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까지 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수원화성문화제 5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되면서 기공식이 있던 10월 15일을 기념하고 수원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됐다. 초기, 수원화성을 상징하는 화홍문에서 이름을 따 ‘화홍문화제’로 개최됐으며, 1997년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약 30여년간 이어오던 명칭을 ‘수원화성문화제’로 변경해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는 수원문화원이 수집한 사진자료 중 엄선된 10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된 팔달문 동종 타종식, 조선시대 전통 복장의 능행차 행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문화제 사진 등은 1960년대 축제의 시작부터, 1970년대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 1980년대 수원사람들의 즐거운 축제, 1990년대 수원화성이 더욱 성장한 모습 그리고 현재 시민 참여형 축제로 변화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또 사진전시와 함께 그 동안 문화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물과 대한뉴스에 소개됐던 문화제 뉴스도 선보여 수원화성문화제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11일까지 ‘아이디어 톡톡, 경기도 문화유산 살리기’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유산, 구비전승 및 인물, 음식, 전통, 민속 등 유·무형 문화유산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진행된다. 선정 기준은 ▲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해 활용하는 사업 ▲문화유산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속적인 문화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창의적ㆍ독창적이면서 도민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업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한다. 수상작은 대상 8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2건) 각 300만원, 동상(3건) 각 200만원의 상금과 도지사 표창장이 수여된다. 도내 문화유산의 활용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나 거주민(외국인), 재외동포 모두 참가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응모하면 된다. 최종 결과발표와 시상식 날짜는 11월 중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수요자 중심의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 활성화와 일
근래 힙합 음악은 한층 현란해졌다. 사운드는 꽉꽉 채워지고 랩의 음절은 잘게 쪼개지며 랩 플로우(흐름을 타는 것)의 속도도 빨라졌다. 최근 몇몇 래퍼들이 서로 깎아내린 디스(Diss) 곡에는 메시지의 공격성도 두드러졌다. 이처럼 요란한 언어들이 튀는 시대에 힙합 1세대 래퍼 드렁큰 타이거(타이거JK)가 흐름을 역행했다. 치장을 벗어던진 힙합으로 컴백한 것. 온라인에선 ‘진짜가 나타났다’, ‘명불허전 힙합대통령’, ‘왕의 귀환’ 등 환영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발표한 ‘살자(The Cure)’는 드렁큰 타이거가 아내인 래퍼 윤미래, 래퍼 비지와 함께 만든 앨범으로 제목부터 투박하다. 트랙 리스트에도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첫눈이 오면 설레였던 꼬마아이(Time Travel)’, ‘살자(The Cure)’ 등 꽤 평범한 표현들이 담겼다.사운드도 가벼운 옷을 입었다. 강약이 명확한 래핑에 기타, 젬베, 피아노 등 어쿠스틱 악기들의 따뜻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앨범의 재킷도 LP처럼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드렁큰 타이거가 전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지난 7월 윤미래, 비지와 함께 경기도 의정부에 힙합
배우 겸 가수 임창정(40)이 3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다고 소속사인 NH미디어가 15일 밝혔다. 임창정은 오는 24일 싱글 음반 ‘나란놈이란’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지난 2010년 신곡을 포함한 리메이크&베스트 앨범 ‘리마인드(Remind)’를 발표한 지 3년여 만이다. 동명 타이틀곡 ‘나란놈이란’은 임창정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발라드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광고계에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호평받는 장필 감독이 맡았다. 임창정은 지난 8월 그룹 유키스, 가수 김종서, 가수 더레이, 배우 방은희 등이 소속된 NH미디어와 10년 만에 다시 전속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이 기획사는 임창정이 데뷔 시절부터 2003년 10집 ‘바이(BYE)’ 발표 때까지 몸담은 곳이다. 임창정은 싱글 발표와 함께 2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 활동에 나선다. 또 SBS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비롯해 SBS 예능 프로그램 ‘멀티쇼 멋진녀석들’ 등에 출연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올 하반기 렉쳐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하반기 렉쳐는 ‘각양각색 미술사 - 동아시아 근현대 미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다음달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6주 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서양의 미술을 받아들인 근대부터 현대까지 한·중·일 삼국의 미술 형성과 전개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현재의 모습을 집어본다. 주요 강사는 박우찬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이중희 계명대학교 미술대 동양화과 교수, 이보연 성신여자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김미경 강남대학교 회화디자인학부 교수, 코디최 문화이론가, 심상용 동덕여대 큐레이터 학과교수가 참여한다. 렉쳐 수강신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www.gmoma.or.kr)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자료집은 2만원이다. 각 강좌를 모두 수강한 우수 수강생에게는 미술관 기획전 도록을 증정할 계획이다.(문의: 031-481-7031, 42)
여말선초의 의기충절을 대변하는 송산 조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송산 어린이 백일장이 오는 14일 오후 2시 성남문화원 주최로 중원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백일장은 지역 초등학교 1~6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운문부(동시, 동요, 시조시), 산문부(일기, 편지, 기행문)로 구분해 실시한다. 우수 입상자 32명에게는 성남교육장상 등이 시상 된다. 한편 조견 선생 묘역(시 향토유적 제3호)은 중원구 여수동 산 30번지에 위치하며 여말선초의 사대부 묘제로 석물(묘표, 문인석, 석등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2001년 2월 20일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했다. 한춘섭 성남문화원 원장은 “의기충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백일장에 문학에 소질이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참가해 실력을 발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광장을 찾아 수원화성문화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성공적인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을 위해 이번 ‘서울 홍보의 날’을 마련한 재단은 광화문 광장에서 수원의 대표 문화상품인 무예24기 시연을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 연극,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조대왕은 왕권 강화와 부국강병을 위해 서울의 장용영 내영과 함께 수원화성행궁에 장용영 외영을 운영했다. 수원화성행궁에서 매일 2차례 장용영 무사들의 무예를 공연하고 있는 수원문화재단 소속 무예24기시범단은 이날 월도와 장창 등 16가지 지상무예를 선보인다. 이어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의 일부가 시연돼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비롯해 취타대, 나인 등 150여명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수원화성 3D 퍼즐과 옥새 및 수원화성스탬프 체험 등을 제공하고, 수원시립합창단의 뮤지컬 공연, 중앙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아리랑깐딴데의 남성 성악앙상블을 공연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시의 우수한 문화컨텐츠를 통해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많은…
경기도립국악단은 한국민속촌과 함께 오는 15일 낮 12시 한국민속촌 야외공연장에서 문화배려계층 초대 공연 ‘경기도립국악단과 한국민속촌이 함께하는 나눔콘서트’를 갖는다. 도문화의전당과 한국민속촌의 문화 및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MOU)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나눔콘서트는 모든 이웃이 보름달처럼 환히 웃을 수 있는 마음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민속촌 구석구석을 거니는 노란 옷의 취타대 퍼레이드와 그 뒤를 따르는 도립국악단 사물팀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하는 콘서트는 민속촌의 초가집과 기와집이 즐비한 거리와 어우러져 과거로 온 듯한 즐거운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고구려의 혼’, 해질 무렵의 아름다운 들녘 풍경을 표현한 ‘들춤’, 시원하고 드넓은 제주바다를 표현한 ‘제주왕자’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창작국악곡이 연주된다. 또 경쾌한 경기민요와 횡성군밤타령, 동그랑땡, 장타령 등 재미있는 유희요를 실내악 선율에 맞춘 흥겨운 춤사위와 함께 만날수 있다. 도립국악단 관계자는…
도립국악단, 15일 한국민속촌서 나눔콘서트 세계 여러나라 공예품의 기술적 동질성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며 다양한 나라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목아박물관 소장 세계공예·회화전’이 오는 30일까지 박물관 본관 1층과 지하전시실에서 열린다. 약 300여점의 공예품과 회화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민을 위해 전일 관람료 50% 할인, 타 시·도민에게는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전시기간 중 각 나라별 전시품과 관련한 영상을 상영하고, 특히 꼭두각시 인형을 조작해 보는 체험과 각 나라별 전통의상 색칠공부 등 여러가지 체험행사가 이뤄진다. 특히 시 승격 기념으로 정기휴관일인 오는 23일에도 개관함과 동시에 22~24일에도 시민에게 무료 개방되며, 선착순 118명에게는 이번 특별전 도록이 증정된다. 한편, 특별전 개막식은 12일 오전 11시에 열렸으며, 오후 2시부터는 인형극단 친구들의 ‘황소가 된 돌쇠’ 꼭두각시 인형극 공연이 여주지역 소외계층 및 학생들을 초대해 선보였다.
인천 낙섬 하나님의 교회(인천 중구 신흥동)는 다음달 4일까지 가을 문턱에서 뜨거운 감동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을 연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은 앞서 서울 강남에서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끌어내기도 했다. 전시 작품은 시인 도종환, 김용택, 박효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이다. 또 어머니와 고향에 관한 기억과 추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추억의 소장품도 전시됐으며 인천 지역의 언론인이자 문인인 한창원 씨와 인천광역시의회 이성만 의장이 작품도 특별 전시됐다. 전시관은 ‘희생·사랑·연민·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우리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