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 최고 히트작 ‘워낭소리’(2009)의 주인공 최원균 씨가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1년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투병생활을 해 왔다. 고인은 경북 봉화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일생 평범한 농부로 지내오다 2009년 1월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오랜 세월동안 함께한 노인과 늙은 소의 외로운 삶을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296만 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고인의 시신은 죽은 소의 무덤에서 60m가량 떨어진 봉화군 상운면 하늘리 워낭소리공원에 안치된다. 빈소는 경북 봉화읍 봉화해성병원이며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지난달 10집 ‘하프타임(Halftime)’을 발표한 가수 박진영(41)이 오는 12월 19-2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나쁜 파티 더 하프타임 쇼(The Halftime Show)’를 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콘서트는 박진영을 상징하는 파격적 퍼포먼스부터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19년 음악 인생을 망라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지난 2007년부터 ‘나쁜 파티’를 자신의 콘서트 브랜드로 걸고 ‘올 나잇 스탠드’(2008), ‘이제 사랑은 없다’(2009) 등의 콘셉트로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관객을 만났다. 예매는 인터파크, 예스24, 옥션에서 할 수 있다. 전석 7만7천∼13만2천원. 만 18세 이상 관람가.
탤런트 최진실(1968∼2008)의 5주기 추모행사가 2일 오전 고인이 잠든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 씨와 평소 절친한 동료로 지냈던 방송인 이영자, 홍진경 등이 참석해 예배 형식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최진실은 스무 살이던 1988년 한 CF에서 유명 여배우 대신 수영장에 뛰어드는 대역 연기를 펼치는 등 단역 모델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약속’·‘질투’·‘별은 내 가슴에’ 등으로 1990년대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활약했다. 2000년 12월 프로야구 스타 조성민과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낳았으나 2004년 8월 이혼했다. 그는 2005년 KBS 2TV ‘장밋빛 인생’과 2008년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연예계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끝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2008년 10월 2일 두 자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그의 동생인 최진영도 지난 2010년 3월 스스로 죽음을 택했으며, 전 남편 조성민 역시 올해 1월 자살로
인천 부평구문화사랑방은 17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2013 하반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미술을 맛보다’의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열리는 ‘미술을 맛보다’는 전문가의 강연 및 해설과 함께 영상 속 작품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21일과 29일에는 미술평론가이자 ‘경향 아티클’의 편집장인 홍경한이 ‘세기의 걸작, 우리가 알아야 할 서양미술사 100장면’이라는 주제로 르네상스에서 시작해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11월 5일과 12일에는 ‘문화역서울 284’의 김노암 예술감독이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미술문화와 그 현장’을 전달한다. 같은달 19일과 26일에는 ‘새롭게 바라보는 우리 삶 속 미술’이라는 주제로 인천대학교 기초교육원 초빙교수인 공주형 미술학박사가 공공미술의 흐름을 통해 미술이 우리 삶에 던지는 의미를 짚어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및 신청: 032-505-5995)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20일까지 김포 다도박물관, 부천 로보파크, 부천 자연생태박물관, 광주 풀짚공예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기록하는 예술가들’의 프로젝트인 ‘힐링 문화 나눔프로젝트 전시회’를 갖는다. 올해 복권기금 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각 박물관의 특색있는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만화작가와 사진작가가 참여해 만화에세이와 사진에세이를 선보인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소아암 병동에서 어린이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며 느낀 점을 그린 만화가 김경호의 ‘꽃보다 아름다운 소년 소녀’, 장수풍뎅이와 꿈속에서 친구가 되며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는 환타지를 그린 만화가 황경택의 ‘소년… 날다” 등 만화작가의 상상력과 교육체험이 결합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풀짚공예박물관의 풀짚으로 만든 공예품과 만화가 최인선의 상상력이 결합된 ‘풀짚장난감과 도깨비’는 만화작품뿐 아니라 로비 천장에 실제 만화 속 세상이 꾸며져 만화로 표현된 힐링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문의: 032-310-3014~5)
볼거리, 먹을거리로 유명한 안양예술공원이 전문해설사와 함께 공공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3일부터 APAP 작품관람 프로그램 ‘APAP투어’를 오픈한다. APAP투어는 안양예술공원내 공공예술작품을 약 90분 동안 전문 도슨트(작품해설사)의 수준 높은 설명과 안내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 유명 건축가, 예술가의 공공예술작품을 직접 감상하면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작품의 비하이드 스토리, 미술사, 세계의 현대미술 트렌드, 안양의 역사, 종교 등 다채로운 작품 해설이 준비됐다. 특히 관람객 개인별로 송수신기가 배부돼 이어폰을 통해 작품해설사의 섬세한 해설 내용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10월 한 달 동안은 가을맞이 이벤트 기간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26일에는 안양파빌리온(구.알바로시자홀) 개관 행사와 공연·전시등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APAP투어 운영시간은 ▲수·목·금 오전 11시, 오후 2시 일일 2회 ▲토·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4시 일일 3회이며, 관람료는 1인당 2천원이다. (문의: 031-687-0548)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다음달 30일까지 2014년 창작레지던시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가, 연령, 성별에 제한 없이 모든 국내·외 예술가(작가) 34명(팀)을 선발하며, 지원시스템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작가 모집기간을 달리했다. 국내 작가 대상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로 2년 프로그램 3명(팀), 1년 프로그램 19명(팀) 등 총 22명(팀)을 선발하며, 공모 기간이 11월 31일까지인 해외 작가 프로그램은 3개월 프로그램 12명(팀)을 뽑는다. 모집 분야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화/영상, 뉴미디어, 건축, 디자인, 도예, 공예 등 ‘시각예술 분야’와 댄스, 퍼포먼스, 음악, 사운드 등 ‘공연예술 분야’, 시, 소설, 희곡, 아동문학, 평론 등 ‘문학 분야’ 등 3개 분야며, 이에 포함되지 않은 혼합매체와 기타 장르 예술가도 지원 가능하다. 입주작가 선정은 예술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오는 12월부터 서류적격심사와 1차 비공개서류심사에 이어 2차 공개 면접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최종
■ 세종국악관현악단, 군포문예회관서 한글날 기념 공연 세종국악관현악단(단장 겸 상임지휘자 박호성)은 오는 9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창작칸타타 - 아! 찬란한 빛, 세종대왕’을 공연한다. 한글날의 국경일 재지정과 민족의 큰 스승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특히 ‘우리임금 세종대왕’, ‘공덕을 풀어보니’, ‘세종대왕이여! 그 사람이여’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된 각 장을 통해 대왕 세종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조명할 예정이다. 첫째 장 ‘우리임금 세종대왕’은 남녀창의 주고받음과 합창, 낭송 등으로 세종대왕의 덕을 기린다. 세종대왕의 공덕을 높이 찬양하는 ‘세종찬가’로 시작해 한글 창제와 음악 창작 등 세종의 치적과 공덕을 짚어본다. 둘째 장 ‘공덕을 풀어보니’는 세종대왕의 주변인물들이 등장해서 저마다 세종대왕의 공덕을 이야기한다. 또 한글창제내용을 어린이 중창단‘예쁜아이들’의 안무와 노래로 표현한다. 셋째 장 ‘세종대왕이여! 그 사람이여’는 양녕대군과 소현황후의 노래를 중심으로 박연, 장영실, 김시습 등 신하들의 노래가 이어진다. 노래와 연주, 연기와 춤이 어우러지는 가무악희 총체극 형식의 셋째
깡철이 / 2일 개봉장르 : 드라마 장르 : 드라마 감독 : 안권태 배우 : 유아인/김해숙/김정태/이시언/정유미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 아픈 엄마 순이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인생이지만 힘들다 소리 한번 없이 ‘깡’으로 세상을 버텨내는 부산 사나이다. 어느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를 만난 강철은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고,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꿈을 꿔본다. 그러나 성치 않은 몸으로 동네방네 사고만 치던 엄마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고 설상가상 유일한 친구 종수가 사기를 당해 강철까지 위험에 빠지게 되면서 당장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엄마와 친구, 자신의 삶까지 잃게 되는, 인생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된다. 그저 아픈 엄마와 행복하게 사는 것만이 유일한 소원이었던 그. 무엇 하나 쉽게 허락하지 않는 세상.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들지만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 남자, 때론 엄마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아들, 그리고 깡패 같은 세상에 깡으로 맞서는 슬픈 청춘, 강철이의 아프도록 빛나는 이야기가 2일 관객을 찾는다. 영화의 핵심 관람 포인트는 카리스마와 로맨틱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송중기, 김
소원 / 2일 개봉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준익 배우 : 설경구/엄지원/이레/김해숙/김상호/라미란 공장에서 근무하는 동훈(설경구)은 야구 중계와 아내 미희(엄지원)의 잔소리, 9살된 딸 소원(이레)의 능청을 낙으로 삼아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특별할 것 없던 어느 비 오던 아침, 소원은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믿고 싶지 않은 사고를 당한다. 동훈은 경찰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그의 평범했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2일 개봉하는 영화 ‘소원’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상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이 잘 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의 마음에서 출발한 영화는 부디 잘 살기를 바라는 바람과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담긴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건넨다. 그리고 비록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전의 동일 소재의 영화들이 범죄자에 대한 분노와 증오,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소원’은 다른 입장으로 접근하고 바라봤다. 영화는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으로 불편함을 전하지 않는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몇 년을 고통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