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성남시장 집무실 조폭사진’을 제시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조폭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1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민단체 대표 A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A씨는 앞서 이 후보가 조직폭력배인 국제마피아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 시장 집무실 책상에 조폭이 다리를 올려놓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도선관위는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조사권을 발동해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해당 사진 속 남성은 조폭이 아닌 일반인이라는 사실을 확인됐고, A씨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해 고발조치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고발을 하게됐다”며 “조사 착수 경위, 피고발인 관련 사항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고, 현재는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발장을 접수한 성남지청은 최근 이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아들이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이 11일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정기국회 제11차 본회의에서 곽 의원의 사직안을 총 투표수 252표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통과시켰다. 곽 의원의 사직안이 통과되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를 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전 의원과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가결된 윤희숙·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사퇴한 네 번째 국회의원이 됐다.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도 서울 서초갑·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에 이어 대구 중남까지 총 5곳이 됐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의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자, 지난달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곽 의원은 당시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들에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들 퇴직금과 관련해서는 “저는 위법한 일을 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강한 보수 성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를 겨냥해 연속적인 의혹 제기 등으로
경기도의회 황수영 의원(더민주·수원6)은 11일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립경영을 위한 자체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촉구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대비해 경기도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황 의원은 “지방공기업법 제2조 제2항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설립의 기본 조건이 경상경비의 50% 이상을 사업의 경상수입으로 충당하는 경우에 조례로 공기업을 설립할 수 있다”며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여 년간 이 조건을 단 한 번도 충족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공사의 자본금 약 1113억 원 중 누적 결손금이 약 44억 원에 이른다”면서 “기업의 자본금은 기업의 고유목적에 맞는 사업을 위해 마련된 출자금인데 자본금이 결손 됐다는 것은 심각한 경영위기, 부실경영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공사는 지난 20여 년간 도에서 주는 출연금이나 위탁사업으로만 버텨왔다. 1000억이 넘는 출자금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며 자체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 황 의원은 2022년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도 경기도를 알릴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배달특급이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신규회원 유치 등으로 누적 거래액 81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지원과 공공배달앱 운영 등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27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약 6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유치했다. 총 주문 315여만건, 누적 거래액은 810억원을 돌파했다. 시범운영 지역인 화성시에서는 단일 지역으로 누적 거래액 150억원, 용인시에서는 일간 매출 기준 약 1억6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착한 소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올해 총 30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며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으로 약 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억8000만원)과 비교해 약 20%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과 베트남에 위치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도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 부문에서도 532만 달
경기도의회 고찬석 의원(더민주·용인8)은 11일 진행된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민원 등의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고찬석 의원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이후 자택치료가 늘면서 의료폐기물이 급증했으나, 용인·포천·연천 등 도내 3곳에 설치된 의료폐기물 소각장으로는 처리가 역부족”이라며 “의료폐기물 증가로 인한 소각장 처리량의 포화상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소각장 노후화 문제 및 연기 발생·악취 등 소각장 인근 주민의 민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오염도 검사 및 실내공기질 측정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오염도검사 거부·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으로 최근 검사실적이 부진하여 목표달성이 어려운 상태”라며 “실내공기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도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등 기후변화로 인한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맑은숨터 및 실내공기질 측정 등은 도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잘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두 분 다 통합을 강조하셨고, 노 전 대통령께서는 특히 소탈하고 서민적이면서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웠다”며 “국민 통합이라는 게 용서해야 통합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묘역 방명록에는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검찰이 ‘논두렁에 고가의 명품 시계를 버렸다’는 내용을 언론에 흘린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저는 더 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인, 국민적 사랑을 많이 받은 부분에 대해 진영을 떠나, 그 분의 재
대선체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가상화폐 과세 유예’ 등을 강행하며 정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달 31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해 1인당 최소 30만~50만원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국회 원내 대책회의에서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명칭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내년 1월에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추가로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올해 발생할 10~15조원의 추가 세수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전 국민에게 20만~25만원 정도의 지급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론에 대해 “여건상 올해는 추경이 있을 수도 없을 것 같고 어려울 듯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초과 세수 들어오는 것으로 충당이 안 될 것”이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초과 세수를 활용하면 된다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10일 KBS1 ‘더라이브’에 출연해 “금년에 우리가 70조 가까운 적자를 예상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을 의결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곽 의원의 사직안은 총 투표수 252표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통과됐다. 의원직 사직 안건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해야 의결)로 처리된다. 곽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6년여 동안 근무한 아들이 퇴직금·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지난달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사 출신의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했다. 강한 보수 성향의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를 겨냥한 연속 의혹 제기 등으로 문 대통령 저격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썼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이 빗발쳤고 대선 악재를 우려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명 요구가 나오는 등 궁지에 몰린 끝에 결국 의원직 사퇴에까지 이르게 됐다. 21대 국회에서 사직한 의원은 비례대표 김진애 전 의원과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가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잘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께서는 소탈하고 서민적이면서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우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두 분 다 통합을 강조했다"며 "국민 통합이라는 게 용서해야 통합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라며 "특히 우리 젊은 층, 청년 세대의 사랑을 많이 받으신 분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었다"고 거듭 기렸다. 이어 "저도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리고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했다. 묘역 방명록에는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했다고 보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시도록 맡기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검찰이 '논두렁에 고가의 명품 시계를 버렸다'는 내
경기도가 11일 제4회 도민의 날 기념해 경기도민표창을 전달했다. 도는 지난 2018년 경기도민의 날을 조례로 제정하고 매년 10월 18일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도민의 날 행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희생‧봉사하고, 도의 위상을 드높인 도민들을 위한 표창 수여식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의 날 기념식 등 행사는 열지 않고, 표창의 영예와 수상자의 자부심을 높이고자 참석자를 최소화해 도청에서 별도 수여식을 개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경기도민표창은 지난 6월까지 ▲법질서확립 ▲농어촌발전 ▲사회복지 ▲지역경제 ▲환경보전 ▲문화예술 ▲체육진흥 ▲통일안보 등 8개 분야에서 도민의 추천을 받아 공적사실 확인 후 심사를 통해 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중증장애인 임상미술치료사가 된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의 김형희 대표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92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척수장애를 갖게 됐으나 강한 재활의지로 임상미술치료사가돼 예술을 통한 희망과 용기를 전달했다. 통일안보 분야에는 김상기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2021 DMZ포럼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