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 관객과 함께 만드는 신개념의 기획공연 ‘소통, 톡 TALK’ 시리즈를 마련하고 그 첫 번째 공연인 ‘혼자여도 좋은 날’을 오는 30일 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현대인들의 갈등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대부분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된 ‘소통, 톡 TALK’ 시리즈는 본격적인 관객참여무대를 지향한다. 티켓오픈과 동시에 SNS를 통해 실시한 테마별 사연 접수에는 주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혼자여서 좋은 사연’, ‘혼자놀기 노하우’, ‘혼자 있지 못 하는 이야기’ 등 에피소드가 폭주했다. ‘소통, 톡 TALK’시리즈 첫무대 ‘혼자여도 좋은 날’은 싱어송 라이터 이상은이 함께한다. ‘나’라는 테마로 시작하는 이날 공연은 ‘독신’ 또는 ‘외로움’ 등 소극적 의미로 사용돼 온 ‘혼자’라는 개념을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즐거움과…
‘퇴사조장 연극’으로 불리며 2011~2012년 대학로를 인도앓이에 빠뜨렸던 극단 연우무대의 로드 씨어터 ‘인디아블로그’가 새로운 인도 여행기로 이천을 찾아온다. 이천아트홀은 오는 30~31일 양일 간 소공연장에서 공연과 여행을 결합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연극 ‘인디아블로그’의 시즌 두번째 ‘인도, 사랑을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인디아블로그는 배우와 스텝, 작가, 연출자가 함께 한 인도여행의 경험담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무대 위에 올리면 어떨까 라는 상상으로 시작된 공연으로, 대학로 극장에서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이천 공연에서는 김다흰, 임승범 새로운 두 배우가 ‘오랜지’라는 이름으로 떠난 43일간의 인도여행 경험담을 통해 청춘이 느끼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누구나 바라는 운명적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각자의 여행을 계획하고 인도로 온 두 청춘은 자이살메르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리며 인도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다. 자이살메르, 우다이뿌르, 바라나시, 디우 등을 함께 여행하며 이들은 그리움과 사랑, 이상과 현실에 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두 배우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을 직접 작사 작곡해…
피스앤피아노 피날레 파크 콘서트 지난 17일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2013 제2회 피스앤피아노 페스티벌’이 24일 피날레 파크 콘서트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준희, 김규연, 윤홍천이 나섰으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았다.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한 페스티벌의 마지막 곡, 베토벤의 ‘피아노와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다단조op. 80 합창환상곡’에는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 해 피아노, 오케스트라와 하모니를 이뤘다. 페스티벌의 첫 날, 오프닝 콘서트(17일) 당시 느껴졌던 여름밤의 더위는 어느새 한 풀 꺾여 있었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으로 자리를 옮긴 페스티벌의 마지막 콘서트는 잔잔히 불어오기 시작한 밤공기와 함께였다. 피날레 파크 콘서트의 첫 곡은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내림나장조 27번.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인 이 곡은 추락한 명성과 가난으로 그가 힘든시기를 보내던 때에 쓰여졌음에도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다. 김준희가 건반을 튕기며 발랄하게 시작하는 피아노 선율은 들판을 뛰노는 어린아이의 명랑함을 느끼게 했다. 들판에서 숲으로, 숲에서 연못가로 넓은 대지를…
개그우먼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가 방송인, 수학강사를 거쳐 이젠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채로운 경력의 주인공은 곽현화(33). “원래 시나리오를 천천히 읽는 편인데,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안에 담긴 메시지도 괜찮았습니다. 감독님을 만나보고 바로 결정하게 됐죠.” 그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에 출연한 계기다. 곽현화는 이번이 두 번째 영화다. 지난해 개봉한 ‘전망 좋은 집’으로 데뷔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청소년관람불가다. 두 편에서의 노출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러브신이 있다고 해서 모두 에로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실 첫 영화는 주연에 대한 욕심이 있었어요. 순수하고 청초한 역할이라 더욱 그랬죠. 물론 러브신도 없었고요. ‘아티스트 봉만대’는 오히려 에로 영화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는 영화잖아요. 에로 이미지가 굳어진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그는 에로 영화를 찍는 주연 배우 역을 맡았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이 영화에서 극 중 이름도 곽현화다. 상대 배우 여현수가 자신을 능력 없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본명 김상우·20)이 우승 상금 기부 약속을 지켰다고 CJ E&M이 지난 24일 밝혔다. 로이킴은 우승 상금 5억원 중 음반제작비 2억원을 제외하고 수령한 3억원을 굿네이버스, 한국소아암센터, 유재하장학재단, 동물학대방지연합, 푸르메재단, 한국음악발전소 원로가수 후원, 다문화가정 악기 후원 등 20여 곳에 나눠 기부했다. CJ E&M 관계자는 이날 “지난 5월부터 기부처가 연결되는 데로 전달해 최근 완료했다”며 “또 어제 열린 700명 규모의 팬미팅 수익금 2천여만원도 전액 기부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해 우승 후 음반제작비를 제외한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표절 논란 등에 휘말리며 상금 기부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로이킴은 25일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가 입학한 미국 조지타운대학교가 휴학을 연장해주지 않아 오는 9월 1학기 등록을 하기로 결정했다.
배우 김정화(30)가 CCM(복음성가) 작곡가 겸 가수 유은성(36)과 지난 24일 대학로 동숭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정화의 소속사인 S.A.L.T 엔터테인먼트는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정범균이 맡았으며, 신랑 유은성이 신부 김정화에게 보내는 감동의 편지를 낭독해 김정화가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김정화·유은성 부부는 26일 뉴칼레도니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유은성은 김정화가 후원하는 우간다 소녀 아그네스를 위해 만든 노래를 작곡하며 연을 맺어 결혼까지 골인했다. 지난 2000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그대가 그대를’로 데뷔한 김정화는 시트콤 ‘논스톱 3’, 드라마 ‘1%의 어떤 것’,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국내 래퍼들이 힙합 음악계와 동료 래퍼들을 공개 비난하는, 속칭 ‘디스(Diss)’하는 곡을 잇달아 공개해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주류와 인디를 막론한 래퍼들이 마치 게임을 즐기듯 공격 대상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거침없는 랩 배틀을 벌여 파장이 예상된다. ‘디스’는 힙합 문화의 일종으로, 래퍼들이 음악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다. 슈프림팀 출신 래퍼 이센스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전 소속사인 아메바컬처와 같은 소속사였던 선배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공개했다. 그는 이 곡에서 다이나믹듀오를 향해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중략)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전 소속사에게는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처, 키스 마이 애스(kiss my ass)”라며 공격했다. 그러자 같은 날 브랜뉴뮤직 소속 래퍼인 스윙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정민(King Swings Part.2)’이란 곡을 공개해 이센스의 랩에 동조하듯 슈프림팀 멤버였던 사이먼디(본명 정기석)를 향해 욕설 섞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자 24일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본명 김윤성·32)가 슈프림팀 출신 래퍼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36)이 다음 달 케이블 채널 tvN이 선보이는 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쌤’에서 영어 교사로 변신한다. 24일 tvN에 따르면 ‘섬마을 쌤’은 샘 해밍턴을 포함한 외국인 연예인 4명이 4박5일 동안 각각 섬마을 가정집을 찾아가 마을 주민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종훈 PD는 “샘 해밍턴이 군대(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도 완벽하게 적응한 만큼 특유의 친화력으로 섬마을 주민과도 친근하게 어울리며 따뜻한 웃음을 전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추후 나머지 3명의 연예인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후기 화가인 화산관(華山館) 이명기(李命基)가 그렸던 ‘열녀서씨포죽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도병훈, 최선 2인전 ‘흰 대나무 그림으로부터’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열녀서씨포죽도’는 깨끗하고 정갈한 필체로 집이 한 채 그려져 있고 집 뒤로 초록의 숲이 우거진 그림으로,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맑은 청색의 색조가 감돌아 차분하고 신비한 느낌을 준다. 이 그림 속 주인공인 서씨 부인은 대나무 줄기를 붙잡고 남몰래 남편을 그리워했고, 그 사무친 정이 깊어 푸른 대나무 밭에서 하얀 돌연변이 대나무가 솟아 났다고 전해진다. ‘흰 대나무 그림으로부터’ 전에서는 이 ‘열녀서씨포죽도’를 바탕으로 도병훈, 최선 두 작가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새롭게 풀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도병훈 작가는 서씨 부인의 후손으로, 지난 1996년 이 그림을 처음 본 후 이명기 화가의 그림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여러 차례 글을 써 왔다. 도 작가는 “이번 출품작들은 옛 지도에 나타난 다층적 공간성과 겸재나 추사의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유의 포괄성과 유연성 있는 힘의 리듬, 세잔 그림의 모순적 특성이나 현대
여주군 평생학습센터는 여주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독서의 달에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피터와 늑대’를 다음달 7일 오후 3시 여주도서관 여강홀 무대에 올린다. 도서관이 여주군민에게 드리는 감성선물인 이번 공연은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초등학교 4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내용으로 ‘극단 어린왕자’에서 가족뮤지컬로 만들어 공연한다. ‘피터와 늑대’는 1936년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으로, 다양한 버전의 공연과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돼 전 세계 아이들의 클래식 음악 등용문으로 사용됐다. 늑대에게 잡혀가 동료를 구하기 위해 갖은 엉뚱한 방법을 강구해 내는 동물들의 해프닝과 서로 힘을 합하면 못 할 일이 없다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내용으로, ‘권선징악’ 보다 ‘공존’을 이야기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주도서관(☎031-887-3308)으로 문의하거나 여주도서관 홈페이지(www.yjlib.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