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첨단 과학과 첨단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상식과 합리에 기반하고,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사고를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삼는 과학자 대통령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백신 주권국가,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로서의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여의도와 결탁한 정치 관료들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정치문화 개혁도 약속했다.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와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의 만남을 정례화 등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국회를 국정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의회
경기도가 만 24세 청년에 분기별 25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4분기 신청접수를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6년 10월 2일부터 1997년 10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해당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11월 1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이력 포함)을 준비하면 된다. 지난 2분기부터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돼 청년 본인이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을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을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 된다. 다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올해 1~3분기 소급 신청을 원하면 신청 기간 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12월 20일부터 4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나 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2021 외국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알리기 위한 가상 체험부스와 홍보관을 운영한다. ‘2021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국내 고용 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내·외국인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가 주관하며 17개 광역자치단체와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후원, 주한외교사절과 2021년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경기경제청은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평택 포승(BIX)지구’ :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산 클러스터 ▲‘평택 현덕지구’ : 수소경제도시 및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 ▲‘시흥 배곧지구’ : 육·해·공 무인 이동체, 의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 3개 지구로 개발하는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지구별 특징과 장점을 소개한다. 한편 경기경제청은 지난 4월 한국외국기업협회의 ‘2021년 FORCA CEO 포럼’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별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
경기도가 화성 ‘우음도 향’과 이천 ‘산수유마을 향’ 등 도내 생태관광거점 9곳을 떠올리게 하는 방향제(디퓨저)를 제작해 생태관광거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도는 지역 주민들이 우수 생태자원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관광지를 육성하는 ‘생태관광거점’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해 현재 ▲화성 우음도 ▲평택 바람새마을 ▲고양 장항습지 ▲파주 질오목마을 ▲포천 한탄강 생태문화체험센터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이천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마을 ▲가평 연인산마을 등 9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중 도가 방향제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2곳은 생태관광거점 인근 임시 전시장 운영 장소를 확보한 가평군 고요재와 연천군 연천회관이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9개의 방향제는 생태관광거점 9곳의 생태자원 및 거점 특징을 살려 이름을 붙이고 향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화성 우음도 내 갈대밭을 떠올리도록 머스크(사향)와 우드(나무향) 등을 섞은 ‘우음도 향’, 이천 산수유마을에서 착안해 로즈(장미향)와 베르가모트(감귤향) 등으로 제조한 ‘산수유마을 향’, 포천 한탄강의 시원함을 풍기기 위해 샌들우드(백단향)와 시더우드(삼나무향) 등으로 만든 ‘한탄강 향’ 등
노후 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건설 노동자 안전대책 추진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방안’을 위해 도내 도로 유지관리 담당자 등 100여명이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2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도 및 시·군 도로분야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은 도 건설국 도로안전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문가 강연,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경훈 박사, 을지대학교 이명구 교수, 인덕대학교 이상염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도로포장 및 교량 유지관리와 건설공사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먼저 박경훈 박사는 교량에 대한 기본개념과 관리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발전 단계와 노후교량 구조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및 활용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명구 교수는 ‘건설공사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상염 교수는 야간에 주로 시행되는 도심지 도로포장 유지보수공사 현장의 문제점과 도로파손 유형을 소개하면서 도로포장 공사 품질 관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후보를 차례로 넣고 실시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선두를 유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이름을 넣고 실시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33.2%를 기록해 윤 후보(32.4%)를 오차범위(±3.1%p)내에서 앞섰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36.5%)와 윤 후보(36.6%)가 0.1%p 차이로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 지지도는 30·40·50대에서 이 후보가 높았고,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광주·전라 ▲경기·인천에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높았다. 홍 후보의 이름을 넣고 실시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33.2%를 기록, 28.3%의 홍 후보를 4.9%p 차이로 앞섰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35.2%), 홍 후보(34.2%)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40·50·60세 이상에서 홍 후보보다 높았지만, 20·30대에서 홍…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30일(현지시간) 한지(韓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공을 들였다. 김 여사는 이날 로마미술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지의 위상 등을 언급하며 '한지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김 여사는 한지에 적어온 인사말을 통해 "교황 요한 23세의 지구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같은 소중한 인류 유산이 한지로 완벽하게 복원됐다"며 "한지의 가치를 일찍이 알아본 이탈리아의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화재 복원의 선두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한지는 잘 찢어지지 않는 강한 내구성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그 입지를 넓히고 있다. 로마가톨릭 수도사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 6세기 비잔틴시대 복음서, 이탈리아 화가 피에트로 다 카르토나의 17세기 작품 등이 한지로 복원된 대표작이다. 김 여사는 "유연하면서도 강한 한지의 특성은 한국인의 특성이기도 하다"며 "천년 후에도 한지가 인류의 귀중한 자산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키아라 포르나차리 바티칸 박물관 종이복원실장은 "복원이 까다로운 서적, 건축도면 등에 한지
“제가 요샛말로 ‘찐’ 수원 토박이입니다. 제 인생 모든 과정이 수원에 담겨있거든요” 지난 21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은 자신의 정치 바탕이자 태어난 이후 3선의원이 되기까지 삶의 모든 과정이 담긴 수원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장 의장은 “내년에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객관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다”라며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전국 최대 도시로서 수원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이 가진 유무형의 자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발전의 과실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자치분권 모범도시’의 역할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수원시민이자,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수원의 모범적 발전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의장은 인터뷰 내내 ‘소통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의장 취임 직후부터 도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비록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철저한 방역을 기본 방침으로 하면서 도민 소통이 위축되지 않도록 전념을 다했다고 했다. 장 의장은 “제가 의장으로 수행하면서 자치분권…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선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심'에서 앞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민심'에서 우위인 홍준표 의원의 백중세가 지속되고 있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1~4일 진행되는 당원투표와 3~4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합산해 결정한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게 '한 자릿수' 격차로 밀리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많게는 20%포인트 이상 압도하고 있다. 두 격차를 고려하면 승기는 윤 전 총장이 쥐고 있는 셈이다. 윤 전 총장 측 주호영 의원은 지난 29일 BBS 라디오에서 "당원 당심에서는 20% 전후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며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민주당의 역선택이 10∼15% 반영된 수치일 뿐 진정한 민심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을 '민주당의 역선택'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게 밀린다고 하더라도 큰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은 없어 당심만 확실히 잡으면 무난한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최대한 비관적으로 봤을 때 일단 여론조사에서 5%포인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을 일주일여 앞둔 주말 각 후보들은 공약 발표와 함께 보수텃밭을 찾는 등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홍준표 후보는 ‘각 분야별 정책 대전환’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정책대전환'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교육·노동·문화·에너지·관문공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공약에서 "입학사정관제와 수시 전형은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수능 중심의 대학입시를 추진하겠다"며 "연 2회 수능 성적으로 대학생을 선발하되 EBS 교재에서 70% 이상 출제하도록 해서 사교육비 부담은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31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었다"며 "이제는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100% 꺾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우리 당이 취약한 지역·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최근 청년층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국민의