찾아가 하루를 마감하는 미사를 드리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순례길 주변에 우뚝 서있는 이태리포플러를 그늘삼아 걸으며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치산녹화사업에 대해 회상했으며, 핀란드 모녀 순례자가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에 대해 칭송한 얘기, 호주인 순례자와 독도문제에 대해 열띤 대화를 나눴던 경험들도 재미를 더해 준다. 진 교수는 원래 독도의 환경문제를 연구해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독도전문가다. 그런 그가 산티아고 순
김대진, 지휘·피아노 연주 2역 비에냐프스키의 ‘파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협연 ‘송어’·‘미완성 교향곡’ 등 연주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올해 두 번째 ‘11시 휴먼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지휘자 김대진이 지휘자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 참여해 피아니스트로서의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지휘자 이전에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손열음, 김선욱 등을 배출한 명교수 김대진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비롯해 클리브랜드, 하마마츠, 부조니, 리즈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최고의 피아노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해 왔다. 또 201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세계 주류 음악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연주회의 첫 곡인 비에냐프스키 작곡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판타지 브릴란테’는 섬세한 감성과 절정의 기교를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협주곡이다.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받
유목인적 주체의 본질과 형태들을 표현하는 김일지 작가가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파주 헤이리예술인마을 아마다스253에서 개인전 ‘Nomadic Stranger’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문화의 다양성을 넘어 문화적 충돌, 혼돈, 이질감 속에서 동감을 구하며 자기 주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작가의 고민이 담긴 조소, 회화, 직물 작품 10여점이 전시된다. 김일지 작가의 작업 속에 주로 등장하는 원형은 기하학적 ‘원’, 숫자 ‘0’, 알파벳에 ‘O’, 한글에 ‘이응’ 등을 넘나드는 코드다. 이 원형의 코드는 채워지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한다. 또 속도가 붙기도 하고, 정지하기도 한다. 커졌다 줄어들기를 반복하고 흩어지다 결집되기도 하며, 단추나 단추 구멍 따위의 형을 취하기도 한다. 지우고, 만들고, 버리며 지속적인 작법으로 드러내고 있는 코드 ‘O’은 마치 수련과 같은 행위로 해석되며,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구축하고 예술, 타인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주체가 된다. 즉, 작가의 주체화(subjectivation)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읽고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30일 저녁 7시 부개문화사랑방에서 마임뮤지컬 ‘청소부 토끼’를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연출한 이번 공연은 한호진 작가의 동명의 아동도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은 지구에 사는 달빛토끼마을의 청소부 토끼가 청소를 위해 달에 가기 위한 위험한 도전을 계속한다는 이야기다. 달빛이 어두워지자 토끼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고, 싱싱하던 채소들도 시들시들 말라간다. 그러자 환한 달빛을 찾기 위해 과학자 토끼들은 모든 걸 걸고 청소부 토끼를 달에 보낼 갖가지 방법을 고안한다. 달에 가기 위해 고안되는 갖가지 방법들은 아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며, 앙증맞은 토끼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마임연기에 덧 입혀지는 라이브 연주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즐기고 직접 자신만의 표현양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꾼이 되기를 바라며 창단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 공연 관계자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 이야기의 힘을 발견하고, 세상을 들여다보고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책과 연극이 등 비빌 언덕이…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2일과 23일 오후 2시 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대미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전시 공감형 예술체험 프로젝트 ‘전시장에서 생긴 일 vol.3’을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2013 경기도미술관 예술상주단체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실험해 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두 도시 주물 이야기’로, 미술관 야외 수변 데크에서 열린다. 평범한 동네 사람들의 일상을 창작 소재로 삼아 온 ‘코웃다’는 이번에 한국과 일본에 사는 주물 공방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다큐멘테이션 전시로 보여줄 예정이다. 두번째로 준비한 프로그램은 ‘움직임 배우’들의 이색적인 퍼포먼스 ‘구도’로, 익숙한 공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색다르게 변모시킴으로써 공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연출한 기획전시다. 미술관 2층 ‘공간을 열다’ 전시장을 무대로 공간의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의 독특한 움직임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익숙하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신체가 어떻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변화하는 지 체험할 수 있다.(문의: 031-481-7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