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르네상스포럼의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고 도민들의 ‘품격있는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르네희망포럼’ 56강이 지난 18일 김민웅 교수의 온라인 강의로 생중계됐다. 이번 강의는 ‘기생충, 미나리 그리고 오징어게임-자본주의의 문법과 인간소멸의 위기에 대해’를 주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 등 대한민국 문화에 담겨 있는 속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웅 교수는 강의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 ‘옥자’와 ‘설국열차’를 재조명하고,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 게임’ 등 3개의 작품이 관통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문법을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 인간 소멸의 위기를 심도있게 다뤘다. 특히 김 교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보여주고 있는 갖가지 잔인한 게임을 조명하며 ‘복종’으로 길들여진 ‘저항의지의 소멸’에 대해서 설명하며, 해당 작품에서 자본주의 사회가 인간을 파괴하고, 버릴 때 누군가 ‘사람’으로서 돌아서서 마주해 맞선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전달한다. 김 교수는 “기후위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기후가 아닌 자본주의의 문제이다”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연대, 서로에 대한 존중은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할 가장 큰 윤
경기도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 일자리 분야에 있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처음으로 자격증 박람회를 개최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단비'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24일과 25일 수원컨벤션센터 B홀에서 '자격증으로 만나는 경기도 미래산업과 미래인재'를 주제로 '2021 경기도 라이센스 페어'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로 전환되는 산업 구조의 변화에 맞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국가 또는 민간 자격증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미래일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도민들과 공유하고자 함이다. 박람회는 ‘경기도전략산업’, ‘미래유망직업’, ‘사회트렌드 맞춤형’,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 4개의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 미래산업부터 미용‧뷰티, 반려동물, 귀농·귀촌, 요리, 보건의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고령화, 가족구성원변화, 탄소중립 등과 관련된 자격증 정보도 미래를 준비하는 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표 경기도 정책이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 내에서 나왔다. 최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 부본부장으로 선임된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도 집행부와 도의회에 민주당 정부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3년 4개월간 경기도지사로서 도정을 이끌어온 이 전 지사의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원은 지난 18일 경기도에 대한 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기관의 수장(이 전 지사)은 공무원이기 이전에 정당의 한 분이 수장으로 계신 분이다. 그분이 3년 4개월을 계시다가 떠났다. 그분이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을 3년 4개월을 유지했기 때문에 그 정책이 그대로 내년 6월까지 가지고 가야 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42명 중 민주당 의원 132명으로 이뤄진 경기도의회에도 이 후보의 정책이 우선순위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유일 교섭단체고 지금 갖고 있는 모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지사가 없다고 할지라도 그 정책과 생각은 그대로 내년 6월까지 가져가야 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다. 시민들은 그 축제를 통해 자신들의 희망을 투영시키고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 축제 중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단연 으뜸이다. 한 국가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끊임 없이 시민들과 호흡하는 과정이다. 유세 현장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환호로 함성이 들리고, 언론에서는 연일 그 모습을 다룬다. 호흡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현재의 어려운 삶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선거를 바라본다. 민주화를 이룩하고자 했던 열망은 박정희에 이은 전두환 군사독재를 끝내고 DJ·노무현 정부를 탄생시켰고, 탐욕에 이은 문고리 정치에 환멸을 느낀 국민들은 촛불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국민들의 바람이었다. 그런데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선 그런 축제의 모습은 커녕 이곳저곳에서 의혹과 한탄의 목소리만 들려온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나온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대, MZ세대의 '지지 후보 없음' 여론 조사 결과는 대한민국의 미래 중추들이 느끼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과감없이 보여준다. 여당의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대장동…
GH는 지난 17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광주시지회를 찾아 지회 회원들의 경제적 자립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물품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GH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 이래로 광주시 내 소시민들을 위하여 지난 4년여 간 총 7차례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는 정부의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따라 지회 회원들에게 라면 130박스를 전달했다. 김진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광주시지회장은 “GH가 후원해준 라면박스가 지회 내 회원들의 따뜻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GH가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가 체육계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경기도 스포츠 혁신 자문단’을 공식 발족했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스포츠 혁신 자문단 제1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자문단은 ‘경기도 운동선수·체육인 스포츠인권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운동선수와 체육인의 인권증진을 위한 정책 협의 및 자문을 담당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전국 광역지방정부 최초의 체육단체 성폭력 근절 방지대책 발표(2019년 1월) ▲경기도 운동선수·체육인 스포츠인권 조례 제정 및 시행(2020년 10월) ▲도내 선수 대상 스포츠인권 실태조사 실시(2019년과 2020년) 등 그동안 경기도가 시행한 체육계 인권증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관련 자문을 했다. 이어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스포츠 인권교육 및 홍보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이지원의 사업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지원은 연말까지 도내 등록 지도자 및 성인 선수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교육을 대면 방식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1월 공모를 통해 수탁기관을 다시 선정한 후 1년간 스포츠 인권교육 및 홍보사업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소방안전교육분야 상식을 전문가의 입장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소방관 '1타 강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의왕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성인 소방안전교육 1타 강사(1등 스타강사) 선발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본선대회에는 경기지역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10명이 출전해 ▲화재예방 ▲소방안전 ▲생활안전 ▲응급처치 ▲재난관리 등 5개 강의분야 중에 하나의 분야를 선택해 20분간 강의하며 실력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난 9월 각 소방서 자체 선발대회에 이어 지난달 7일 열린 5개 권역별 예선전까지 치열한 두 차례 예선 문턱을 넘고 이 자리에 올랐다. 평가는 내‧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강의평가(40점)와 심층면접(20점), 각 소방서 직원 1명씩 총 35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평가단(40점) 등 3가지 평가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결과 ▲송탄소방서 강용복 소방경(강의제목: 재난사례가 보내는 시그널-이제는 협업하라) ▲하남소방서 박성윤 소방장(우리집에서 나는 소방안전지킴이) ▲안산소방서 손정원 소방장(실천하는 재난교육 실현되는 도민안전) ▲연천소방서 이규엽 소방장(요리조리 안전레시피) ▲오산소방서 황인호
20대 대통령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여야가 선대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선대위 출범을 했으나 효율성에 대한 지적을 받은 여당은 쇄신을, 아직 출범을 하지 않은 야당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선대위 구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만큼 내주 출범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기민하지 못한 선대위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으로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후보도 지난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에서 현장 연설을 통해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며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당 역시 우리의 의지와 책임만 남기고 다 다시 시작하겠다”며 선대위 개혁을 예고했다. 이 후보의 선대위 개혁 예고 직후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이 처음으로 사퇴발언을 하며 선대위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날렵한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를 위해 우선 저부터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면서 동료 의원들을 향해 “여의도에 있지 말고 사무실에 나오지 말고 회의가 필요하면 온라인으로 하고 모두 자기 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를 선언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여야간 이견차가 여전한 일부 세부현안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정밀심사의 최대 쟁점은 ‘이재명 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었다. 예산소위 심사에서 여야는 재난지원금을 둔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지난 18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을 철회하면서 예산 심사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이로 인해 예산안 심사 속도도 상대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일부 세부현안을 중심으로 국지전의 가능성은 여전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지역화폐’ 예산을 6조원에서 21조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을 철회한 만큼 활용 가능한 재원의 상당 수를 지역화폐 예산으로 돌리자는 것이다. 이 후보 역시 재난지원금 지급을 철회하면서 “지역화폐는 올해 총액(21조원)보다 더 발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역화폐 예산 역시 ‘이재명표 예산’이라며 증액에 반대하고 있다. 또 올해 역대급 슈퍼예
경기도 외곽을 연결하는 도보 여행길인 ‘경기 둘레길’ 내 64km 길이의 국유임도 9개 구간이 민간에 개방됐다. 국유임도는 국가 소유 숲에 조성된 산길로 산림보호 목적으로 일반인 이용이 제한되지만, 경기 둘레길 여행객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는 것이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과 지난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둘레길 조성 및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둘레길은 2018년 11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3년 만인 지난 15일 전 구간 개통했다. 경기 둘레길 4개 권역 60개 코스 863.8km를 온전히 연결하려면 임산물 운반 및 산림경영 목적으로 개설한 국유임도 9개 구간을 경기 둘레길에 포함하는 게 중요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말 최종 노선 선정 이후 국유임도 9개 구간 관할청인 북부지방산림청과 논의를 거쳐 경기 둘레길 전 구간 개통 전 통행 협의를 마쳤다. 국유임도 9개 구간은 ▲연천 고대산 15km ▲포천 강씨봉 2.6km ▲가평 화야산 7.03km ▲양평 봉미산 3.5km ▲양평 단월산 12.9km ▲양평 더렁산 7.7km ▲양평 금왕산 13km ▲양평 갈번데기산 1.5km ▲안성 덕성산 0.8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